오랜만에 비행하면서 스크린샷으로 비행 기록을 남겨보았습니다.
정식 비행일지는 아니고, 가볍게 비행한 정도로 끝냈고, 이번에는 B767을 가지고 국내선 비행을 해보았구요.
구간은 김포→광주 구간으로, 시간표는 KAWA 정식 시간표대로 하되 기종만 달리하였습니다.
사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야간비행만 하게 되는 경우, 어지간하면 스크린샷을 찍거나 일지를 작성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일전에 소개했던 Zinertek 사의 B767 HD VC Texture를 설치하기도 했고, 나름 꾸며놓은 광주공항의 야경을 감상할 겸
겸사겸사 스크린샷을 쭉 나열하는 형식으로 비행기록을 남겨보았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저녁.
김포공항 17번 스팟에 주기중인, B767-300ER 입니다.
이번 비행은, 앞서 소개했듯 김포→광주구간으로, 편명은 KA2513편이고
김포공항을 오후 8시 1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광주공항에는 9시 정각 도착예정입니다.
출발에 앞서, 비행 전 외부점검도 해주구요.
외부점검 후, 조종실로 들어와 광주까지 비행할 항로 입력 및 각종 설정 등을 해줍니다.
광주까지의 순항고도는 FL240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슬슬 출발시간이 임박했습니다.
클리어런스 딜리버리와 교신, 딜리버리를 받고 본격적으로 광주로 출발할 준비를 하구요.
후방견인 허가를 받은 후, 후방견인 완료.
금일 김포공항은 32번 활주로를 사용하는지라 항공기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주구요.
저 뒤로, 하네다행 아시아나 A330이 이륙을 위해 활주중입니다.
후방견인 완료 후, 2번 엔진부터 시동해줍니다.
모든 엔진 시동완료.
플랩 15도 세팅 및 오토브레이크 RTO.
APU 및 APU Bleed off
PACK Auto
이륙을 위해, 이륙을 배정받은 32R활주로를 향해 지상활주를 시작합니다.
지상활주 하는동안, 지금은 못보는 JAL B744도 구경하구요.
이녀석이 지나갈 때 까지 잠시 대기합니다.
JAL B744를 보내고 다시 지상활주를 시작합니다.
활주로로 향하는 동안 조종면 작동유무 점검도 해주구요.
리모트 스팟에 서있는 하네다행 KAWA A330의 보딩이 시작되었는지, 객실에 조명이 들어와있습니다.
김포/무안발 국제선 연동의 이유도 있고, 그때문에 항공기 연결관계로 유일하게 김포발 국내선을 운항하는 제트엔진 달린 항공기입니다.
KAWA의 경우, 김포발 국내선은 저 A330하나를 제외하곤 전부 ATR만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RWY 32R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지나간 JAL B744가 라인업 중 이고, 저희 항공기는 JAL이 이륙 후 라인업 하게되는고로, 잠시 정지합니다.
뒤로는 부산행 아시아나 A321이 서있구요.
...그나저나 저~ 뒤의 KAWA ATR72는, 자기네 회사 스팟도 아닌데 대한항공 건물 앞 스팟에 떡 하니 주기해놨습니다=_=;
하네다행 JAL B744가 이륙하고, 라인업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선행 항공기와의 간격분리를 위해 라인업 후 잠시 대기하구요.
대기하는동안 다시한번 계기 점검 등을 해줍니다.
이륙 허가가 떨어지자 활주를 시작하고, Vr 시점에서 Rotate~.
국내선 비행인지라, 연료 적재량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 때문에 금방 떠오릅니다.
Positive Climb
Gear up
SOT 1W 절차대로 공항을 출발, 항로에 진입하구요.
KIP D5 지점에서, SOT R-328 D25 지점으로 좌선회를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선회 중입니다.
출발 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밝았었는데, 이륙하고 나니 주변이 많이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해도 서쪽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지 오래고, 서쪽 하늘은 붉은 기운만 남아있습니다.
SOT R-328 D25 지점에서 SOT vor을 향해 다시 선회합니다.
저 아래로 왠지 한산(!)해 보이는 김포공항이 보이구요.
순항고도인 FL240을 향해 계속 상승 중입니다.
상승하면서 낮으막 하게 깔려있던 구름층도 통과하구요.
순항고도 도달완료와 동시에 SID 구간을 빠져나와 B576항로에 진입하였습니다.
평택 인근을 지나갑니다.
저 아래로 서해대교가 있어야 정상이지만, 아쉽게도 해당 시너리를 설치 하지 않은 탓에 서해대교는 보이지 않습니다..ㅜㅜ
비행 중 만난 초승달~.
역시 달은 크게 찍어야 제 맛(!)입니다.
얼마나 달렸으려나요.
ENTEL fix와 RINBO fix 사이에 하강 시작점이 보입니다.
서쪽 하늘의 붉은 기운도 점점 사그라들고,
약하게나마 남은 빛이 우측 동체를 힘겹게(!) 비춰주고 있습니다.
T/D 지점에서 하강을 시작합니다.
LINTA fix에 10000ft로 도달하게 되구요.
한참 하강하는 동안 군산 일대를 지나갑니다.
하강하는 동안 광주공항 이착륙 활주로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
금일 광주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04L/R.
그 중, 저희는 RWY 4R 착륙을 배정받았구요.
실제대로라면 현재 광주공항 RWY 4R은, 활주로 주변 공사중이라 민항기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이거는 플심이니까요=_=;;
Center Pedestal의 라디오 패널에 ILS주파수 및 APP CRS, DH 등을 설정해놓습니다.
IAF인 KOTY fix를 지나 KWA 13DME ARC Turn 구간을 통과중입니다.
아크턴 후, IMDG D12.3 지점에서 RWY HDG인 038로 좌선회~.
슬슬 감속하며 플랩도 내려주구요.
LOC ARM
플랩 20도까지 전개한 후 Gear Down
Flaps Full, Auto Brake 1 set, Spoiler ARM
LOC, G/S Capture.
Runway Insight.
공항 주변이 약간 뿌연 감이 있긴 하지만, 착륙하는데 지장이 있을정도로 심한편은 아닙니다.
이미 저 멀리서부터 활주로 육안 식별 했고, 그대로 쭉 밀고 내려갑니다.
활주로 Blast Pad 위쪽을 지나갑니다.
슬슬 Flare, Rollout 준비 하구요.
쿵~.
Spoiler Deployed
Thrust Reverse
저~ 뒤로 광주공항 여객청사가 보입니다.
감속 후, 활주로 끝에서 TWY T4로 빠져나옵니다.
유도로로 빠져나온 후, Flap 및 Spoiler를 원위치 해주고, Auto Brake를 off 해줍니다.
Landing, Strobe Light off
APU Start
지상활주 하는동안 게이트 배정을 받습니다.
주기할 게이트는 2번 스팟이구요.
RWY 22R을 건너가는 중입니다.
RAMP in
B737이나 ATR을 끌고오면 모를까, B767이 들어오니, 주기장이 굉장히 좁게 느껴집니다.
...뭐 실제로도 좁긴 하지만요=_=;
어쨌거나, 2번 스팟에 정대하고 항공기 정지 위치까지 굴러갑니다.
항공기 정지 위치에 맞춰 STOP~.
APU 작동여부 확인 후, Fuel cut off
출입문 및 화물도어가 열리고, 승객 하기와 화물 하역 작업이 시작됩니다.
도착시간은, 예정보다 5분 지연된 오후 9시 5분 도착하였습니다.
지연 이유가, 김포에서 이륙대기가 길었던 탓이려나 싶기도 하구요.
승객 하기가 진행되는동안 저희도 조종실 정리를 하구요.
이번 비행이 금일 마지막 비행이라 짐 챙겨서 내리면 되고, 전원 차단 등의 마무리 작업은 정비사들이 비행 종료 후 점검을 마치고 할 예정입니다.
승객 하기 완료 후, 저희도 비행기를 빠져나옵니다.
브릿지도 떨어져있고, 사다리도 없는데 어찌 내렸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웃지요~. (의불)
55분간의 야간비행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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