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7년 10월 13일.
대전 국제 열기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열기구축제에 가려고 대전에 온것은 아니었고, 동생 (친동생은 아니구요~)이 모 대학교
입시 면접을 보러 대전에 온다고 하길래 간만에 볼겸 겸사겸사 올라갔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대전열기구축제가 한창이었고, 면접이 끝난 후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죠.
대전에 도착해서 언제나 그렇듯, 모 군(?)을 만나 대전역 KTX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후,
성심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엑스포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대전 국제 열기구축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고, 열기구 체험,
스카이번지, 초경량비행기 체험, 동력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같은 항공체험과 더불어
AVT (4륜구동 오토바이), 모터보트, 제트스키, 에어바운스와 같은 레저스포츠게임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부스들이 입점하여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공연과 같은
참여공간도 마련되어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대전 은행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엑스포공원에 도착하자,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 커다란 열기구.
역시 열기구축제에 열기구가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열기구는 총 4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가동(?)하지 않고 세개만 떴다 내렸다 하고 있었습니다.
열기구 말고 헬륨가스 풍선도 있었는데, 풍선은 꽤 높이까지 올라가더라구요.
토요일이라서인지, 대부분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고, 연인 단위의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특별히 행사장 입구나 출구는 없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갑천 고수부지로 가는 길목이 전부 입구인 셈.
행사 안내부스와 운영본부, 무대에 출연할 출연자 대기실, 휴게소, 매점등이 자리잡고 있구요.
(운영본부는 행사 운영이 아니라 무대공연을 주관하는 기관(?)의 본부인듯 싶었습니다.)
다리를 중심으로 한쪽은 열기구나 먹거리, 각종 부스가 입점해있었고 한쪽은 초경량 비행기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초경량 비행기를 구경한 후, 열기구를 구경하러 가기로 하고,
비행기들이 주기된 주기장(?)으로 향합니다.
여러 종류의 비행기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전부 다 실제로 날아다니는 비행기이며,
다양한 초경량 비행클럽에서 참가하였습니다.
클럽은 다르지만, 다들 알고지내는 듯 했습니다~.
스모크 챔버가 달린 비행기도 있었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이라기보다 연막만 찍혀버렸....습니다.) 후에 이 비행기가 행사장 주변을 돌면서 곡예비행을 하게 되죠.
대부분 비행기들의 모습은 이렇게 전형적인 GA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조종사분들의 취향(?)에 맞게 계기가 설정되어있었고, 시거잭이나, 자동차용 GPS...
가 달린 항공기도 있었지요. ....카 스테레오가 달린 비행기는 안보이더군요.
내부를 쉽게 볼 수 있어서 인기를 끈 비행기입니다.
소유주분이 어린 아이들을 태워주시기도 했는데, 조종간을 잡아본 아이들이 직접 날아보고싶다며
떼쓰는 모습이 조금은 귀엽기도 했습니다~.
(...일단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얼굴이 파래져서 내려올지두요 =_=; )
전시를 위한 서비스일까요?
계기에 한글로 계기의 이름을 적어놓으셨습니다.
이런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진귀한 모습도 보였지요.
바로 인력 푸쉬백...이 아니고 인력 토우 (Tow)...
항공기 자체가 가볍다보니 두세명만 붙으면 바로 밀고갈 수 있을정도로 가볍더랍니다.
저 항공기 이름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헬리콥터는 아니고 자이로...뭐시기였던것 같은데...
(저 항공기는 동해항공에서 만든 자이로 콥터로 이름은 『담비』 라고 합니다.)
파킹 완료~.
열심히 구경하고 있으니까, 주인분이 오셔서 비행기 멋지죠~? 라고 물어보시더랍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잠시 쉬러 근처 계단으로 가는길에 찍어보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휴식을 취하는 중 한컷~.
항공기 대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지요.
일반인이 항공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서
정말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GA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니까요.
(...그넘의 보안이 뭔지...=_=; )
그 사이 비행기 한대가 이륙합니다.
역시 초경량이라서일까요?
잔디밭을 조금 달리다가 바로 이륙해버리고 지금은 행사장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이륙 대기중일때 찍은 사진은 촛점이 안맞아서리...)
정말이지 돈만 있었으면... 타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비행기가 날아가고 반대쪽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날아옵니다.
처음에는 일반인이 타고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패러글라이더 대회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이 타고 있었더라구요.
자신들이 속한 클럽이나 동호회의 이름을 패러슈트에 크~게 적어놓는 센스도 잊지 않았네요~.
그사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역시 비행기는 날아다녀야 제맛이죠.
비행기만 구경하고 열기구가 있는쪽으로 가려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한번에 사로잡아버렸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도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열기구가 있는쪽으로 이동합니다.
행사장 양쪽으로 여러가지 부스들이 마련되어있고, 관람객 체험행사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부스는 바로 레일아트.
처음에는 네일아트.....인줄 알았습니다.
마침 운 좋게 저희가 갔을 때,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남미 전통악기를 가지고
여러 곡들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아마 이점은 우리나라도 보고 배워야하지않나 싶더라구요.
헬륨가스 체험장~.
이곳에서 헬륨가스 풍선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열기구가 점점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열기구체험이 끝난 열기구의 모습입니다.
기구가 끌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구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띄운 후, 수거해가는 형식인듯 했습니다.
커다란 선풍기가 눈에 띄네요.
거대한(?) 열기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열기구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안전상의 이유로
(그날 바람이 조금 불었으니까요.) 10m정도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형식이었습니다.
열기구가 떠내려가지 않게 줄로 고정시켜놓고 그 이상은 올라가지 않게 해놨더라구요.
역시나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구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불때는 아저씨~.
바구니 양쪽으로 서있는 사람들은 ...일명 지상요원으로 사람들이 타고 내릴때 무게로 인해
열기구가 갑자기 떠오르는걸 막아주는 등, 체험객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었죠.
계속해서 날아다니는 비행기들~.
패러글라이더도 날아옵니다~.
열기구도 떠오르구요~.
이 주변은 온통 날아다니는 것들 투성입니다~.
결국 보다못한 저희들은...
열기구 탑승 티켓을 끊고 직접 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는 동승하지 못하고 VIP모드로 혼자 타야했으니....
왜 혼자 타야했는지의 이유는... 말했다가는 도끼 날아올 것 같아서 말 안할겁니다=_=; )
세개의 열기구 중, 가장 높이올라가는 열기구를 골라서 탔는데...
사람들도 다들 높이 올라가는걸 좋아하는지 유독 이쪽 열기구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어른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몇몇 어린애들은 무섭다고 죽는다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열기구 내에 있는 공기를 덥혀주는 가스 버너입니다.
가스를 분사할때 소리가 꽤나 큽니다~.
이것은 열기구 내부구요~.
한 어린아이의 말을 잠시 빌리자면~ 딥~다 큽니다=_=;
떠오른 열기구 안에서 내려다본 행사장의 모습~.
땅에서 보는것과 하늘에서 보는 것은 역시 같은 장소라도 뭔가 분위기가 틀려보이죠.
(옆집 열기구는 준비해온 가스를 다 사용해서 잠시 영업(?)을 중단하였습니다.)
제가 탄 열기구도 마지막 가스통으로 교체한 후 떠올랐지요.
그렇게 열기구도 탔고, 시간도 꽤 흘러버렸네요.
열기구 체험장 옆에 위치한 MBC공개 공연무대로 갔습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전 MBC주관으로 특별공연을 하는데,
12일은 울림콘서트, 13일은 드림콘서트, 14일은 세대공감 콘서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김종서, 마야, 김장훈, 양파, 씨야, 코요테, 최성수, 혜은이 등, 유명 인기가수들도 출연하구요.
저희가 갔던 13일은, 김장훈, 양파, 씨야, 손호영, 코요테가 출연하는 날이었습니다~.
(...장훈형님과 양파누님을 못뵙고 왔다는게 무지무지 아쉽지만요 ㅜ.ㅜ; )
행사장도 다 돌았고, 모종의 작업을 위해 엑스포공원 뒤 친구네 학교 기숙사로 향합니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더 대회 행사장인데, 선수들이 참가하여, 얼마나 더 정확하게 내려오는지를
겨루는 경기죠. 역시 고도와 속도가 중요하달까요.
한 선수분이 경기를 마치고 내려와서 패러슈트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빨리내려와서 엉덩방아를 찧는 아저씨도 있었구요.
이렇게 해서 짧지만 열기구 축제를 모두 보고 나왔습니다.
이런식의 시민 참여축제가 다른곳에서도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대부분은 구경을 위한 축제이고.. 막상 체험할 수 있는 축제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요.
p.s : ...그날 모종의 이유로 오른쪽 어깨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집에가서 보니 오른쪽 어깨가 빨갛게 부어있더라구요 ㅜ.ㅜ;;
대전 국제 열기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열기구축제에 가려고 대전에 온것은 아니었고, 동생 (친동생은 아니구요~)이 모 대학교
입시 면접을 보러 대전에 온다고 하길래 간만에 볼겸 겸사겸사 올라갔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대전열기구축제가 한창이었고, 면접이 끝난 후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죠.
대전에 도착해서 언제나 그렇듯, 모 군(?)을 만나 대전역 KTX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후,
성심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엑스포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대전 국제 열기구축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고, 열기구 체험,
스카이번지, 초경량비행기 체험, 동력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같은 항공체험과 더불어
AVT (4륜구동 오토바이), 모터보트, 제트스키, 에어바운스와 같은 레저스포츠게임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부스들이 입점하여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공연과 같은
참여공간도 마련되어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대전 은행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엑스포공원에 도착하자,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 커다란 열기구.
역시 열기구축제에 열기구가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열기구는 총 4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가동(?)하지 않고 세개만 떴다 내렸다 하고 있었습니다.
열기구 말고 헬륨가스 풍선도 있었는데, 풍선은 꽤 높이까지 올라가더라구요.
토요일이라서인지, 대부분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고, 연인 단위의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특별히 행사장 입구나 출구는 없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갑천 고수부지로 가는 길목이 전부 입구인 셈.
행사 안내부스와 운영본부, 무대에 출연할 출연자 대기실, 휴게소, 매점등이 자리잡고 있구요.
(운영본부는 행사 운영이 아니라 무대공연을 주관하는 기관(?)의 본부인듯 싶었습니다.)
다리를 중심으로 한쪽은 열기구나 먹거리, 각종 부스가 입점해있었고 한쪽은 초경량 비행기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초경량 비행기를 구경한 후, 열기구를 구경하러 가기로 하고,
비행기들이 주기된 주기장(?)으로 향합니다.
여러 종류의 비행기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전부 다 실제로 날아다니는 비행기이며,
다양한 초경량 비행클럽에서 참가하였습니다.
클럽은 다르지만, 다들 알고지내는 듯 했습니다~.
스모크 챔버가 달린 비행기도 있었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이라기보다 연막만 찍혀버렸....습니다.) 후에 이 비행기가 행사장 주변을 돌면서 곡예비행을 하게 되죠.
대부분 비행기들의 모습은 이렇게 전형적인 GA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조종사분들의 취향(?)에 맞게 계기가 설정되어있었고, 시거잭이나, 자동차용 GPS...
가 달린 항공기도 있었지요. ....카 스테레오가 달린 비행기는 안보이더군요.
내부를 쉽게 볼 수 있어서 인기를 끈 비행기입니다.
소유주분이 어린 아이들을 태워주시기도 했는데, 조종간을 잡아본 아이들이 직접 날아보고싶다며
떼쓰는 모습이 조금은 귀엽기도 했습니다~.
(...일단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얼굴이 파래져서 내려올지두요 =_=; )
전시를 위한 서비스일까요?
계기에 한글로 계기의 이름을 적어놓으셨습니다.
이런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진귀한 모습도 보였지요.
바로 인력 푸쉬백...이 아니고 인력 토우 (Tow)...
항공기 자체가 가볍다보니 두세명만 붙으면 바로 밀고갈 수 있을정도로 가볍더랍니다.
저 항공기 이름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헬리콥터는 아니고 자이로...뭐시기였던것 같은데...
(저 항공기는 동해항공에서 만든 자이로 콥터로 이름은 『담비』 라고 합니다.)
파킹 완료~.
열심히 구경하고 있으니까, 주인분이 오셔서 비행기 멋지죠~? 라고 물어보시더랍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잠시 쉬러 근처 계단으로 가는길에 찍어보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휴식을 취하는 중 한컷~.
항공기 대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지요.
일반인이 항공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서
정말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GA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니까요.
(...그넘의 보안이 뭔지...=_=; )
그 사이 비행기 한대가 이륙합니다.
역시 초경량이라서일까요?
잔디밭을 조금 달리다가 바로 이륙해버리고 지금은 행사장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이륙 대기중일때 찍은 사진은 촛점이 안맞아서리...)
정말이지 돈만 있었으면... 타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비행기가 날아가고 반대쪽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날아옵니다.
처음에는 일반인이 타고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패러글라이더 대회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이 타고 있었더라구요.
자신들이 속한 클럽이나 동호회의 이름을 패러슈트에 크~게 적어놓는 센스도 잊지 않았네요~.
그사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역시 비행기는 날아다녀야 제맛이죠.
비행기만 구경하고 열기구가 있는쪽으로 가려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한번에 사로잡아버렸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도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열기구가 있는쪽으로 이동합니다.
행사장 양쪽으로 여러가지 부스들이 마련되어있고, 관람객 체험행사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부스는 바로 레일아트.
처음에는 네일아트.....인줄 알았습니다.
마침 운 좋게 저희가 갔을 때,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남미 전통악기를 가지고
여러 곡들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아마 이점은 우리나라도 보고 배워야하지않나 싶더라구요.
헬륨가스 체험장~.
이곳에서 헬륨가스 풍선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열기구가 점점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열기구체험이 끝난 열기구의 모습입니다.
기구가 끌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구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띄운 후, 수거해가는 형식인듯 했습니다.
커다란 선풍기가 눈에 띄네요.
거대한(?) 열기구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열기구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안전상의 이유로
(그날 바람이 조금 불었으니까요.) 10m정도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형식이었습니다.
열기구가 떠내려가지 않게 줄로 고정시켜놓고 그 이상은 올라가지 않게 해놨더라구요.
역시나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구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불때는 아저씨~.
바구니 양쪽으로 서있는 사람들은 ...일명 지상요원으로 사람들이 타고 내릴때 무게로 인해
열기구가 갑자기 떠오르는걸 막아주는 등, 체험객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었죠.
계속해서 날아다니는 비행기들~.
패러글라이더도 날아옵니다~.
열기구도 떠오르구요~.
이 주변은 온통 날아다니는 것들 투성입니다~.
결국 보다못한 저희들은...
열기구 탑승 티켓을 끊고 직접 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는 동승하지 못하고 VIP모드로 혼자 타야했으니....
왜 혼자 타야했는지의 이유는... 말했다가는 도끼 날아올 것 같아서 말 안할겁니다=_=; )
세개의 열기구 중, 가장 높이올라가는 열기구를 골라서 탔는데...
사람들도 다들 높이 올라가는걸 좋아하는지 유독 이쪽 열기구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어른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몇몇 어린애들은 무섭다고 죽는다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열기구 내에 있는 공기를 덥혀주는 가스 버너입니다.
가스를 분사할때 소리가 꽤나 큽니다~.
이것은 열기구 내부구요~.
한 어린아이의 말을 잠시 빌리자면~ 딥~다 큽니다=_=;
떠오른 열기구 안에서 내려다본 행사장의 모습~.
땅에서 보는것과 하늘에서 보는 것은 역시 같은 장소라도 뭔가 분위기가 틀려보이죠.
(옆집 열기구는 준비해온 가스를 다 사용해서 잠시 영업(?)을 중단하였습니다.)
제가 탄 열기구도 마지막 가스통으로 교체한 후 떠올랐지요.
그렇게 열기구도 탔고, 시간도 꽤 흘러버렸네요.
열기구 체험장 옆에 위치한 MBC공개 공연무대로 갔습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전 MBC주관으로 특별공연을 하는데,
12일은 울림콘서트, 13일은 드림콘서트, 14일은 세대공감 콘서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김종서, 마야, 김장훈, 양파, 씨야, 코요테, 최성수, 혜은이 등, 유명 인기가수들도 출연하구요.
저희가 갔던 13일은, 김장훈, 양파, 씨야, 손호영, 코요테가 출연하는 날이었습니다~.
(...장훈형님과 양파누님을 못뵙고 왔다는게 무지무지 아쉽지만요 ㅜ.ㅜ; )
행사장도 다 돌았고, 모종의 작업을 위해 엑스포공원 뒤 친구네 학교 기숙사로 향합니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더 대회 행사장인데, 선수들이 참가하여, 얼마나 더 정확하게 내려오는지를
겨루는 경기죠. 역시 고도와 속도가 중요하달까요.
한 선수분이 경기를 마치고 내려와서 패러슈트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빨리내려와서 엉덩방아를 찧는 아저씨도 있었구요.
이렇게 해서 짧지만 열기구 축제를 모두 보고 나왔습니다.
이런식의 시민 참여축제가 다른곳에서도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대부분은 구경을 위한 축제이고.. 막상 체험할 수 있는 축제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요.
p.s : ...그날 모종의 이유로 오른쪽 어깨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집에가서 보니 오른쪽 어깨가 빨갛게 부어있더라구요 ㅜ.ㅜ;;
'일상이야기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부선 2복선 전철화 공사중이던 시절~. (0) | 2007.11.25 |
---|---|
좌절(?)스러웠던 대전 여행 (0) | 2007.11.05 |
고속열차 (KTX) 첫 탑승기 (1) | 2007.09.06 |
호남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0) | 2007.08.31 |
서울역 신 역사 개장 후~ 첫 이용. (0) | 200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