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국내 메쉬와 충돌 때문에 동해 상공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FS9가 튕기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었습니다.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사건의 원흉(!)은 엉뚱하게도 국내 메쉬가 아니고 일본쪽 랜드클래스였습니다=_=;;;;
희안하게도, 국내 메쉬를 지우면 제대로 되었던 탓에, 지금까지 국내메쉬의 오류인줄 알고 있었구요.
모종의 작업겸 FS2004 슬림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애드온 시너리 폴더에서 뭔가 낯선 파일 대여섯개를 발견하였습니다.
...어디서 굴러들어온건지는 모르겠지만... FS2002용 일본 일부지역 랜드클래스 BGL파일이었구요.
하네다나 나리타, 오사카쪽으로 갈때 저 BGL들이 오버랜드 시너리에 묻혀서 보이지 않았던지라 저녀석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것들을 후다닥 지우고 GPS가 장착된 비행기를 가지고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1
보통 LANAT fix를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튕겼었구요.
지금은 LANAT fix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튕기지 않고 계속해서 비행중에 있습니다.
#.2
GPS가 달려있으면, 언제나 1번 스크린샷 지점에서 튕겨버렸던지라, Panel.cfg에서 일부러 GPS를 제거하고 비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GPS 모듈을 그대로 살려놓은 상태에서 비행을 했는데, 튕기지 않고 정상적인 비행이 가능하였고
엄청나게 오랜만에(!) GPS달린 비행기로 동해상공을 통과, 일본 본토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3
인천을 출발하여 무사히 나리타공항에 안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 잡는다고 구글검색도 해보았고, 지인분들께 관련 모듈파일을 요청해서 교체해보기도 했는데, 결과는 전부 실패.
그럴만도 한게... 튕기는 진짜 원인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오버랜드 시너리를 알기 전까지 쓰던 ALJ 일본시너리가 문제였던것 같기도 합니다...=_=;;;
인스톨러를 날려먹은지 오래인지라, 직접 확인해볼 방법은 없지만요.
여하튼, 그동안 골머리 싸매고 있던 문제도 해결했겠다, 이제 GPS달린 기체로도 부담없이 비행할 수 있겠습니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말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ㅜ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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