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Simulator비행의 백미라 불리우는 비행일지.
자신의 비행실력이나 그래픽등을 뽐낼 수 있고,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FS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죠.
하지만, 비행일지를 쓰기 위해서는 비행시간도 비행시간이지만, 무엇보다 스크린샷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스크린샷이 50장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단순히 리사이즈 하는것만으로도 버거운데,
특히나 창 모드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Border까지 크롭해야하니 작업시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포토샵 Action기능을 이용하여 크롭과 리사이즈는 물론, jpg가 아닌 원본파일을 jpg로 바꿔 저장함과 동시에
파일이름도 <비행구간><스크린샷 번호>.jpg 순서로 한번에 바꿀 수 있는 법을 설명할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할 프로그램은 Adobe Photoshop이며, 저는 CS2를 이용하여 강좌를 진행할까 합니다.
* * *
제 경우에는, FS를 창 모드로 실행하며, FSScreen이라는 공개용 캡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FSScreen이라는 녀석은 저장할 때, BMP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일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JPG로의 변환이 필수적이며,
창모드로 실행하는지라, 매뉴바 및 작업표시줄 등, 일지와는 관련없는 부분을 제거하여야하죠.
비행 종료 후, 그 많은 스크린샷을 보며, 이걸 언제 다 정리할까 한숨먼저 쉬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포토샵의 강력한 Action기능을 이용하면, 이러한 걱정거리도 사라지게됩니다.
일단, 스크린샷 중, 잘라내야할 부분이 가장 많은 스크린샷 하나를 불러옵니다.
아래 Parking Brakes 태그나, 상단의 배속표시 등이 나와있다면, 그 부분은 일지에 필요치 않으므로 다 잘라야겠지요.
포토샵 우측에 보면 History Window가 있고, History탭 옆에 Actions탭이 있습니다.
Actions탭을 누르고 아래 아이콘 중, 제일 오른쪽에서 두번째 (휴지통으로부터 왼쪽)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액션을 만듭니다.
Action을 생성하였으면 Record버튼을 누르고, 이때부터 사용자가 작업하는 하는 내용이 기록됩니다.
Photoshop의 Action기능은 이러한 단순반복작업을 하는 경우, 사용자의 작업내용을 기록하였다가, 다른 스크린샷에도 동일한 작업과정을 적용함으로서,
단순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시간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Record버튼을 누르면 액션창에 붉은색 원 (●) 버튼이 눌려있고, 이제 지금부터 레코딩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가장 먼저, 일지 스크린샷에 필요치 않은 부분들을 잘라내는 작업(크롭)부터 시작합니다.
Crop버튼 (단축키 C)를 눌러 필요한 부분만 영역 설정을 해주고, 영역 설정이 끝났다면, 선택영역 안쪽에서 더블클릭합니다.
그러면 Action창 목록에 Crop이라는 작업이 하나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크롭작업할때, 크롭영역을 외곽과 가까운 부분으로 옮기면 스냅(자석)기능으로 인해 크롭 영역이 외곽에 붙게됩니다.
이런 경우, CTRL+Shift+; 으로 스냅기능을 끄면 됩니다.
작은 해상도에서 FS를 한다면 모를까, 큰 해상도에서 FS를 즐기면, 리사이즈는 필수죠.
자신이 원하는 해상도만큼 이미지를 리사이즈 해줍니다.
(단축키 CTRL+ALT+I
※7.0등의 구버전에서는 단축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Action창에 Image Size라는 작업이 추가됨을 확인할 수 있구요.
마지막으로, 파일 확장자를 변경해야겠지요?
이때는 실제 작업파일을 저장함으로서 Action창에 작업내용을 인식시켜줍니다.
(만약 원본파일의 확장자가 JPG라면 이 작업은 건너뛰어도 됩니다.)
일단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누른 후, 원본 스크린샷 폴더가 위치하는 폴더를 제외한 다른 곳에, 확장자를 JPG로 선택하고 저장합니다.
(이는 확장자 변경을 위한 작업인 관계로, 파일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정해도 관계없고, 원본 스크린샷이 존재하는 폴더에 넣을 경우,
나중에 매크로 돌릴때 이녀석까지 같이 돌아가버리는고로 다른 폴더에 저장합니다.)
저장까지 모두 마쳤으면, 이제 더이상 작업할 내용이 없으므로, Action창 중, 가장 왼쪽에 있는 정지버튼을 눌러 레코딩을 종료합니다.
Actions창에 있는 액션 내역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
첫번째로 불필요한 작업영역을 잘라내는 Crop
두번째로 웹에 올리기 좋을 정도의 사이즈로 이미지 크기를 줄여주는 Image Size
세번째로 BMP파일을 JPG확장자로 변경하기 위한 SAVE
총 세가지 작업이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 스크린샷의 확장자가 JPG라면 마지막 SAVE작업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작업절차는 저장되었고, 본격적으로 수많은 스크린샷을 한번에 일괄 수정해주는 기능인 Batch기능을 실행합니다.
File → Automate → Batch 를 선택하면 되구요.
그전에 바탕화면 등지에, 편집된 스크린샷이 들어갈 폴더 하나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바탕화면에 곤줄박이라는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Batch를 실행시키면 이런 창이 하나 뜹니다.
Play항목에서는
두번째에 있는 Action 펼침매뉴를 눌러, 방금 저장했던 Action1을 선택합니다.
만약 액션이름을 임의로 정한 경우, 임으로 정한 액션 이름을 선택하면 됩니다.
두번째 Source 항목은 Folder를 선택합니다.
Open Image의 경우, 현재 포토샵에 불러놓은 이미지에 적용함을 의미하는데,
수십, 수백장의 스크린샷을 포토샵으로 불러들이면 PC의 자원낭비, 속도저하가 상당하므로, 이미지를 불러들이지 않고
원본 스크린샷이 존재하는 폴더의 이미지들을 통째로 수정하겠다...의 의미로 Folder를 선택합니다.
그다음 바로 아래 Choose버튼이 활성화 되면, 원본 스크린샷이 존재하는 폴더를 선택해줍니다.
세번째로 Destination 항목 역시 Folder를 선택합니다.
편집된 스크린샷이 저장될 공간으로, 역시 Folder 아래 Choose버튼이 활성화 되면, 조금 전 바탕화면에 만들어놓았던 곤줄박이 폴더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아래 Overide Save as.. 에 체크해주구요.
(이녀석을 체크하지 않으면, 임시로 저장했던 파일의 변경된 확장자가 아닌 원본파일 그대로의 확장자로 저장됩니다.)
마지막으로 File Naming은, 저장할 파일 이름을 어떤 방법으로 저장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임의로 비행구간 + 3자리 숫자 (001부터 999까지 순차적으로 매겨짐) + 확장자 (EXTENSION) 를 선택하였습니다.
펼침매뉴를 눌러보면 같은 단어인데 모두 소문자, 앞자리만 대문자, 모두 대문자... 이렇게 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장할 때, 대소문자를 구별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소문자는 말 그대로 모두 소문자,
앞자리만 대문자는 파일이름의 맨 앞자리만 대문자, 모두 대문자는 파일이름 모두를 대문자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확장자도 마찬가지입니다.)
FTP등, 대소문자를 구별하는 곳에 올리는 경우, 가급적 전부 소문자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Starting Serial은 시작될 숫자를 적는 곳으로, 1을 적으면 001부터, 2를 적으면 002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설정은 다 끝났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OK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원본 스크린샷들이 들어있는 폴더의 이미지들을 하나씩 자동으로 불러내어 방금 레코딩할때 했던 작업들을 자동으로 진행시키고 완료됩니다.
그리고 바탕화면의 곤줄박이 폴더로 가보면, 이런식으로 말끔하게 정리된 스크린샷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해놓은 Action기능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음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되어있으니,
한번만 작업해놓으시면, OS재설치나 프로그램 변경 전까지 처음 지정해놓은 설정대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하면, 단순히 사진편집할때만 사용한다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이런 강력한 매크로기능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도 고가구요.
현존하는 공개용 프로그램 중, 일괄 리사이즈 프로그램은 있지만, 원하는 부분만 일괄적으로 크롭해주는 프로그램은 없는걸로 아는데
만약 포토샵을 가지고계시는 분들이라면, 일지쓰실때 일일이 크롭, 리사이즈가 아닌 이런 매크로를 이용하여 작업하시면
그만큼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꼭 한번쯤 사용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더이상, 일지 스크린샷 편집때문에 머리아픈 분들이 안계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강좌(?)를 모두 마칩니다.
첨부파일은 스크린샷 캡쳐용 FS Screen입니다.
본 프로그램을 실행하신 후, Print Screen키를 누르면 FSScreen이 위치한 폴더에 BMP파일로 자동 저장됩니다.
(공개용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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