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올해도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위해 전세열차가 내려왔습니다.

반쪽날개 2009. 10. 17. 14:05
올해로 6회째에 접어든 『추억의 7080 충장축제』
올해 충장축제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부터 충장축제기간 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광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장축제 관광열차에 투입된 열차는, 관광레저열차인 레이디버드.
안타깝게도 전세편 형식인지라 역발권은 되지 않고, 여행사등지를 통해 표를 발권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북송정삼각선을 통과중인 레이디버드.

본 열차는,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되었으며, 열차번호는 새마을호 제 4209열차.
출발역인 용산역을 오전 8시 36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광주역에는 오후 12시 40분 도착할 예정이지요.

본 열차와 5분간격으로 운행되어 역시 광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제 1423열차가 지연된탓에, 약 10분정도 지연이 되었지만,
익산 이남구간에서 지연을 만회하였는지, 북송정삼각선에는 2분 지연, 종착역인 광주역에는 1분 조착하는 괴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역시 8200호대 기관차~ 라는 감탄사가 절로나온달까요=_=.)

이번에는 레이디버드 전용 기관차가 견인하나 싶었지만, 아쉽게도 전용기가 아닌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끌고내려왔구요.





북송정삼각선 240R 커브구간을 통과하려합니다.
선행열차인 무궁화호 1423열차가 통과한지 채 5분이 되지 않은 시점인지라,
열차가 삼각선에 진입할 당시까지만 해도 신호는 정지신호였지만, 어느새인지 진행신호로 바뀌었습니다.

정지신호를 보고 감속중이었던지라 상당히 느린속도로 통과하였구요.

차량 측면에는 『추억의 7080 충장축제열차』 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 모습만 보면, 왠지 디젤동차같이 보이지요.
저런디자인으로 해서 동차를 하나 만들어보면 괜찮을 듯 싶네요.

선두부는 송정공원앞 소촌건널목을 통과하고 있구요.

4여 시간을 달려 도착한 광주.
금남로, 충장로에서 즐거운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본 열차는 새마을호 제 4210편을 달고 오후 7시 10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종착역인 용산역에는 밤 11시 16분 도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