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2020을 구매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나가 버렸네요.
그동안 FS2020으로 비행하면서 예전 Prepar3D나 FS2004만큼은 아니더라도 여러 애드온 기체를 접해보았는데,
아무래도 FS2020은 업데이트가 잦은 만큼 애드온의 개수를 최소화하고
가급적 바닐라(디폴트)에 가까운 상태로 즐기는 게 좋겠다라는 결론이 나오더랍니다.
그러다 보니 Prepar3D까지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디폴트 기체에 자연스레 눈이 가게 되었고
실제로 FS2020의 디폴트 기체는 지금까지의 FS 시리즈와는 다르게 구현 정도가 좋아
굳이 애드온 기체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디폴트 기체를 자주 접하다 보니 발생한 문제가,
FS2020 구매 당시 스탠다드 패키지를 구매한지라 디럭스 패키지에 포함된 세스나 172 식스팩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었는데,
세스나 172 식스팩 하나 때문에 업그레이드 팩을 사야 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던 도중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프리미엄 디럭스 패키지로 업그레이드해버렸습니다=_=...
중간 등급인 디럭스 업그레이드는 100,400원,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디럭스 업그레이드는 106,900원...
두 패키지의 가격 차이가 6,500원인지라 굳이 디럭스 업그레이드를 살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가격 차이를 좁혀 어떻게든 프리미엄 디럭스를 선택하게 만들려는 작전(!)이겠지만요=_=;;; )
제 경우 스팀에서 구매한지라... 스팀 지갑에 업그레이드 패키지 비용을 충전해 구매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FS2020 내 마켓 플레이스 결제 시스템이 많이 개선되었는지
한때 이슈가 되었던 결제만 되고 콘텐츠가 넘어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더라구요.
뭐... 언제나 그렇듯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거지 물건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은 아닌지라...
저의 FS2020 스탠다드 에디션은 결제가 끝남과 동시에 프리미엄 디럭스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합니다.
FS2020을 업그레이드했으니 업그레이드하게 만든 세스나 172 식스팩을 몰아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오랜만에 스틱을 잡아서 살짝 초보운전(!) 티가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 후 첫 비행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FS2020으로는 진짜 오랜만에 비행해 보는데, 비행 느낌이 제법 괜찮아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세스나 172는 G1000보다 식스팩 아날로그 계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 *
뱀 발
* * *
세스나 172 식스팩 하나 때문에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한다는 게 어찌 보면 낭비일지도 모르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다 보면 제정신으로는 지르기 힘든 것들도 많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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