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Prepar3D v5를 지원하는 PMDG B747 QOTS-II가 발표되었습니다.
(Prepar3D v3, v4, v5 통합 인스톨러로 제공)
PMDG B747은 PMDG 기체 중에서는 최초로 Prepar3D v5를 지원하는 녀석이 되었는데,
단순히 버전 호환성만 손댄 것이 아니라 비행 특성이나 모델링, 텍스쳐 등도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바로 지상활주 (Taxi)인데, 전에는 속도와 관계없이 틸러만 돌리면 방향 조향이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10노트 이상에서는 조향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상활주가 좀 더 힘들어졌습니다. (실제 B747 특성이 이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좀 더 묵직해진 스티어링 덕분에 안정적인 지상활주가 가능해졌다는 점은 환영할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공기역학적 특성도 반영되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사용하는 조종 장비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라 검증해볼 방법이 없지만,
조종 특성 자체는 전보다 좀 더 쫀득쫀득(!)해져 수동 비행이 더욱 재미있어졌습니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반응속도가 제법 빠르다는 점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오토파일럿 VNAV의 고도/속도처리가 살짝 부정확하고
착륙 후 역추진을 돌리면 PFD의 Speed Tape Direction Arrow가 역(가속 방향)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있으며
다이나믹 라이트가 적용된 랜딩, 택시, 런웨이 턴 라이트의 경우, 라이트 이펙트를 수정하기 전의 제 시너리와 마찬가지로
활주로 등의 PBR 오브젝트에 반사되는 양이 적어 야간에 굉장히 어둡습니다.
(Prepar3D v4에서는 제대로 나옵니다)
좋은 부분보다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이 보이는 PMDG B747이지만,
일단 PMDG의 첫 Prepar3D v5 애드온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추후 업데이트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Prepar3D v4용 PMDG B737 NGXu와 B747, B777을 Prepar3D v5에 이식한 후 PFD, ND, EICAS 등의 계기를 팝업하면 CTD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각 기체의 베이스가 되는 기종 폴더 (PMDG 737-800NGXu, PMDG 747-400, PMDG 747-8, PMDG 777-200LR) -> Panel 폴더의 panel.cfg 파일을 메모장 등으로 열어
모든 zorder 항목의 수치를 99로 수정 후 저장
(단, Prepar3D v5를 지원하는 PMDG B747은 제외)
마지막으로 Prepar3D v5용 PMDG B744로 광주공항에 착륙하는 영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inal Approach Fix (FAF) 통과 및 수동착륙은 4분 45초부터~
* * *
뱀 발
* * *
요즘 블루스크린 발생 빈도가 점점 잦아지는 거로 볼 때... 윈도우 한번 갈아엎어야 할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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