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이맘때쯤 친구에게 받은 라데온 HD6850 (MSI Radeon HD 6850 CYCLONE D5 1G)이,
1년 전쯤 두 개의 DVI 포트 중 하나가 죽어서 화면을 뿌려주지 못했고,
일주일 전에는 GPU 코어 납땜에 문제가 생겼는지 화면에 줄이 가고 운영체제에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얻어온 건 2년 전이지만, 최초 구매 날짜부터 따지면 연식이 꽤 된 녀석이라 새로 하나 영입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새로 사자니 추석 연휴 전이라 주문한 물건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컴퓨터는 당장 써야 돼서,
급한 불 먼저 끄고자 일단 HD6850을 수리하기에 이릅니다.
HD6850 수리 이후, 수리업체에서 완전히 깔끔하게 수리된 게 아닌지라 당장은 쓸 수 있어도 오래가지는 못할 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도 있고,
어차피 지를 거 일찍 질러서 맘 편하게 쓰자며, 결국 전부터 눈여겨보았던 라데온의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RX460을 영입합니다.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RX460은 지금 쓰는 HD6850보다 더 작은 걸로 알고 있는데, 박스 크기는 지금 사용 중인 HD6850 박스만 하네요.
주문한 제품은 제목에도 나와 있듯, 'GIGABYTE 라데온 RX 460 UDV D5 4GB 윈드포스' 모델입니다.
아직 발매 초창기라 살짝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금 컴퓨터에 달아놓은 그래픽카드가 오늘내일하는 관계로,
이런 거 따질 겨를 없이 그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많이 안정됐더라구요)
비디오 메모리는 2기가 타입과 4기가 타입이 있는데, 가격 차이가 약 25,000원 정도 하고,
종종 돌리는 Prepar3D의 경우 비디오 메모리 요구량이 많은지라 4기가 타입을 선택하였습니다.
박스를 열어 내용물을 꺼내보았습니다.
(박스에는 봉인이 없지만, 그래픽카드 비닐 포장에 봉인 테이프가 붙어있어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사진 속에 있는 게 전부입니다.
단촐한 구성임에도 박스가 큰 이유는, 순전 스티로폼 완충재 때문이었더라구요.
그래픽카드만 확대해보았습니다.
디스플레이용 포트와 PCI-E 단자가 커버로 보호되어있구요.
팬이 두 개 달려있어 제법 묵직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막상 들어보면 꽤 가볍습니다.
(쿨링 팬 커버가 플라스틱이더라구요)
쿨링 팬은 80mm짜리 두 개가 달려있고 날개 모양이 독특합니다.
이는 공기 흐름을 개선해 냉각 성능을 향상해준다고 하네요.
(이름이 윈드포스 (Wind Force) 쿨러...였던가요)
그래픽카드를 뒤집어보았습니다.
카드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쿨링 팬과 방열판 때문에 제법 길어 보이지만,
이렇게 뒤집어보면 기판 자체는 상당히 짧다는 것에 살짝 놀라게 됩니다.
RX460 레퍼런스 모델만 봐도, 요즘 나온 녀석답지 않게 상당히 짜리몽땅한 기판 길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구요.
(기판 길이만 놓고 보면, 예전에 사용했던 HD5750과 비슷할 겁니다)
아울러 이 녀석은 저전력 모델답게, 6핀 보조 전원조차 필요치 않습니다.
보급형 모델답게 디스플레이 관련 포트는 무척 단촐합니다.
DP, HDMI, DVI-D 포트가 각각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트리플 모니터까지 지원한다더라구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살펴봤으니, 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카드를 제거하고 이 녀석을 장착해줄 차례입니다.
장착에 앞서, 그동안 수고해준 HD6850과 나란히 놓아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SI Radeon HD 6850 CYCLONE D5 1G는 길이가 218mm이고,
새로 구매한 GIGABYTE 라데온 RX 460 UDV D5 4GB 윈드포스는 길이가 191mm입니다.
2.7cm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눈으로 보기에 그 이상 차이 나보입니다.
여담으로, 그동안 사용했던 그래픽카드 길이를 정리해보면,
Rextech 지포스 GTX460 Rexian D5 1GB VF2500 PWM는 220mm,
HIS 라데온 HD 5750 D5 512MB iCooler IV는 184mm이고,
MSI 라데온 HD 4870 R4870-T2D512 OC 512MB와 SAPPHIRE 라데온 HD 3870 512MB VF1000 이엠텍은 공식 제원에 길이가 빠져있지만,
그래픽카드 끝단과 하드디스크가 닿을락 말락 했던 걸 생각하면, 220mm 이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울러, 제가 사용하는 케이스인 GMC H70 풍2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 270mm 길이의 그래픽카드까지 장착할 수 있지만,
하드디스크 베이에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경우 220mm가 한계라 해도 무방하고,
공교롭게도 제 경우에도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장착해놓았기 때문에, 케이스를 바꾸지 않는 이상 길이가 220mm 이상인 그래픽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드디스크 위치를 바꾸면 어찌어찌 가능하긴 한데... 풍2 케이스가 좀 작은 편이라서요ㅜㅜ)
새로 구매한 RX460을 장착해주었습니다.
HD6850을 쓸 때까지만 해도 그래픽카드 뒤쪽이 좁아서 답답해 보였는데,
이 녀석은 몸집이 뚱뚱하긴 해도 길이가 짧아 카드 뒤쪽이 한결 여유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6핀 보조 전원을 꽂지 않아도 되다 보니 케이블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돼서 좋기도 하구요.
하드웨어 세팅을 마쳤으니, 이제 소프트웨어를 세팅할 차례입니다.
HD6000 시리즈까지만 해도 윈도우10이라면 운영체제에서 알아서 카탈리스트 최신 버전을 잡아주지만,
이후 모델들은 예전처럼 AMD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해줘야 합니다.
작년 8월인가... 라데온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가 크림슨으로 변경되었고,
크림슨은 구형 제품을 지원하지 않아 사실상 드라이버 지원이 끊겼다고 봐도 무방해 윈도우10 기본 드라이버로 버텼는데,
(카탈리스트의 경우 윈도우10 기본 드라이버가 AMD 홈페이지에 있는 것보다 더 신버전이더라구요)
이번에 RX460을 구매건을 계기로 오랜만에 AMD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카탈리스트보다 묘하게 무거워진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차피 그래픽 세팅은 게임 내에서 다 해결하니 이 녀석을 만질 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
RX460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전에, 먼저 HD6850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RX460은 보급형 모델이라 고급형인 HD6850보다 낮은 스펙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새로 나온 물건답게 기존 HD6850에 비해 좋아 보입니다.
RX400 시리즈를 구매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 작업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GPU 부하율이 100%까지 올라간다고 하던데,
다행히 제가 받은 물건은 가만히 있으면 그래픽카드도 조용히 있더랍니다.
그리고 팬 속도가 0 RPM인 건, STOP & SPIN 기능 때문인데, GPU 온도가 45도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팬이 가동되고 그 이하에서는 작동을 멈춘다고 하네요.
예전에 팬이 죽은 줄도 모르고 돌렸다가 그래픽카드 한번 태워 먹은 뒤로는, 팬이 돌지 않으면 뭔가 불안합니다...ㅜㅜ;;;
제품 외관과 스펙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 녀석이 얼마만큼 힘을 쓰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첫 번째 테스트는 록히드마틴의 Prepar3D입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에 따라 각종 효과나 프레임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어찌 보면 테스트하기 좋은 물건이기도 합니다.
(비디오 메모리가 4Gb인 모델을 구매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합니다=_=)
먼저, 시너리 옵션은 저렇게 설정해놓았고, 트래픽은 Airline만 100%, 나머지 옵션은 전부 기본값입니다.
환경 애드온은, 날틀 님의 한국 포토리얼 시너리, 벡터 시너리, 메쉬 시너리, 제가 만든 국내공항, 나름 튜닝해놓은 구름, 하늘, 달덩이 등등이고,
항공기 애드온은 리소스 많이 잡아먹기로 소문난 PMDG B777,
AI 트래픽 애드온은 KAWA 가상항공사 트래픽 팩을 사용하였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CPU는 E8500 (골동품 울프데일 맞습니다ㅜㅜ) @ 3.16GHz, 램은 DDR2 8Gb PC6400, 삼성 SSD 850 Pro 512Gb, 해상도는 1920x1200,
운영체제는 Windows 10 Home 입니다.
일부러 구름과 이펙트가 많아지는 비 오는 날씨 속에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지상에서 가만히 있으면 PMDG B777-300 VC 시점에서 23프레임 정도가 나오며,
HD6850에서 구동했을 때보다 약 8프레임 정도가 더 많이 나옵니다.
비행 중에는 주변 배경이 계속 바뀌다 보니 멈춰있을 때보다 프레임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20프레임 내외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동으로 비행해도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외부시점은... 약 40프레임 내외로 나오더라구요.
Prepar3D를 구동하는 동안 그래픽카드 리소스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최고 사용률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한참 돌렸는데 그래픽카드 발열이 생각외로 적었고 (그에 따라 쿨링 팬 RPM도 낮구요),
GPU는 꾸준히 사용한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만 사용하되 일단 사용 하면 100% 내외에서 작업을,
비디오 메모리는 Prepar3D를 원활하게 돌리려면 어째서 4Gb 이상이 장착된 제품을 사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지금은 메모리 많이 먹는 애드온이 없어서 그런다 치지만, 복잡한 상용 시너리를 돌리면, 비디오 메모리 사용률이 확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그래픽카드 전력소모량이 최대 72.5와트로 감동적이었습니다...ㅜㅜ;;;
(HD6850은 GPU 풀 로드 시 120와트가 넘는데 반해, RX460은 85와트를 넘지 않더랍니다=_=...)
두 번째 테스트는 유로트럭2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Ultra에서 스케일링만 300%로 변경하였구요.
해상도는 Prepar3D 때와 마찬가지로 1920x1200입니다.
스칸디나비아 DLC가 발표된 이후, 유로트럭2의 사양이 묘하게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그럴 만도 한 게 HD6850을 장착한 상태에서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만 가면 프레임이 살짝 떨어졌고,
과연 RX460에서도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결과는... HD6850에서 울트라 옵션에 스케일링을 125% 놓은 쪽보다
RX460에서 울트라 옵션에 스케일링을 300% 놓은 쪽의 프레임이 더 잘 나옵니다=_=....
RX460에서도 스케일링 300%부터는 미묘하게 버벅대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최고 스케일인 400%까지 올려도 HD6850처럼 눈에 띄게 프레임이 떨어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유로트럭2가 구동되는 동안 그래픽카드 최고 사용률입니다.
사양이 높다고 생각한 Prepar3D보다 리소스를 더 많이 소모했고, 때문에 GPU 온도며 팬 속도 역시 Prepar3D를 구동할 때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유로트럭2가 그래픽카드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유로트럭2는 프로그램이 구동되는 동안 GPU를 꾸준히 사용해서인데,
그 때문에 GPU 온도, 팬 속도 전력소모량도 덩달아 올라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비디오 메모리는 최대 1.5기가 정도를 사용하며, 4Gb 모델을 필요로 하는 Prepar3D와 달리, 2Gb 모델로도 커버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간 사용하던 HD6850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었던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전만 해도, 지금은 골동품이 된 인텔 P45칩셋에서 이 녀석이 제대로 돌아갈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여기저기 사용기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제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이 그래픽카드를 잘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는, 보급형 저전력 모델이라 지금 사용하는 HD6850보다 성능이 떨어질 것 같기도 했고,
이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만 나와준다면 그걸로 만족하려 했으나,
구매 후 테스트를 하는 도중, HD6850보다 전기도 덜 먹고 발열도 덜하며 크기까지 작은데 성능은 더 뛰어난 걸 보고,
역시 요즘 기술이 좋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쿨링 팬도 엄청 조용합니다)
지금은 골동품이 돼버린(?) 코어2듀오 CPU에 신형 그래픽카드를 달아준다는 게 좀 우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픽카드 교체 덕분에 성능이 더 좋아져 새 컴퓨터 영입을 살짝 미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매한 RX460은 중간에 뻗지 말고 오랫동안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뱀 발 1
* * *
Radeon HD6850 (VRAM 1Gb)에서 Radeon RX460 (VRAM 4Gb)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Prepar3D와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는 프레임이 향상됐지만,
오래전에 나온 Flight Simulator 2004 (이하 FS2004)는 오히려 프레임이 뚝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RX460의 인터페이스는 PCI-E 3.0 x8로,
제 컴퓨터 메인보드 특성상 PCI-E 2.0 x16이 한계인지라 PCI-E 2.0 x8로 하위호환 되어 HD6850의 PCI-E 2.0 x16보다 낮은 성능으로 구동되고,
메모리 버스폭 역시 128bit로 HD6850의 256bit보다 절반이 낮지만,
이는 프레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걸로 알고 있구요.
Prepar3D나 유로트럭2까지 프레임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래픽카드 불량이거나 카드 특성이려니 하겠지만,
RX460이 신형 카드라 옛날 프로그램인 FS2004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드라이버가 아직 안정화 되지 않은 것인지, 프레임 하락에 대한 원인을 도통 찾을 수 없겠더랍니다.
그러던 찰나, 우연히 실행한 작업 표시줄의 Radeon 제어판에서 게임 프로파일이 정리된 메뉴를 발견했고,
이곳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FS2004 프로파일을 보게 되었는데, 어째서 프레임이 뚝 떨어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 멋대로 그래픽 옵션을 엄청나게 올려놨더라구요=_=...
생각해보니, FS2004는 안티 앨리어싱이 자동으로 걸리지 않아 수동으로 잡아줘야 하는데,
RX460으로 바꾼 뒤로는 안티 앨리어싱이 자동으로 걸려있어 그래픽카드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_=...
Radeon 제어판의 FS2004 프로파일을 비활성화한 후, AA용 Injector로 안티 앨리어싱을 걸어주니 예전의 쾌적한 프레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로 며칠간 삽질(!)하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오네요...ㅜㅜ;;;
해결방법이 완전 황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Prepar3D도 돌리고 있지만, 주력은 FS2004인지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그래픽카드를 반품하고 지포스로 넘어갈까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ㅜㅜ)
* * *
뱀 발 2
* * *
그나저나, 그래픽카드가 조용해지니 이제 케이스 팬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네요=_=;;;
아래는, 그동안 사용했던,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들입니다.
MSI 라데온 HD 4870 R4870-T2D512 OC 512MB
SAPPHIRE 라데온 HD 3870 512MB VF1000 이엠텍
HIS 라데온 HD 5750 D5 512MB iCooler IV
MSI Radeon HD 6850 CYCLONE D5 1G
Rextech 지포스 GTX460 Rexian D5 1GB VF2500 PWM
유니텍 LEGEND 지포스 GTS450 D5 1GB
GIGABYTE 라데온 RX 460 UDV D5 4GB 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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