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게임을 통해 느끼는 여유로움

반쪽날개 2014. 8. 26. 00:0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를 접한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유럽 이곳저곳을 누비며 화물운송을 하며 회사를 키워나가는 어찌보면 단순한 진행방식을 가진 게임이지만,

요즘 게임들과 달리 복잡하지 않은 단순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유로움을 추구하기에 더없이 좋은 게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유로트럭2 발표 초기에 비해 그 인기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이런 유로트럭2만의 여유로움에 매료된 많은 유저들은 아직도 커다란 트럭을 이용해 유럽 방방곡곡을 누비며 화물운송에 매진하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유저들 중 하나이구요.

 

 

 

 

 

현실과 100% 동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현실에 최대한 근접하게 구현해놓은 시스템 덕분에,

현실에 가까운 운전을 위해 900도 회전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 (레이싱 휠)을 구비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저는 좀 더 캐주얼하게 즐기기 위해, 조이패드를 이용해 트럭을 몰고 있습니다.

 

조이패드에 다양한 키를 설정할 수 있는 XPadder를 이용해 꼭 필요한 기능만 조이패드에 설정해놓았고,

1.9 버전부터 지원된 조이패드 등을 이용한 마우스커서 제어 기능을 통해, 키보드 사용을 최소화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1 버전을 통해 모든 화물의 무게중심이 재조정 되었고,

이를 통해 유로트럭2 세계의 모든 화물들을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물운송 환경이 쾌적해지다보니, 이제 어떤 화물을 몰더라도 부담감없이 여유있게 운송할 수 있게 되어,

유로트럭2 세계의 경치를 좀 더 깊이 음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름, 가을, 겨울을 구현한 MOD를 통해, 원하는 계절 속에서 화물을 운송할 수도 있구요.

 

 

 

 

 

제 경우, 주로 심야 시간대에 유로트럭2를 즐기는데,

유로트럭2의 라디오 기능을 통해 심야 라디오를 들으며 노을빛으로 물든 한적한 유럽의 시골길을 달리다보면,

다른 게임에서는 맛보기 힘든 독특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유로트럭2에 설정해놓은 라디오 채널입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지라 지역 방송을 설정해놓았구요.

 

mms://211.117.193.99/gjmbcamlive // MBC 표준FM 광주방송 (93.9mhz)
http://radio.tbn.or.kr/Kwangju // TBN 광주교통방송 (97.3mhz)

http://218.157.19.198:8000 // GFN 광주영어방송 (98.7mnz)

mms://211.224.129.152/kbc_fm // KBC MyFM (101.1mhz)

 

 

KBC MyFM (SBS Power FM) 프로그램 중, 정선희씨의 오늘 같은 밤 프로그램을 즐겨듣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심야 라디오를 들으며 잠깐씩 즐기는 유로트럭2.

게임 자체가 워낙에 평화롭다보니(!) 조이패드를 잡은 채로 의자에 파묻혀 꾸벅꾸벅 졸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종종 있지만,

이런 여유로움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되어 쉽사리 유로트럭2를 접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 독일트럭이나 유로트럭1 때와 달리 MOD를 통한 화려함 보단, 최소한의 MOD를 이용해 게임 자체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유럽 이곳저곳을 누비는 즐거움.

유로트럭2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