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몇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그동안 내린 눈은 준비운동(!) 이었나봅니다.
분명 아침까지만 해도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전형적인 맑은 날씨였는데, 점심 때 먹구름이 몰려온다... 싶더니, 저녁이 가까워지자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지하철 탈 때 까지만 해도 많이 안왔는데, 지하철역을 나오니 대략...ㅜㅜ;; )
거세게 몰아치는 눈보라에, 광주송정역 광장은 사람 한명 없고, 그나마 대합실 출입구 앞쪽에만 몇명이 서있더라구요.
대신 대합실 내부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 배웅/마중나온 사람이 한데 뒤엉켜 복잡했지만요.
사진 한장 찍는데, 순식간에 눈사람(!)이 되버리고...
여느 때 처럼, 버스시간에 맞춰 나가려 대합실서 빈둥거리다, 시간맞춰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날이 이러다보니 평소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가는 길이 오늘따라 유난히 멀게 느껴지더랍니다.
p.s
해떨어지니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내일 아침 출근길 차밀림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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