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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트럭 섀시를 6x4에서 6x2로 바꿨습니다

반쪽날개 2012. 12. 7. 01:18

 

잘 몰고다니던 볼보 FH16 6x4 섀시를, 이번에 6x2 섀시로 바꾸었습니다.

(...투데후에서 원데후로 바꿨습니다=_=)

 

 

이유인 즉슨...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물은, 주로 체코 브르노(Brno)와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서 나오는데,

이 화물들이 대~부분 ADR화물들입니다.

 

전에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길이가 짧은 탱크로리나 덤프 트레일러, 20피트 컨테이너와 같은 트레일러는 고속 주행시 안정성이 꽤나 낮고,

그와 반대로, 벌크 트레일러, 추레라 트레일러, 로우베드, 평판 트레일러, 40피트 컨테이너, 길이가 긴 탱크로리등은 고속 주행 안정성이 좋은편입니다.

 

중장비 (굴착기나 트랙터)를 실은 로우베드나 평판 트레일러의 안정성이 가장 좋다면 (달리말해 운송 난이도가 가장 쉬움)

길이가 짧은 탱크로리, 덤프트레일러, 20피트 컨테이너는 안정성이 가장 좋지 못하고, 운송하기도 대단히 성가신 화물입니다.

 

브르노와 브라티슬라바에서 출몰하는 가장 비싼 화물들은 ADR화물로, ADR화물은 대부분 탱크로리 트레일러지요=_=.

거리보단 돈(!)을 보고 운송하는지라(...) 탱크로리 트레일러를 되게 많이 끌고다니는데, 기존에 타던 볼보 FH16 6x4 섀시로는 좀 답답하더랍니다.

커브에서 속도를 확 줄여줘야되기도 하고, 행여나 오버스티어가 나면 회복하기가 무지 힘들기도 하구요.

(뭐 맨날 탱크로리만 견인하는 것도 아니고, 간혹 중장비도 나르고 하는데, 중장비 견인할때는 천국이 따로없지요 >_< )

 

그래서 결국 고속 선회 안정성이 좋은 6x2 섀시로 바꿔버렸습니다.

6x2로 바꾸고 탱크로리를 견인하니...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커브를 돌아도 어지간해서는 차가 미끄러지지도 않고,

설령 휘청거린다 해도, 6x4에 비하면 심하지도 않고 회복도 쉽게 가능했구요.

 

 

물론 이런 좋은 점도 있긴 하지만, 가속도는 희생해야 했습니다.

(...축 안바꾸고 버티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는데 말이죠ㅜㅜ)

 

6x4 섀시의 특징이, 바로 강력한 견인력과 미묘하게(!) 빠른 가속도, 풀밭에 빠졌을 때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6x2는 축이 2개 뿐이라 중량물 견인이나 가속도에 약하고, 풀밭에 빠졌을 때 6x4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오기가 힘들다는 점이 살짝 아쉽더랍니다.

(4x2에다가 안정성만 추가한 정도니까요. 그러고보니 회전 반경도 6x4에 비해 미묘하게 좁은듯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뭐... 일단 700마력이 넘는 트럭이기도 하고, 탄력받으면 잘 나가니 큰 불편함은 없지만... 국도에서 앞차 추월할때, 치고나가는 맛이 없어 조금 답답하긴 하더랍니다=_=

 

 

 

 

 

이런 트랙터는 뭐니뭐니해도 6x4가 뽀대작살멋진데, 6x2로 바꾸고 나니, 1축 위치에 있는 바퀴가 허전합니다...ㅜㅜ

(가운데 있는 바퀴는 앞바퀴보다 꺾이는 각도가 작습니다.)

 

나중에 6x4로 탱크로리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손가락 스킬을 익히면, 다시 섀시를 바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휠을 사면 해결되려나요=_=;; 요새 G27이 막 땡기던데 말이죠=_=; )

 

어쨌거나 오늘도 운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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