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대만 담배에 그려진 흡연 경고 그림

반쪽날개 2016. 2. 14. 00:00

 

 

2015년 1월 1일을 기해 기존 2,700원이던 담뱃값이 4,500원으로 약 2,000원가량 인상되었습니다.

 

국민건강진흥정책의 일환으로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는 명분하에 시행된 담뱃값 인상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담뱃값 인상 직후 곤두박질쳤던 흡연율이, 인상된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종전 수준으로 되돌아서면서,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억제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흡연자를 위한 흡연시설 추가 설치 등에 따른 투자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단지 세수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담뱃갑에 흡연을 억제할만한 경고 그림을 삽입한다고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여태껏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지라,

정말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인상했는지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흡연을 하고 있고, 담뱃값 인상 이후부터 담배 구매로 인한 지출이 심해져,

일전에는 보통 3일에 한 갑꼴로 피우던 담배를, 지금은 6~7일에 한갑 꼴로 줄였고, 지금은 완전히 끊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담배는 소장용(!) 담배인데, 맨 위에 있는 마x드 세x은 바로 아래 있는 녀석보다 10배 더 독한 물건입니다=_=)

 

 

가끔, 외국에 다녀오는 지인들로부터 면세 담배를 한 보루씩 받곤 하는데,

얼마 전 받은 대만산 면세 담배를 통해 말로만 듣던 경고 그림을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그림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만 열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