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의 동영상 일지를 올린 이후로도 여전히 트럭을 몰고 있습니다.
영상 찍는답시고 얌전빼며 운전하던 것에 답답함을 느낀 탓에, 요새들어서는 속도계를 꺾어도 두번 꺾을 정도로 밟아대고 있습니다=_=;;;;;
동영상 일지에서 처럼 장거리보단 단거리 위주로 달리기도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 삼아 대륙횡단(!)도 하구요.
아래 스크린샷은, 모처럼 뛰어보는 대륙횡단(!)루트인,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 에버딘(영국) 구간을 운행하는 도중 일어난 일입니다~.
타인항구를 빠져나와 에버딘을 향해 신나게(!?) 달리던 도중, 연료 게이지에 불이 들어옵니다~.
기름통에 기름이 44리터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라지만 어지간한 승용차 같으면 연료통을 절반 이상 채울 양이지요=_=;; ),
때문에 이번 주유소를 넘기면 다음 주유소로 가는 도중 연료 부족으로 엔진이 꺼질 듯 싶어, 일단 주유소가 눈에 보이자 후다닥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 기름 가득요+_+ ....를 외쳐보지 못해 한이 맺힌지라(...),
유로트럭2 세계에서 만큼은, 언제나 기름통이 넘치도록(!)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풀탱크...모드구요=_=;;
평소같으면 리터당 기름 단가를 보지 않고 무조건 만땅 채웠을텐데, 이번에는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리터당 기름 단가를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리터당 1.59유로... 한화로 약 2,307원입니다=_=;;;
(글 쓰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경유 평균가는 리터당 약 1,725원으로, 유로트럭2 내 주유소 경유가는 국내 고급휘발유 평균가보다 100원 더 비쌉니다.)
이거를 755.97리터나 부어제꼈으니... 대략 1,202유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고, 이걸 한화로 계산해보면 약 1,744,600원... 정도가 됩니다=_=;;
화폐단위가 다른 탓에 이런 부분이 크게 와닫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화폐단위로 계산해보니 뭔가 확 와닫더랍니다.
(그러고보면 유로트럭2 세계의 신호위반 과태료가 거의 80만원 가까이 했던가요=_=;; )
실제 트럭이나 버스들도 유로트럭과 마찬가지로 연료통 용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렇게 엄청난 양(!)의 기름을 넣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가득 채우지는 않고, 운행 거리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채운다고 합니다.
기름값이 비싼것도 있고, 특히 트럭들은 연료통이 외부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연료 도난의 위험도 있구요.
(...실제로 연료 주입구 잠금장치를 부수고 기름을 빼가는 일도 있습니다=_=;; )
1,202유로를 일시불로 결제하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핸들을 꺾습니다~.
심야시간이라 그런지, 주유소 주차장에 트럭들이 많이 세워져있네요~.
생각해보면, 유로트럭2 세계의 기름값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던게, 아마 화물 운송 단가 때문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 운송중인 화물 운송비만 해도, 124,004 유로 (한화로 약 179,988,085원... 대략 1억 8천만원=_=;; )니까요.
운송 단가에 비하면 저정도 기름값은... 그냥 껌값이지요=_=
회사 자산은 대략 5천억원 정도 되는데, 이거 나름 괜찮은 장사인 듯 싶습니다=_=;;; 트럭 한대로 1년도 못되 5천억을 벌다니요~.
...물론 현실에서는 꿈만 같은 일이지요ㅜㅜ...
가끔 이런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 속 돈을 현실 세계로 끄집어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망상이 들곤 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5천억원이 생긴다면... 상상만 해도 좋네요 >_<
* * *
아래는 1.5.2 업데이트 후, MOD 테스트 차 Winter MOD를 적용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까지 주행한 영상으로, 재생시간은 1시간 1분 입니다.
1.4용 MOD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일부 MOD에서 미묘하게 안맞는 부분이 있어, 지난 주에 전부 손을 보고 1.5용 MOD만 별도로 올려놓기도 하였구요.
특히 벤츠 리얼로고의 경우, 인테리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어 다른 MOD로 교체하였지만,
이번에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이 정상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결국 구 버전 MOD에 신버전 인테리어만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고,
겨울 MOD는 DLC를 통해 새로 추가된 지역의 표지판과 기존 지역 표지판의 이질감을 최소화 하는 작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현재 본 블로그에 올려놓은 1.5용 MOD는 오리지널 버전 1.5는 물론 DLC에서도 정상 작동되며,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총 운행거리 : 1,294km
예상소요시간 : 20시간 55분
주행상황 및 시간대를 아래 차트에 정리해놓았으니, 차트를 참고하시어, 확인을 원하시는 부분을 직접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등배속 영상과 3배속 영상을 함께 올려놓았으며, 두 영상 모두 360P 해상도입니다.)
※ 본 영상은, Winter MOD는 표지판 작업 전에 찍은 영상으로, 현재 블로그에 올린 Winter MOD와 표지판 디테일이 다릅니다.
(현재 공개중인 Winter MOD는 표지판에 눈이 모두 제거된 상태입니다.)
영상 전체 길이 : 61분 47초
시내 구간 (화물 상하차시간 포함) : 시작 ~ 8분 25초 / 60분 20초 ~ 끝
고속도로 구간 : 8분 25초 ~ 22분 30초 / 35분 30초 ~ 60분 20초
국도 구간 : 22분 30초 ~ 35분 30초
주간운행 : 시작 ~ 22분 55초 / 51분 00초 ~ 끝
야간운행 : 22분 55초 ~ 51분 00초
맑은 날씨 : 시작 ~ 58분 10초
눈오는 날씨 : 58분 10초 ~ 끝
:: 등배속 영상 (61분 47초) ::
:: 3배속 영상 (20분 35초) ::
재생시간이 한시간이나 되다보니, 3배 빠르게 재생해 재생시간을 1/3로 줄인 영상입니다.
아무래도 배속인코딩을 돌리다보니, 소리 등에 왜곡이 있습니다.
...꼭 막판에 신호위반이든 속도위반이든 하나씩 찍히더랍니다=_=;;;;
도로 외곽의 속도 표지판이 잘 안보여 90인지 80인지 애매했던 탓도 있구요=_=;;;
지금은 표지판에 붙은 눈을 다 치워서 속도며 카메라 경고표지가 잘 보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24시간 8분으로, 중간에 9시간 휴식을 취한걸 제외하면 15시간 8분만에 주파하였고,
예상소요시간인 20시간 55분 보다, 5시간 47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하긴 그렇게 밟아댔으니 조착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겠지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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