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대설경보. 그래도 기차는 달린다.

서해안지방은 대설주의보, 이동네는 대설경보=_=... 16일부터 이틀간 연이어 쏟아지는 눈은 마치 2005년 호남폭설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때 된통 당한 이후, 그때처럼 교통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요. 남쪽에 있으면서도 지리적 특성상 겨울만 되면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 눈, 하면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눈오는날 하는 출사는 맑은날의 출사와 달리 또다른 매력이 있지요. 집에 가는길에 보니 마침 경전선쪽에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었던지라 지하철에서 내려 인근 선로로 가보았습니다.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반겨주는 거센 눈보라=_=.... 단단히 무장하고 열차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마침 순천발 목포행 1973열차가 지나갈 타이밍이었던지라, 신호등은 파란불이 ..

경전선 서부지역 (광주-순천)에 출몰한 RDC

오랜만에 뒤적여본 KR로지스. 우연찮게 경전선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클릭해보았는데, 뭔가 차량번호에서 낯선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4자리수 차량번호... 드디어 경전선 서부지역에도 RDC(Refurbished Diesel Car)가 운영되는것이었습니다+_+! 날씨 좋은날 한번 구경하러 가보자 하고 벼르고(!)있다가, 어느날~ 이녀석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1971~1974열차 모두 RDC로 바뀐듯 했구요. 로테이트는 1971 → 1972, 1973 → 1974 순서로 운행되는듯 했습니다. (1973, 1974는 목포에서 로테이트 시간이 32분정도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동차로 바꾸고나면, 기관차 분리/연결작업시간이 없으니, 대기시간상으로 한결 ..

무궁화호 기관차는 편성 분리작업 중

오늘로 6일째에 접어든 철도파업. 그 때문인지, KTX이하급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에 공백이 생겼고, 그로인해 막대한 손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고있는 곳을 지나는 호남/광주선의 경우도 장거리 간선열차와 단거리 통근열차 등 일부 열차가 운휴에 들어갔구요. 역 한편에 운행이 임시 중단된 열차편명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탈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4번홈에 서있는 광주발 목포행 1983열차. 목포역에서 기관차 분리, 광주로 돌아가기 위해 기관차 위치 변경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라=_=... 반대쪽으로 간줄 알았더니 기관차 혼자 어디론가 떠나버렸군요. 한편, 2번선에는 이제 막 도착한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1403열차가 도착, 기관차 분리가 한창입니다. 팬터 위치를 바꾸려는지, ..

광주지하철 상무역 출구번호 안내판 디자인 변경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길. 어김없이 환승시간의 압뷁(!)으로 상무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갑니다. 가다보니 뭔가 달라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지하철 출구 번호 안내판의 디자인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나 9호선의 안내판과 비슷하게 바뀌어있네요~. 왠지 색깔이 갈색계통이라 옆에있는 나뭇가지에 가려 얼핏보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전에 비해 조금 더 세련되게(?) 바뀐 덕에 지하철 입구가 조금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듯 했습니다. 요것은 옛날 상무역 출구번호 표지판입니다~. (...폰카로 찍은거 발굴해내서 올려봅니다~.)

동송정 신호장을 지나가는 무궁화호

카메라 적응 겸, 겸사겸사 동송정 신호장쪽으로 가는 도중,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1972열차와 조우하게 됩니다. #1. 변함없이 7000호대 DL이 견인하고 있었구요. 요즘들어 이 편성에 자주 끼어있는 디자인리미트 객차도 보입니다. #2. 느릿느릿 동송정신호장을 빠져나가구요. #3. 열차가 지나간 후, 다음 열차는 부전->목포구간 막차인 1953열차가 지나갈때까지 평온함을 유지할듯 합니다.

광주지하철 금일 마지막 열차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놀다보니(!) 이미 시내버스는 막차가 끊긴 상황이고, 택시를 탈까 하다가 지하철 시간을 조회해보니 마침 상하행선 모두 막차시간까지 여유가 있길래, 지하철을 타고 송정리까지 가서 거기서 택시를 타자 하고 지하철역으로 갑니다. 쌍촌역 하행선 플랫폼. 집이 지하철역과 멀기도 하고, 대부분 지하철-버스 환승연계로 다니는지라 지하철 막차를 타는건 쉽지 않지요. 사실 광주지하철 개통이후, 막차를 타본건 오늘이 처음이기도 합니다. 서울과는 달리, 광주지하철 막차는 무척이나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저 혼자였구요. 이번에 들어오는 열차가 마지막 열차인지라, 다음열차의 행선지는 표시되지 않더랍니다~. 상행선 마지막 열차가 쌍촌역에 들어오고, 제가 탈 하행선 마지막 열차도 접근중이라고 합니..

올해도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위해 전세열차가 내려왔습니다.

올해로 6회째에 접어든 『추억의 7080 충장축제』 올해 충장축제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부터 충장축제기간 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광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장축제 관광열차에 투입된 열차는, 관광레저열차인 레이디버드. 안타깝게도 전세편 형식인지라 역발권은 되지 않고, 여행사등지를 통해 표를 발권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북송정삼각선을 통과중인 레이디버드. 본 열차는,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되었으며, 열차번호는 새마을호 제 4209열차. 출발역인 용산역을 오전 8시 36분 ..

간만에 광주선으로 출사를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기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집앞 광주선 선로 옆에 펜스가 쳐지고 때문에 마땅히 출사 나갈곳이 없어져버린 찰나, 운남대교의 개통으로 광주선 위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산으로 가는 1116편 새마을호입니다. 여전히 디젤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1425열차입니다. 전에 집에갈때보니 구도색 DL이 견인하고 있었던지라, 오늘도 내심 기대를 해보았지만, 신도색 DL이네요~. 7345호 견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리미트 객차는 찾아볼수가 없네요=_=; (중간에 끼어있는 리미트 차량은 카페객차입니다~) 어등산을 배경으로 월곡동 아파트단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저녁해가 산봉우리에 걸려있었는데,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소리없이 강한(!) 820..

지금은 찍을 수 없는 풍경들

#1. 용산(14:10)발 광주(18:35)행 무궁화호 제 1425열차 #2. 광주(18:05)발 용산(22:20)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 * * * 광주선 극락강역 인근을 달리는 열차들입니다. 물론 저 광주선 선로가 걷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해 봄, 광주선 구간에 펜스가 설치되어 저 사진처럼 아무런 방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졌습니다.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서 조금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중요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겠지요?

묵혀놓은 광주지하철 1호선 전동차 사진들입니다~.

지난 5월달에 평동 인근에서 찍었던 광주지하철 1호선 사진들입니다. #1. 평동역 출발 #2. 옥동기지 앞 회차선로에서 대기합니다~. #4. 4량 1편성이긴 하지만, 이렇게 보면 꽤 길어보이죠~. #5. 출발신호가 떨어졌는지 다시 평동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6. 2차 반입선 인근 지상구간입니다. 이곳에서 지상으로(하행) 올라오거나, 지하로 내려가게(상행) 되죠. #7. 패닝샷 연습할겸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의외로 쉽지 않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