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그래도 기차는 달린다.

서해안지방은 대설주의보, 이동네는 대설경보=_=...
16일부터 이틀간 연이어 쏟아지는 눈은 마치 2005년 호남폭설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때 된통 당한 이후, 그때처럼 교통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요.
남쪽에 있으면서도 지리적 특성상 겨울만 되면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

눈, 하면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눈오는날 하는 출사는 맑은날의 출사와 달리 또다른 매력이 있지요.
집에 가는길에 보니 마침 경전선쪽에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었던지라 지하철에서 내려 인근 선로로 가보았습니다.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반겨주는 거센 눈보라=_=....
단단히 무장하고 열차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마침 순천발 목포행 1973열차가 지나갈 타이밍이었던지라, 신호등은 파란불이 들어와있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눈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달려오는 RDC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철도의 힘은 이런 악천후 속에서 제대로 발휘되는듯 했습니다.
선로 주변의 눈을 흩날리며 열차는 시간에 맞춰 광주송정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한 5분정도 서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완전 눈사람 되서 돌아갔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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