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586

문득 올림푸스 OM-D E-M1 미러리스 카메라가 갖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첫 DSLR인 SONY A700을 영입한지도 1년 반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컴팩트 카메라며 하이엔드 카메라를 가지고 이런 저런 사진들을 찍으러 다니기도 하고, 가끔은 지인들의 DSLR을 빌려서 사진을 찍기도 하다, 처음으로 제 소유의 DSLR을 영입하였을 때, 드디어 나도 DSLR을 가지게 되는구나~ 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DSLR을 영입한 이후로 확연히 달라진 사진 퀄리티에 사진찍는 재미도 있고, 사진 공모전에 입상도 하고 잡지에도 제 사진이 실리는 등의 부수적인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사진 퀄리티가 좋아져 좋긴 하지만, 카메라 덩치가 커짐에 따라 들고다니기도 불편하고, 카메라를 챙겨나갈려 치면 카메라만 해도 짐이 한보따리가 되버리는 통에 좀 더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더라구..

어느 주말 오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풍경

다사다난이라고 하기에는 유난히도 큰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도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1월의 마지막날이자 휴일인 11월 30일.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지요. 언제나 똑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을 위해 보상이라도 해주려는지, 29일 토요일은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제법 따뜻해 외출이며 나들이하기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에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 동네에서 시내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광주가 그리 큰 도시도 아니고, 대부분의 동네에는 시내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마련되어있어, 시내까지 가는데 버스를 타건 지하철로 환승하건 소요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건 아니지만, 바쁜 아침시간에는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몇 분이라도 줄여..

강원소방헬기가 추락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침몰로 인한 실종자 및 유실물 수색을 위해 전국에서 파견된 소방 항공대 소속 헬기들 중, 강원도 소방본부 제1항공대 소속 유로콥터 AS 365 (HL9461) 헬기가, 임무를 마치고 강원도로 복귀하는 도중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추락,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있던 소방대원 전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헬기 추락 영상이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었고, 일반적인 헬기 추락과는 전혀 다르게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다시피 추락하는 강원 소방헬기의 모습에 다들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미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사고 지점이며 이륙공항인 광주공항과의 거리 등을 접하셨을겁니다. 위 사진은 광주발 비행기에서 찍은 광주 광산구..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이후 환풍구 곳곳에 설치된 경고판들

지난 2014년 10월 17일, 판교 테크노밸리 페스티벌 도중 공연장 인근 환풍구가 붕괴돼, 환풍구 위에 있던 16명이 추락사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고일로 부터 보름을 훌쩍 넘긴 지금,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환풍구 위에는 사진에서 처럼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새겨진 안내판이 하나 둘 설치되었고, 일부는 환풍구 위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펜스 등을 설치하는 등, 환풍구 위에 올라가는걸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광주에도 환풍구 위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하나 둘 설치되기 시작했구요. 위 사진은 인도 옆에 위치한 지하철 비상 탈출 계단 출구 위에 설치된 경고판을 찍은 것으로, 지상에서 지하철 선로가 있는 곳 까지 비상 탈출 계단이 설치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광주송정역 앞 신덕 지하차도, 10월 29일 임시개통

지난 2005년, 국회에 제출한 호남선 건널목 개량 촉진법 개정안에 의거, 호남선 상에 놓여있는 철도 건널목 일부를 입체화 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중, 광주광역시 내에 위치한 신덕 건널목도 입체화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신덕 건널목은 광주송정역 남쪽 호남선 하행 방면에 위치한 건널목으로, 호남본선 2선과 광주지하철 반입선, 공군기지 인입선 총 4개의 선로가 통과하고, 인근에 마을과 평동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통행이 많은 나름 규모가 큰 건널목입니다. 신덕 건널목을 통과하는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로, 하행선 열차가 광주송정역 플랫폼에 진입하면, 그 때 부터 건널목 횡단이 통제되는데, 가뜩이나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데 짧게는 1분, 길게는 3분 이상 건널목 신호대기를 하게되면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의 길다..

미놀타 SLR X-300에 새로운 필터를 달아주었습니다 外

● 일전에 소개해드린 미놀타 SLR X-300에 새로운 필터를 달아주었습니다. 49mm 필터는 여분도 없고 전에 쓰던건 필터 프레임이 찌그러져서 폐기해버린 탓에, 마침 배송비 무료로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길래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그간 62mm 이상 되는 렌즈 필터만 사다가 49mm 필터는 처음 구매한건데, 필터 케이스가 60mm 이상 되는것에 비해 상당히 작더라구요. 필터는 MCUV 대신, 일반 UV필터를 선택하였습니다. 어차피 X-300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지라 단순히 렌즈보호용으로만 쓸 요량으로 저렴한걸 구매하였구요. 조그마한 필터입니다. 아무래도 멀티코팅이 아니다보니 빛 반사는 좀 심한편이네요. 전에 달려있던것도 일반 UV필터였고, 지금것보다 안좋으면 안좋았지 더 좋지는 않았을테니, 비록 일반 U..

모처럼 1박 2일간 다녀온 제주도와 우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햇살도 좋고 따뜻해 놀러다니기 제격인 어느 가을날. 지난달 초에 이어 이번에도 불쑥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급작스럽게 계획한 제주여행인지라, 할인표는 커녕 좌석 구하기도 힘들어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기 좌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10월 초에 원하는 시간대 항공기에서 취소표가 한장 나와 바로 예약변경하고, 제주도로 내려갈 날을 기다립니다. 급작스럽게 계획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출발 한달 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해놨었지만요. (그 당시에도 인기 시간대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ㅜㅜ) 이번 제주여행은 지난번 당일치기 제주여행때 가장 아쉬웠던, 제주 흑돼지님(!)과의 면담과,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아는 동생도 만날 겸 겸사겸사 계획하게 되었는데, 아쉽게..

리그오브레전드 한정판 스카이패스 카드 도착

지난달, 대한항공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흔히 롤이라 부르는 그 것...) 한정판 스카이패스 카드 신청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인분을 통해 행사가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카드를 신청하였고, 그 후로 약 한달 후에 신청한 카드가 도착하였습니다. 한달여만에 도착한 리그오브레전드 한정판 스카이패스 카드 우편물 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4년 전에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발매기념 한정판 스카이패스 발급 이벤트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한정판 스카이패스 제공 이벤트이고, 스타크래프트2 스카이패스와 달리, 이번에는 총 6가지 종류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6가지 모두 모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1인당 한장의 카드만 허용되더라구요. 봉투를 열어보니, 스타크래프트2 한..

미놀타 SLR X-300과 소니 DSLR A700

서랍속에 박혀있던 예전 카메라를 꺼내보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미놀타 SLR X-300 렌즈에 끼워놓은 찌그러진 UV 필터를 뺄 계획이기도 했구요. 카메라를 꺼낸 김에 현재 사용중인 소니 DSLR A700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은 미놀타 SLR X-300이고, 오른쪽은 소니 DSLR A700으로, 오리지널(?) 미놀타 카메라와, 미놀타를 흡수합병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라인업을 구축하여 만든 소니 카메라의 조합(?)입니다. (따로따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옆에 붙여놓으니 크기차이가 상당하네요=_=) 처음으로 써본 카메라가 미놀타 카메라다보니, 이후 DSLR도 자연스레 미놀타의 알파마운트를 이어받은 소니 카메라를 쓰게 되었습니다. 소니 DSLR 중에서도 미놀타의 향수가 진하게 남아있는 A700을..

일상 속 이런저런 사진들

오랜만에, 휴대폰을 이용해 일상 속 이런저런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화질을 생각하면 역시 DSLR이 좋지만,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일상 스냅은 크기가 작은 컴팩트나 휴대폰 카메라가 최고지요~. 안그래도 공항 출사 외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은 DSLR을 팔고, 올림푸스에서 나온 OM-D E-M 시리즈로 넘어갈까 생각중이긴 한데, 막상 넘어가자니 뭔가 또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전에 새 카메라 들일 때도 그랬듯, 미러리스 등으로 넘어갈 때도, 필요하면 언젠가는 넘어가게 되겠지요~. (!?) #.1 복합환승센터의 모습을 갖춰가는 광주송정역입니다. 요즘 대세에 맞춰 광주송정역도 유리궁전으로 지어졌구요.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 중인데, 사진 찍을 당시보다 공정이 더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