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586

블로그 이름과 필명 바꿨습니다

2014년 9월 27일 Miyu's Sky 가 반쪽날개의 환상누각 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2008년 8월 11일, 광주線(선) 이야기 라는 블로그 타이틀과 miyumiyu 라는 필명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이후 2010년 4월 20일에 Miyu's Sky 로 블로그 타이틀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27일, 반쪽날개의 환상누각(幻想樓閣) 으로 블로그 타이틀을 변경함과 동시에, 필명도 기존의 miyumiyu 에서 반쪽날개 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타이틀 변경 및 필명 변경은,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블로그 마이너 리뉴얼 중 하나로, 현재 활동 중인 다음/네이버 카페의 닉네임 변경 작업의 시작점 이기도 합니다. 비록 블로그 이름과 제 필명은 바뀌었지만, 블로그에서 다루는 주제나..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어려운 광주-제주 항공권 구하기

모종의 이유로 다시 제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초에 제주에 다녀올 때는 티웨이항공 예약개시일에 맞춰 바로 항공권을 구매한지라 특가요금으로 제주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레(?) 일정을 잡은지라 특가요금은 물건너갔고 그냥 일반요금으로라도 다녀오자... 라며 항공사 사이트에서 잔여석 조회를 하는데... 제가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편 잔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ㅜㅜ 오전에 내려가서 다음날 저녁에 올라오는 항공편으로 알아보는데, 해당 항공편들은 하나같이 매진이더라구요. 대한항공입니다. (편도 각 4편) 대한항공은 왕편이며 복편 모두 시간대가 어중간하고, 광주-제주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할인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라 애시당초 고려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다른 항공사들의 좌석상황이 대략난..

티웨이항공 타고 당일치기로 제주여행 다녀왔습니다

9월 4일은 광주공항에 처음으로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날입니다. 이번에 새로 취항하는 저가항공사는, 국내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티웨이 항공이구요. 저가항공사 답게 현재 광주-제주구간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1만원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고, 왕복 항공권 가격이 메이저 항공사 편도 요금보다 더 저렴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그동안 비행시간에 비해 높은 가격의 항공권 가격이 부담스러워 제주 여행을 망설이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광주-제주구간에 저가항공사가 취항한다는 소식을 접해들었고, 항공권 예매 개시일인 7월 말, 좌석이 풀리자마자 바로 광주-제주 왕복 티켓을 예약하게 됩니다. 원래는 9월 5일..

제5회 철도사진공모전 입상 - S-train & Airplane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제5회 철도사진 공모전에 출품한 사진이 입상 (입선 1작품) 하였습니다. 사진을 출품해놓고 그동안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둘러보는데, 다들 사진 실력들이 좋으셔서 그런지 제 사진은 입선도 안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더랍니다.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 일단 사진을 출품하였고, 수상작 발표 당일날 코레일 홈페이지에 가서 수상자 명단을 보니 익숙한 이름에 익숙한 작품 이름이 눈에 띄더라구요. 다섯장의 사진을 출품했는데, 그 중 한장이 입선에 올랐습니다. 입상작품입니다. 『기차와 비행기의 절묘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출품하였구요. 이번 제5회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보니, 대부분 기차와 풍경이 어우러진 사진들이 많았고,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멋진 사진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아직..

옆 동네에서 공수해온, 탄산 보리차(?) 4종 세트

대한만세님께 부탁해서 입수하게된, 옆동네 보리차(!) 4종 세트입니다. 왼쪽부터 삿포로, 에비스, 산토리, 아사히 구요. 삿포로나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편의점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탓에 딱히 새롭지는 않은데, 에비스와 산토리는 처음보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얼른 뚜껑 따서 마셔보고픈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그동안 에비스와 산토리는 국내에서 못구하는줄 알았는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국내 마트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사히는 톡 쏘는 느낌과 함께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고, 삿포로는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포인트였는데, 에비스와 산토리는 그보다 더 강렬한 맛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에비스는 깊은 역사 만큼이나 중후한 맛이, 산토리는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MSI Radeon HD 6850 CYCLONE D5 1G 업어왔습니다

어떡하다보니 그래픽카드 하나를 얻게 되었습니다. 친구녀석이 그래픽카드 하나 샀다길래, 장난삼아 새로 산걸 넘기랬더니 전에 쓰던걸 가지고 왔더라구요=_= 중고로 팔아봐야 돈도 안되니 그냥 쓰라고 해서, 집에 있는 그래픽 카드나 바꿔줄겸 겸사겸사 받아왔습니다. (담에 고기라도 사야지요.) 어찌어찌 하나 얻게 된 녀석은, MSI AMD RADEON HD 6850 R6850 CYCLONE PE/OC DDR5 1G 입니다. 일반 ATX 크기의 메인보드 박스보다 더 큰 박스에 담겨있는 녀석답게, 그래픽카드 크기도 큰 편입니다. (그래픽카드 크기에 비해 박스 크기가 좀 큰 감은 있지만요.) 이번에 업어온 HD6850 (상)과, 그간 사용하던 HD5750 (하) 입니다. 이렇게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일단 HD..

쓸데없이 비싸고 내구성 약한 소니 정품 알파마운트 렌즈캡

그동안 잘 쓰고 있던 SONY SAL70300G 70-300mm F4.5-5.6G SSM (캐스퍼)의 렌즈캡이 더이상 렌즈캡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플라스틱 스프링 텐션이 많이 약해졌다 싶더니, 어느날 이게 뚝 끊어져버리더라구요. (사진 아래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 스프링이 끊어져버리니 렌즈캡이 렌즈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살짝만 건드려도 캡이 열려버리는 등 여러가지로 번거로워 새 렌즈 캡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이건 캐스퍼 렌즈의 정품 렌즈캡입니다. 캐스퍼는 소니 G렌즈인지라 렌즈캡에도 G 로고가 박혀있는데, 단순히 G로고가 박혀있다는 이유로 일반 소니 로고가 박혀있는 것 보다 훨씬 비쌉니다. 아무래도 G라는 글씨가 프린팅이 아닌 각인 방식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G렌즈 외에 소..

월간항공에 제 사진이 실렸습니다

지난 7월 말 경, 강원소방헬기 사진을 월간항공 관련 기사에 사용해도 괜찮겠느냐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월간항공 8월호의 강원소방헬기 추락 관련 글에 제 사진이 함께 실리게 되었습니다. 잡지에 제 글이나 사진이 실린건 이번이 두번째로, 월간 라이프 스타일지인 매거진 두 2008년 11월호 중, 여섯명의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기차여행 파트에 제 글과 사진이 실린 적이 있는데, 그로부터 근 6여년 만에 제 사진이 잡지에 실리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매거진 두 2008년 11월호 『늦가을, 기차로 떠나는 여행』 / 월간항공 2014년 8월호 『의문점 남긴 강원소방헬기 추락』) 이번 월간항공에 실린 강원소방헬기 추락 관련 글을 집필하신 분은, 월간항공 소속 기자/필자분이 아닌 항공운송업계 종사자분으로,..

운남대교에서 바라본 밤풍경

태풍이 지나가면서 주말 내내 비를 뿌려서인지 여름하늘 답지 않은 깨끗한 하늘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더워서 돌아다니기 힘들고, 그나마(?) 시원한 밤 시간에 동네 야경을 찍어보려 카메라를 들고 운남대교를 찾았습니다. 운남대교 포인트는 한적하기도 하고 자동차 불빛 궤적을 찍기 좋아 종종 찾는 곳으로, 지난 5월달에는, DSLR을 영입한 후로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야경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40~50mm 화각을 주로 사용한 탓인지 사진을 볼 때 마다 미묘하게 답답한 감도 있고 ISO조정이며 노출조정에 실패(?)해 노이즈가 많이 끼어 아쉬웠던 터라, 이번에는 24~27mm 화각을 이용해 좀 더 넓직하게 찍고, 노출에 좀 더 신경써서 찍어보았습니다. (SONY A700 | SONY DT 16-50m..

비내리는 어느 여름날 오후

비내리는 어느 주말 오후. 문득 이런저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휴대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전부터 집앞 버스정류장에도 버스도착안내 전광판 하나 설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설치되어있더라구요. 설치하고 몇주간 방치(!)되어있다가, 전선작업 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 보통 다른 곳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 시설은 길쭉한 박스로 된 형태인데, 동네 정류장에 세워진 녀석은 다른곳에 설치된 녀석과 달리 가로등 모양입니다. 그래도 경유노선이 많지 않은 정류장이라 세줄짜리 전광판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더라구요. 두줄은 버스 도착예정시간과 현재 위치, 아래 한줄은 곧 도착하는 버스 번호가 표시되고, 우리말과 영어가 번갈아가며 표기됩니다. 이녀석도 신형 버스도착안내 전광판과 마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