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휴무를 맞이하여 이달 초에 봤던 '목소리의 형태'를 다시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어제 퇴근하고 심야 편으로 보려 했는데, 워낙 조용한 분위기의 영화라 130분 동안 정신줄 잡고 볼 자신이 없어 맘 편하게 다음날인 오늘 보게 되었구요. 이번에는 전에 놓쳤던 부분을 체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보았는데, 영화 1회차 관람 이후 내용 정리 겸 원작 만화책을 보았고 자막으로 나오지 않았던 수화 내용을 알아본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영화보다가 멘탈 박살 나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실제로... 이날 뒷자리에 현장학습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에 영화 보러 온 듯한 여중생 단체가 있었는데, 울면서 나가는 애들도 몇 명 있더라구요) 그... 조금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데, 행여 보실 분들을 위해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