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79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 2편 ::

뭐... 출사가는날만 흐린건지... 흐린날만 골라서 출사를 나가는건지... 오늘도 구름이 잔뜩 끼인 가운데 전에 출사나갔던 동림지구 옆 광주선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광주역에 15시 35분 도착하는 새마을호부터 사진에 담아보았구요. 동림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예전 건널목이었던 자리까지 걸어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찍고있는 이 자리는, 바로 옆 빛고을로 (시청-호남고속도로 동림IC)가 뚫리기 전까지 건널목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빛고을로가 뚫리고 그 옆에 지하차도가 생김으로서, 건널목은 통행을 하지 못하게 건널목을 철조망으로 막아버렸습니다. 물론 건널목 침목까지 다 걷어내버려서, 주변에 건널목 흔적이 없다면, 이곳이 건널목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리..

비오는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비오는 추석 연휴 일요일.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 한분과 북송정 삼각선 출사를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극락강역과 광신대교에서 출사를 하기로 하였지만, 로지스를 뒤적거리던 중, EL견인 특별편(?)새마을이 지나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장소를 옮겼지요. 그렇게 시내버스를 타고 삼각선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송정리발 용산행 새마을 1104열차. 사진을 찍기는 하였지만, 보기좋게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부분이 댕강 잘린 사진이 나와서 다음 열차인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부터 편집해서 올립니다. 호남선에서 광주선으로 진입하는 열차. 볼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길군요. 현재 시간이 17시 16분으로 북송정 신호소 통과예정시간이 14분. 약 2분정도 지연도착하였고, 종착역 역시 2분 지연도착하였습..

12월 24일의 광주역

2006년 12월 24일.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하지만 싱글의 설움은 여기서 잘 드러나죠 ㅜ.ㅜ; 한참 러브러브하고 있을 이 시간에 KTX 패밀리카드 교통카드 기능 갱신을 위해 광주역으로 왔으니까요. 며칠 후에 있을 광주 모임 사전답사도 하고... (...그때가 광주 시내버스 개편된지 얼마 안되서 저도 버스편을 몰랐으니까요.) 겸사겸사 픽업 장소인 광주역으로 나온거죠. 오후 6시지만, 동지가 다가오는 시점인지라 해는 그야말로 짧음의 극치입니다. 게다가 광주역 광장의 가로등도 켜지지 않은 상태라 간판만이 어둠을 쫒고있네요. 교통카드 갱신도 했겠다, 슬슬 집으로 가야죠. 지금은 광주역 5거리에 송정 98번 시내버스가 정차하지만, 개편 초기에는 저희 동네에서 광주역 정문으로 오는 버스는 단 한대도 없었..

일없으면 광주선 출사로군요=_=;

2007년 9월 8일. 오늘은 간만에 하루종일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지요. 날씨만 좋으면 괜시리 몸이 근질근질 하달까요?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문득 떠오른게, 동네에서 돌아다니던 곳 중, 그동안 광주선 출사를 가지 않았던 장소에 가서 기차를 찍으면 잘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결국 동네를 지나가는 광주선 출사로 계획을 잡고 인근 광신대교로 갑니다. 광신대교로 가는 도중, 극락강역에서는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와, 광주행 KTX 509열차가 교행중에 있었습니다. 아쉽게 그 두 열차는 놓쳤고 다음 열차인 행신행 KTX 514열차부터 사진에 담기시작했습니다. 광신대교 위에서, 극락강 철교를 달리는 KTX를 담아보았습니다. 24호기네요. 본 KTX 514열차는 광주역을 ..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호~.

2003년 5월 25일.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일하러(?)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무궁화 자리가 없어서 새마을을 타게 되었다죠.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 내심 기대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송정리역 7번 플랫폼이 한창 리뉴얼 공사중이라 8번만 사용하던 상황. 8번 트랙으로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오후 5시 31분 송정리역을 출발, 오후 9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24열차죠. 새마을호 동력객차.... 즉 1호차 14호석이 저에게 배정된 자리입니다. ...조금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 앞 문을 열면 바로 기관실과 운전실로 갈 수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는 비행기 조종실이나, 기차나 똑같네요~. 무궁화에는 나오지 않던 TV방송.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

계속되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한낮의 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서 습한 더운 날씨. 기차여행동호회 회원한분과 광주선 출사를 나가기로 약속이 잡혀있던 터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뭐 저야.. 출사나갈때 그냥 시간표 한장 덩그러니 들고나가지만... 그 분의 경우 로지스에서 여객열차가 아닌 다른 열차 시간까지 조사해서 가지고 나오셨더군요. (결국... 화물열차는 불발...되었지만요.) ...저도 앞으로 출사가기전에 로지스로 사전 조사해보고 나가야겠네요. 사실 여객열차만 노리고 갔던지라 화물열차나, 기관차만 단행으로 운행하는건 번번히 놓쳐버린 전례가 있으니까요. 여하튼 4시 30분에 목련마을 6단지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광주선으로 향했습니다. (...초면인지라 처음에 서로를 알아보는데 힘들었지만요=_=; 뭐 저야 안봐도 ..

용산역 7번 플랫폼의 호남/전라선 새마을 중련 (외 다수?)

6월 29일. 인천공항을 들르고 부랴부랴 서둘러 약속장소로 왔습니다. (인천공항 방문기록을 보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버스로 올랬지만, 왠지 차가 밀리면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결국 김포공항-신길-용산 이런 루트를 거쳐 지하철로 이동하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 이녀석 7번 타는곳의 15시 55분 광주가는 새마을 #1115와 여수가는 새마을 #1123열차의 중련모습이었습니다. (1~8호차는 여수행, 9~16호차는 광주행) 새마을 #1123의 행선판입니다~. #1115의 행선판도 찍으러 갈랬는데... 그런 저의 바램은 허무하게 깨져버리고, 열차는 목적지를 향해 남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이후 눈에 보이는 열차는 16시 15분. 9번타는곳에 세워진 목포로가는 KTX ..

어느 토요일. 극락강역의 KTX 交行 (교행)

장마로 계속되어오던 궂은 날씨속에 간만에 해가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가온 후라서일까요? 하늘도 맑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껴 주섬주섬 카메라 챙겨서 극락강역 앞 육교차로로 갔습니다. 사실 같은 구도로 찍어볼까 했는데, 시간표를 보니, 극락강역에서 광주행 KTX 511열차 / 용산행 새마을1116열차 그리고 역시 극락강역에서 용산행 KTX 552열차 / 광주행 무궁화 1425열차가 교행하더군요. 특히나 552열차는 토,일요일만 운행하기도 하고, 30분 남짓 간격으로 2회의 교행을 볼 수 있어 그냥 육교차로 위에 자리를 펴고 눌러 앉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마침 KTX 511열차가 교행을 마치고 광주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오후 6시 4분) 자. 열차 차량번호를 잘 봐두세요..

극락강역 ↔ 목포역 왕복 여행기 :: 1편 ::

화창한 어느 봄날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그동안 집-학교만 왔다갔다 한지라, 조금은 기분전환도 할 겸, 겸사겸사 무작정 집 밖을 나섰습니다. 무작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전부터 목포나 한번 갔다와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철도 승차권 예약사이트에서 광주발 목포행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집을 나섭니다. 원래대로라면, 예약결재를 하고 역 대합실 내에 있는 자동발권기에서 표를 찾았겠지만, 이번 구간은 종착-종착 총 주행시간이 1시간정도의 짧은 거리이고, 회원할인도 220원으로 미비한 수준인지라 예약없이 바로 창구에서 발권한 후, 탑승하기로 결정. 오늘 여행의 출발점은 바로 극락강역입니다. 오후 4시 9분 극락강역을 출발해 목포로 가는 무궁화호 제 1983열차가 제가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