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50

날씨가 좋아 도서관을 박차고 나와 출사를...

아아... 날도 좋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결국 밖으로 뛰쳐나와버렸습니다. 친구랑 같이 공부했는데, 도서관 열람실 내부도 꽤 덥기도 하고, 차라리 시원하게 도서관 옆 공원에서 공부하자 해서 나왔는데...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후에 경로당 할아버지들의 동양화 갤러리가 오픈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책을 덮고 해산. (뭐... 작업할 자료는 오늘도 안와서 대략 땡땡이 모드죠=_=; 아마 이번 주말에나 올 분위기인듯 싶네요.) 은행에 가서 카드 교체하면 일주일을 못넘기는 마그네틱을 가진 카드를 벌써 세번째 교체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날도 좋은데 그냥 출사나 갈까~? 하고 극락강역 인근 도로로 향합니다. (어차피 바로 옆이라서 산책할겸 걸어갔지요~) 한참 길을 따라 걷고있는데, 운남건널목 (극락강역서 동송..

상반되는 풍경. 광주선과 경전선을 둘러봅니다.

날도 선선하니 좋고, 실내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작업도 잘 안풀리고~ 결국 바람이나 쐴겸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교통카드에 잔액 보충하고 버스를 이용해 처음 도착한 곳은, 광주역 인근. 이곳 육교에서 카메라 하나 세워놓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14시대에 이곳으로 지나가는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2개 열차입니다. 오늘 출사나간곳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큰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하시구요.) 그 전까지는 송정리의 낮으막한 담 옆을 통과하거나, 부동건널목부터 극락강역 인근까지 담이 없이 뻥 뚫린 곳을 달리다가, 동림동 아파트단지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이런식으로 선로는 방음벽 안에 설치, 기차를 타고갈때면, 바깥풍경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그곳입니다. 사진찍은 방향, 즉 앞쪽으로 계속가..

어느 봄날의 광주선 풍경

4월 19일 토요일.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데, 오후에는 한여름 기온을 자랑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슨바람이 불어서일까요? 갑자기 서광주역쪽으로 출사가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저희 동네에서 서광주역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존재하지 않지요. 때문에 버스 환승을 거쳐 신학대학교 사거리까지 갔지만, 그나마 얼마 있지 않은 경전선 열차가 지나갈 시간에 도저히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전에, 전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연락을 했고, 시간이 되면 서광주역으로 오시겠다는 연락을 받아놓은 상태였지요. 하지만 그 회원분도 서광주역까지는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다고 차라리 전처럼 부동건널목에서 출사하자 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지금 서광주역으로 가봤자, 선로 사진만 잔뜩 찍게될건 불보듯 뻔하니..

광주지하철 1호선 전구간 개통기념 출사 (코레일 열차편)

4월 12일. 지하철 개통기념으로 2구간을 승차하고, (평동-공항구간) 이제 다시 부동건널목으로 가서 코레일 소속 열차 사진을 찍습니다. 부동건널목은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출구를 나오자마자 건널목에 열차가 지나간다는 신호가 울리고, 달려가서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를 맞이합니다. 새마을호 1116열차를 찍고, 이제 그동안 사진을 찍었던 건널목 바로 앞이 아닌 광주정보 고등학교쪽 커브로 가서 무궁화호 제 1425열차를 기다립니다. 1425열차를 자주 찍는게, 광주선에 몇 안되는 디젤기관차 견인 무궁화호이기 때문이지요. (용산행 막차인 1428열차와, 용산행 첫차인 1422열차, 그리고 1425열차, 광주행 막차인 1427열차는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는..

간만에 광주/경전/호남선 출사 나갔습니다~.

어제 남광주역 출사에 이어, 오늘 (3월 11일)은 동호회 회원 한분과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설 연휴 그 첫째날. 모처럼 분주한 광주선

설 연휴 첫날. 기차여행동호회 회원 한분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차피 친척집들이 전부 광주에 있는지라 특별히 어디 갈 일은 없고, 심심하게 집에서 뒹구느니 돌아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뭐 언제나 그렇듯 오늘 출사지는 당연히 광주선입니다. 임시편 열차들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니까요. 부동건널목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사진은 광주발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 그리고 두번째는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 하지만 두 열차모두 사진 불발로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그 이후 공군건널목까지 걸어와서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은 우측으로 화살표가 기울어져 호남 본선 상행선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곧이어 지나가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역을 16시..

경전선 화순역 출사

1월 28일 월요일. 전부터 계획해놓았던 화순역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출사에 나가는 분들은 기차여행카페 회원 두분, 그리고 저까지 총 세명. 그동안 광주 내에서만 출사를 다녔지, 이렇게 모여서 시외로 나가보기는 처음입니다. 한분과는 학동 증심사 입구역에서 합류, 저와 나머지 다른 한분은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출발합니다. 원래 갈때 기차를 탈까 했지만, 애매한 시간을 인해 갈때는 버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12시에 출발하여 화순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50분. 게다가 이동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화순 시장은 그야말로 북새통. 덕분에 시간이 더 오래걸려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주에서 화순역으로 가는 버스는 지원150번, 화순소속 200번 버스죠. 역 근처로 가는 버스는 조금 더 많..

광주/호남/경전선 출사~.

11월 18일.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과 함께 광주선 및 호남선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이 따뜻했지만, 오늘은 바람도 거세게불고 기온도 많이 낮아져 꽤나 쌀쌀한 가운데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회원분은 12시에 도착, 저는 2시에 도착, 송정공원입구 건널목에서 만나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열차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7열차입니다. 45호기가 투입되었네요. 230R의 북송정 삼각선을 힘겹게 빠져나온 열차의 선두부가 사진에 잡혔습니다. 507열차 사진을 찍고 삼각선 내부로 자리를 옮겨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가 호남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삼각선에 진입합니다. 앞서간 507열차의 지연도착으로 인해 극락강역의 교행시간도 늦..

계속되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한낮의 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서 습한 더운 날씨. 기차여행동호회 회원한분과 광주선 출사를 나가기로 약속이 잡혀있던 터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뭐 저야.. 출사나갈때 그냥 시간표 한장 덩그러니 들고나가지만... 그 분의 경우 로지스에서 여객열차가 아닌 다른 열차 시간까지 조사해서 가지고 나오셨더군요. (결국... 화물열차는 불발...되었지만요.) ...저도 앞으로 출사가기전에 로지스로 사전 조사해보고 나가야겠네요. 사실 여객열차만 노리고 갔던지라 화물열차나, 기관차만 단행으로 운행하는건 번번히 놓쳐버린 전례가 있으니까요. 여하튼 4시 30분에 목련마을 6단지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광주선으로 향했습니다. (...초면인지라 처음에 서로를 알아보는데 힘들었지만요=_=; 뭐 저야 안봐도 ..

단선구간을 달리는 KTX

무슨바람이 불어서일까요? 일단 치과도 다녀올 겸, 겸사겸사 예전 살던 동네를 다시한번 가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남선 삼각선에, (그때는 아니었지만) KTX가 단선으로 달리는 장면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살고있었는데 막상 그때는, 시끄러운 기차소리와 비행기 소리때문에 제대로 짜증(?)이었는데 말이죠. (사실 7월부로 개정된 비행기 시간표도 체크할겸 공항 갔다가 마침 시간이 맞아서 한번 가보자~ 라는 충동이 본 만행(?)을 저지를 동기의 90%를 차지하긴 하지만요. ← 광주 발착 항공기는 시간변동 거~~의 없더랍니다=_=....) * * * 때는 198x년. 초등학생도 아니고 국민학생..때 통학했던 그 통학길로 갔습니다. (송정동초등학교 가는길) 그때는 키도 작고... 92년인가 화정초등학교로 전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