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525

전에 비해 많이 단촐해진,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 장비들

지난 2013년 6월 중순경에 영입해 지금껏 사용 중인 SONY DSLR a700. DSLR 영입 초기에는, 이런저런 편의 장비들이며 다양한 렌즈군들을 보유했고 여기에 일부 장비들을 추가로 영입하려 했으나,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몇 안되는 장비들임에도 자주 사용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확연하게 갈렸고, 이에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모두 정리한 결과, 위 사진 속 장비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SONY SAL1650 DT 16-50mm F2.8 SSM / SONY DSLR-A700 (P) / SONY SAL70300G 70-300mm F4.5-5.6G SSM) DSLR 영입 초반에 비해 장비들이 많이 단촐해지긴 했지만, 저 장비들 만으로도 찍고자 하는 사진을 찍는데 큰 문제는 없..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동네 야경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누그러들고 완연한 봄날씨로 접어든 요즘, 저녁에도 크게 쌀쌀하지 않아 가볍게 산책 나가기 참 좋습니다. 날도 따뜻하겠다, 동네 마실도 나갈 겸 일전에 올린 글에 등장한 삼각대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사진은 총 이틀에 걸쳐 찍었습니다. 첫날은 수완 호수공원을, 둘째날은 수완지구 전망대 (원당산 공원) 에서 바라본 모습을 찍었구요. 먼저 호수공원 사진입니다. 호수공원에 가보니 날이 따뜻해서인지, 한겨울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더니만 이날은 모처럼 마실 나온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각도에서 호수공원을 바라보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다리 난간이 원통으로 되어있다보니 고릴라포드가 매달릴 수 없어, 삼각대를 놓지 않는 이상 찍을 수가 없거든요. (난간 높이도 ..

날씨 풀리면 야경을~

한동안 포근하다 싶더니 요 며칠간 입 돌아갈 정도로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고, 지금은 다시 따뜻한 봄날씨로 되돌아왔습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나 3, 4월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제법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겨울 밤 보단 활동하기 좋은지라 야간 출사를 계획하게 됩니다. 가로등이나 각종 조명에 의한 불빛에 물든 밤 거리는 낮에 보던 모습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데, 이 모습 조차도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는 모습이 서로 달라, 야경 찍는 재미가 쏠쏠하달까요. 날도 점점 포근해지겠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야간 사진 촬영 장비(!)인 삼각대를 꺼내보았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삼각대는 벨본 CX-444 모델인데, 컴팩트나 하이엔드 까지는 잘 버텨준 반면, DSLR로 넘어온 뒤로는 삼각..

카메라 렌즈보다 안경 렌즈 外

#.1 몇 달 전에 안경을 하나 새로 맞추긴 했는데, 그거는 책 보거나 컴퓨터 작업 할 때 쓰려고 도수를 낮춘거라 주로 실내에서만 사용했고, 평소 밖에서 쓰던 안경은 렌즈 코팅이 슬슬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빛이 번져보여 야간운전 할 때 은근히 신경쓰이길래 모처럼 하나 맞춰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쓰시던 안경도 오래된 감이 있어, 제 안경 맞출 때 함께 맞춰왔구요. (가운데꺼) 맨 위에 있는게 이번에 새로 맞춘건데, 테는 일전에 thebluesky군이 지원해준 터라 저기에 제 시력에 맞는 렌즈를 끼워넣었습니다. 맨 아래 있는건 실내에서 사용하는 안경이구요. 제 시력에 맞는 안경 하나만 있어도 불편하지는 않은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일이 많다보니 은근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책 볼 ..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저물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라면 달력 바꾸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 1년간 사용할 새로운 달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해에 이루지 못했던 일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등 왠지 모를 의욕이 솟아오르곤 합니다. 2015년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2014년은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2015년은 한해동안 좋은 소식만 가득한 그런 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4년에도 1년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p.s ...올해 공휴일... 마치 노렸다는 듯이 다들 주말에 끼어있네요..ㅜㅜ;;

낯선 호칭

누가 물건 보내준다는 이야기도 없었는데 느닷없이 제 앞으로 우체국 소포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발송지는 코레일이고 왠지 내년 탁상 달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의 포장이던데, 코레일에서 나한테 이걸 왜 보내주는거지=_=? 라는 고민을 한 10초 정도 하다, 문득 올 가을에 사진 공모전 입상한게 생각나더랍니다. 보아하니 올해 기차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신년 탁상 달력을 하나씩 보내준 모양이더라구요. 포장을 뜯는 도중 제 이름 뒤에 붙은 낯선 호칭에 잠시 멈칫하게 되었으니... 작가님 +_+!!! 사진 협회 등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마추어 작가라 하기에도 미천한 실력을 가진... 평범한 일반인(!)인데, 제 이름 뒤에 작가님이라는 칭호가 붙은걸 보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척 ..

하나 둘 모아온 포터블 기기들...

포스팅 거리가 떨어질 때 쯤이면 한번씩 올려왔던 보유중인 장비 사진들. 얼마 전 icom IC-R6 에어밴드 리시버를 영입함에 따라, 그동안 목표로 했던 장비들을 대부분 완성 할 수 있었고, 요즘은 포스팅 거리가 없어 포스팅도 뜸하고 해서, 이제는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가 많이 식상해지긴 했지만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SONY SAL70300G 70-300mm F4.5-5.6G SSM / SONY DSLR-A700 (P) / SONY SAL1650 DT 16-50mm F2.8 SSM / SIGMA 28-70mm F2.8 EX DG SONY MDR-EX1000 / COWON J3 (MP3 Player) / LG G2 / icom IC-R6 / SONY MDR-EX90 ● (A700..

문득 올림푸스 OM-D E-M1 미러리스 카메라가 갖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첫 DSLR인 SONY A700을 영입한지도 1년 반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컴팩트 카메라며 하이엔드 카메라를 가지고 이런 저런 사진들을 찍으러 다니기도 하고, 가끔은 지인들의 DSLR을 빌려서 사진을 찍기도 하다, 처음으로 제 소유의 DSLR을 영입하였을 때, 드디어 나도 DSLR을 가지게 되는구나~ 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DSLR을 영입한 이후로 확연히 달라진 사진 퀄리티에 사진찍는 재미도 있고, 사진 공모전에 입상도 하고 잡지에도 제 사진이 실리는 등의 부수적인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사진 퀄리티가 좋아져 좋긴 하지만, 카메라 덩치가 커짐에 따라 들고다니기도 불편하고, 카메라를 챙겨나갈려 치면 카메라만 해도 짐이 한보따리가 되버리는 통에 좀 더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더라구..

어느 주말 오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풍경

다사다난이라고 하기에는 유난히도 큰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도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1월의 마지막날이자 휴일인 11월 30일.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지요. 언제나 똑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을 위해 보상이라도 해주려는지, 29일 토요일은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제법 따뜻해 외출이며 나들이하기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에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 동네에서 시내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광주가 그리 큰 도시도 아니고, 대부분의 동네에는 시내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마련되어있어, 시내까지 가는데 버스를 타건 지하철로 환승하건 소요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건 아니지만, 바쁜 아침시간에는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몇 분이라도 줄여..

강원소방헬기가 추락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침몰로 인한 실종자 및 유실물 수색을 위해 전국에서 파견된 소방 항공대 소속 헬기들 중, 강원도 소방본부 제1항공대 소속 유로콥터 AS 365 (HL9461) 헬기가, 임무를 마치고 강원도로 복귀하는 도중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추락,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있던 소방대원 전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헬기 추락 영상이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었고, 일반적인 헬기 추락과는 전혀 다르게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다시피 추락하는 강원 소방헬기의 모습에 다들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미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사고 지점이며 이륙공항인 광주공항과의 거리 등을 접하셨을겁니다. 위 사진은 광주발 비행기에서 찍은 광주 광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