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던 뿌연 안개가 걷히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였던 어느 날. 대한만세님께 야경 장노출 촬영법도 알려드리고 모처럼 광주 시내 야경도 구경할 겸 무등산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사실, 무등산 전망대 포인트 등은 뭔가 식상한 감이 있어, 색다른 야경 포인트가 없을까 다른 장소를 물색해보았지만, 광주는 딱히 이렇다 할 야경 포인트가 없어, 결국 식상한(?) 무등산 전망대 포인트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분명 저녁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해가 저물기 무섭게 안개가 몰려옵니다. 무등산 전망대에 도착해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광주 야경을 프레임에 담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깔리긴 했지만, 시정이 크게 떨어진 건 아니었던지라, 희미하긴 해도 저 멀리 광산구 일대까지 보이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