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근하다 싶더니 요 며칠간 입 돌아갈 정도로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고, 지금은 다시 따뜻한 봄날씨로 되돌아왔습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나 3, 4월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제법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겨울 밤 보단 활동하기 좋은지라 야간 출사를 계획하게 됩니다. 가로등이나 각종 조명에 의한 불빛에 물든 밤 거리는 낮에 보던 모습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데, 이 모습 조차도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는 모습이 서로 달라, 야경 찍는 재미가 쏠쏠하달까요. 날도 점점 포근해지겠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야간 사진 촬영 장비(!)인 삼각대를 꺼내보았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삼각대는 벨본 CX-444 모델인데, 컴팩트나 하이엔드 까지는 잘 버텨준 반면, DSLR로 넘어온 뒤로는 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