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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MDR-EX500SL

반쪽날개 2009. 1. 20. 00:17
전부터 지를까 말까 고민했었던 Sony MDR-EX500SL.

그리고 결국, 이렇게 고민하느니 그냥 질러놓고 후회하자 라고 마음먹고 구매하려 했을 때,
원했던 블랙 색상이 없어 한차례 좌절(?)을 맛본 후, 얼마 후에 다시 쇼핑몰을 뒤적거리던 찰나
마침 블랙 색상의 재고가 들어와서 뒤도 안돌아보고(!) 구매해버린 아이템입니다.

이 악취미에 맛들리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던데 말이죠...=_=...

사실은 이보다 한단계 위 제품인 MDR-EX700을 사려했지만, 가격이 이녀석의 2배에 육박하는 관계로,
저렴하게 EX500을 구매하게 되었구요.

가격은 할인쿠폰 적용하여 세종대왕님 12장...=_=...
정가보다 3만원 싸게 구매했다는데에 위안삼으며 이녀석을 배송받은 후부터 혹사시키고 있습니다=_=.




#1. EX700때 새롭게 선보인 괴상한 모습의 이어폰.
EX700에서 정리한 기술을 바탕으로 나름 보급형(!) 이어폰은 EX300과 500을 출시하였습니다.
EX700은... EX500이라기보단 EX300쪽과 모습이 비슷하구요.
(물론 유닛 크기는 EX700이 16mm로 꽤 큰편이고, EX300과 500은 13.5mm로 EX90과 같은 사이즈입니다.)





#2. 그동안 제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EX90(上)과 이번에 새로 들여온 EX500(下)의 모습.
EX90은 3년 남짓 써왔던 세월이 고스란히 뭍어있습니다. (여기저기 찍히고 로고는 다 지워지고=_=; )

아직 이녀석의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는지 조금은 답답하면서 날카로운 음이 들려오지만,
예전의 EX90처럼 몸이 풀리면 얼마나 멋진 소리를 들려줄지 지금부터 기대됩니다.
(진동판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EX90과 비슷한 소리를 내주는 이 이어폰이 경이롭기만 할 따름이지요.)

이 제품을 받은지 아직 채 하루가 되지 않았고, 노래를 들어볼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지라, 전체적인 감상평을 쓰기는 아직 무리지만,
물건을 받고 청음(?!)을 해본 결과, 많은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듯 EX90과 비슷한 음색에 저음이 조금 더 보강된 그런 느낌이었고,
EX90에서 악기들과 보컬이 따로 노는.. 그리고 보컬이 약간 묻히는듯한 분위기가, 이번 EX500에서는 많이 개선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차음성이 EX90에 비해 조~금 더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옆에 있는사람이 들릴정도로 음이 심하게 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자세한 비교는 아무래도 시간이 더 흐른 후에 가능할 듯 싶네요.
EX500의 소리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때 한번 EX90과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EX500을 받은 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더 보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펼쳐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