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개 없는 ITX 새마을

 

지난 5월 12일부로 운행을 시작한 ITX 새마을.

현재 경부선을 비롯해 호남선 전라선에 투입중인 ITX 새마을은, 기존 새마을호의 내구연한 임박에 따라 제작한 대체 차량의 일종으로,

그간 새로운 여객형 철도 차량 발표가 뜸했던 탓에 기차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들의 이목까지도 집중하게 만든 녀석입니다.

 

ITX 새마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트인 http://hosii.info/1438 글을 참고하시고,

이번에는, 극락강역 입구에서 우연히 보게된 ITX 새마을간의 교행 모습을 올려볼까 합니다.

 

 

 

 

 

오후 4시 30분 경, 극락강역 대피선에 수상한(?) ITX 새마을 한대가 서있습니다.

 

이시간에 극락강역을 지나가는 여객열차라곤 광주송정역에 영업하러 나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뿐일텐데, 광주역으로 회송하는 녀석이려나요?

 

사실, 광주송정 종착 ITX 새마을은 없는지라, 상업운행 중인 열차가 운행을 끝내고 광주역으로 회송하러 가는 것도 아닐테고,

플랫폼에 아무도 없는 탓에 고장나서 서있다고 하기도 뭐하구요.

 

앞유리에 종이 한장이 붙어있고, 코마개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연결기가 그대로 노출되어있습니다.

 

 

 

 

 

희한하네~ 라며 극락강역 대피선에 서있는 ITX 새마을을 보고 있을 때, 광주(16:35)발 용산(20:40)행 ITX 새마을 1144열차가 지나갑니다.

일전에 봤던 녀석과 달리, 이녀석은 선두부 유리창이며 차체에 벌레 테러(!)를 당하지 않았는지 깨끗합니다~.

 

그나저나, 속도를 확 줄이는게, 왠지 차를 세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1144 열차가 극락강역 플랫폼 끝에서 정차하네요.

그냥 통과할 줄 알았더니, 아직 본선쪽 선로가 열리지 않았나봅니다.

 

그 틈을 타, 대피선에 있던 ITX 새마을이 슬금슬금 굴러옵니다.

운전실 앞유리에 붙여놓은 종이에 '22편성'이라 적혀있는걸로 보아, 아마 추가 도입에 따른 시운전 중인듯 싶더랍니다.

 

코마개를 하고 있어도 앞모습이 뭔가 뱀(...)같아서 썩 이뻐보이지는 않던데, 코마개를 벗겨놓으니 안그래도 못생긴 ITX 새마을이 더 못생겨 보입니다=_=;;;

 

 

 

 

 

이녀석이 본선에 완전히 진입하자 ITX 새마을 1144열차도 용산을 향해 출발하더라구요.

 

우연찮은 기회에 보게된 ITX 새마을간의 교행 모습과 코마개 없는 ITX 새마을~.

말 그대로 우연히 본 장면이라, 이 모습은 왠지 다음을 기약할 수는 없을 듯 싶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극락강역 포인트에서 제대로 잡아보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인 듯 싶습니다.

 

예전의 PP동차가 그러했듯, 지금 이 모습이 ITX 새마을의 일상적인 모습이 되는건 아니겠지요...?

(...코마개 없이 다니는걸 막기 위해, 코마개 벗은 모습을 일부러 이렇게 못생기게 디자인 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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