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마지막 운행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남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끔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운행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2013년 9월 27일 운행개시)

 

개통 초기의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광주와 부산을 기점으로, 광주에서는 마산까지, 부산에서는 여수까지 일 1회 운행하였는데,

광주-마산구간의 수요저조로 인해, 2014년 1월 11일 부터 서대전-순천경유-광주송정역으로 노선이 변경되었고,

운행구간을 변경한 이후에도 서대전-익산-순천 구간은 수요가 있는 반면, 순천-광주송정 구간은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같은해 6월 1일부로 또다시 노선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은 용산-여수로, 전라선 열차와 같은 구간(용산-서대전-익산-전주-순천-여수)을 운행하게 되며,

부산발 남도해양관광열차 역시 부산-진주-여수노선에서 부산-순천-보성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운행하게 됩니다.

 

 

6월 1일부로 그동안 광주지역을 찾았던 남도해양관광열차를 볼 수 없게 된 탓에,

광주를 출도착지로 운행하던 남도해양관광열차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광주역을 출발역으로 하여 운행할 때는, 출발시간이 이른 아침시간이었던 탓에 운행모습을 담기 어려웠던 반면,

출발역이 서대전역으로 바뀐 이후에는 광주 도착시간이 오후시간으로 바뀐 덕에 남도해양관광열차의 운행모습을 담기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서대전역을 오전 9시 37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에 오후 2시 58분 도착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4873열차가

경전선 극락강 철교를 지나 동송정 신호장으로 진입합니다.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와 광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기차에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라본 모습,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기차를 바라본 모습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제주(14:25)→광주(15:10) / 아시아나 / OZ8146 / A321-200 / HL8236)

 

 

 

 

 

남도해양관광열차를 견인하는 기관차는 7380호 디젤기관차와 7381호 디젤기관차이며,

두 기관차는 서로 동일한 도색이 적용되어있고, 남도해양관광열차만을 전담하여 견인합니다.

 

기관차 도색 디자인은 거북선의 이미지를 디자인화 하였는데, 그때문인지 기관차 별명도 『거북선 열차』라 합니다.

 

 

 

 

 

동송정 신호장을 지나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을 향해 달리는 남도해양관광열차.
이제 5분 남짓한 시간만 달리면 목적지인 광주송정역입니다.

 

 

 

 

 

광주송정역에서 승객이 모두 하차하면, 열차는 다시 서대전으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광주송정역은 회차를 위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정비 인력과 시설이 마련된 광주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광주역에서 기관차 방향 전환도 하고, 객실 청소 및 각종 물품보급, 좌석 방향 전환 등의 작업도 이루어집니다.

 

광주송정역에서 기관차 위치를 바꿔 광주역으로 향하는 탓에, 기관차는 장폐단(후진하는 형태로 운행)으로 광주역까지 이동합니다.

 

기관차 뒤로 풍영정이 보입니다.

 

 

 

 

 

극락강을 건너는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해양관광열차가 처음 운행을 시작할 당시에는, 회차를 위한 운행이 아닌 정기편 운행을 위해 이 다리를 건넜을테지요.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기관차, 객차, 발전차까지 모두 한 세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발전차에도 객차와 동일한 래핑이 적용되어있습니다.

 

 

 

 

 

남도해양관광열차가 광주역에 도착하면, 객차와 발전차는 광주역 유치선에서 조업을 받게되고,

기관차는 방향전환을 위해 전차대(轉車臺/Turn Table)로 향하게 됩니다.

 

전차대 운전원의 신호에 따라 전차대에 올라서는 기관차.

 

 

 

 

 

기관차가 전차대 위에 올라가 정지하면 본격적으로 방향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180도로 돌게 되구요.

 

 

 

 

 

전차대에서 방향전환을 하게 되면, 한 자리에서 다양한 각도의 기관차를 볼 수 있습니다.
측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기관차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180도만 회전하는데다 정해진 회전 방향이 없기 때문에, 기관차 정면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방향전환을 끝마친 기관차는, 다시 객차가 있는 곳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전차대 운전원의 신호에 따라 전차대를 빠져나갑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기관차 방향전환 과정이 고스란히 찍혀 Anigif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관차가 전차대에 진입/진출하는 시간이 오래걸리지, 방향전환은 금방 끝납니다.
요즘은 방향전환이 필요없는 전기기관차가 주로 운행하기도 하고, KTX 및 ITX 새마을과 같은 동차 운행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보니,

전차대 가동 모습을 보는게 쉽지 않습니다.

 

 

 

 

 

광주역에서 기관차 방향전환 및 객실 정리 등을 끝마친 남도해양관광열차는, 다시 서대전역으로 가기 위해 출발역인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합니다.
기관차 방향을 바꾼 탓에 광주송정역으로 향할 때도 장폐단으로 이동하구요.

 

 

 

 

 

바람에 잔파도가 이는 극락강을 지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이번에는 객차 한량을 찍어보았습니다.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 기관차와 달리, 객차 및 발전차는 편성별로 각각 다른 래핑이 적용되어있는데,

광주를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는 학이 그려져있고, 부산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는 파란 체크무늬가 그려져있습니다.

 

광주지역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 1편성은 노을속에서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을,

부산지역을 오가는 2편성은 바람결에 펼쳐진 남도의 쪽빛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다고 합니다.

 

 

 

 

 

광주선 극락강 철교를 지나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최근 추가 도입된 ITX 새마을 열차가 호남선에서 시운전 중에 있는 탓에, 종종 극락강역에서 시운전 중인 ITX 새마을과 교행하기도 합니다.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기관차 위치를 바꾸고, 다시 서대전으로 가기 위해 손님맞을 준비를 합니다.

광주송정역을 오후 4시 38분 출발하여, 서대전역에 오후 9시 27분 도착하고, 열차 번호는 4874열차 입니다.

 

지난 5월 15일자로, 그동안 사용하던 광주송정역 임시플랫폼 중 호남 하행선 및 경전선 플랫폼이 신설 플랫폼으로 이설된데 이어,

5월 마지막 주에는 호남선 상행 플랫폼까지 신설 플랫폼으로 이설되어, 이제 임시 플랫폼이 아닌 새 플랫폼에서 열차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경전선으로 진입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역시, 새로 이설된 경전선 플랫폼에 정차하였구요.

 

오늘이 남도해양관광열차가 광주송정역에 들어오는 마지막 날이라서인지,

경전선 플랫폼에서 남도해양관광열차 기관차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레일, 침목, 자갈색깔이 최근에 개통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호남선 하행 플랫폼에서 바라본 남도해양관광열차 기관차와 북송정 삼각선.
이제 이 모습을 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남도해양관광열차 뒤쪽에서 편성 전체를 잡아보았습니다.

 

건너편 플랫폼이 경전선 플랫폼입니다.
그 위로는 공사가 한창인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물이 보이구요.
독특하게도, 경전선 플랫폼은 호남선 플랫폼 쪽으로는 하늘이 보이지만, 역사 쪽으로는 건물이 위에 배치된 구조입니다.

 

지금은 임시역사에서 나와 경전선 플랫폼을 경유해 호남선 플랫폼으로 이동하게끔 되어있지만,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역사에서 바로 육교로 이동해 플랫폼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출발시간이 다 되었는지, 열차는 서대전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왔던길을 거슬러 다시 서대전으로 향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

 

광주송정역으로 올 때에 비해 그림자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순천쯤 가면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져있을테고, 남도해양관광열차는 어두운 밤길을 달려 서대전까지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한 후,

다음날 새로운 노선으로의 운행을 위해 용산역으로 이동하겠지요.

 

 

 

 

 

극락교 위를 지나 다음 역인 남평역을 향합니다.

 

그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광주지역 내에서 볼 수 있었던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이제는 보성과 여수에 가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비록 이제 광주로는 들어오지 않지만, 새로운 노선을 운행하며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활약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때 『단체관광열차』 라는 행선판을 달고 운행하던 남도해양관광열차에, 새로운 행선판을 제작해 달아놨더라구요.
이 행선판을 달고다닌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운행구간이 변경되버렸습니다.
운행구간이 변경된 탓에 사진 속 행선판을 볼 수 없지만, 혹시 모르지요.

다음에 광주행 남도해양관광열차 행선판을 다시 보게 될 날이 올지두요.

 

 

 

 

 

남도해양관광열차가 다시 광주에 오면, 그 때는 정말로 남도해양관광열차를 타고 훌쩍 떠나보고 싶습니다.

 

 

 

 

 

2014년 6월 1일부로 변경된 남도해양관광열차 노선표입니다.

자세한 시간표 및 운임은, Let's Korail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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