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1편 :: - 제주도 가는길

태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2003년 6월 20일.
제주도 하이킹을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서울에 있었지요.
어떻게 하면 비행기값을 줄여볼까 하고, 별짓 다한 덕에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할인받아 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제주도에는 P군이 먼저 내려가있는 상태에서 제주도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처음 타보는 비행기.
카운터에서 짐 하나를 수하물로 맡기고 보안검색을 받은 후 격리대합실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브릿지가 아닌 리모트 탑승이었던지라, 탑승구를 못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_=;
결국 탑승구를 찾고 거기서 어슬렁거리며 놀다가 비행기로 가는 램프버스에 오릅니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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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게이트에 주기해있는 대한항공 B739
브릿지로 타는게 어찌나 부럽던지요...
(지금까지 브릿지로 비행기 한번도 못타본 사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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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탑승하는 비행기는,
김포발 제주행 KE1267편으로 오후 6시 45분 출발 오후 7시 50분 도착하는 비행기입니다.
지금까지 일하던 회사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출발하는지라 꽤나 저녁에 출발하죠.
퇴근시간과 맞물려 버스로가면 늦을 것 같아, 송파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이건 뭐 비행기로 가는시간보다 지하철로 공항가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니...
할말이 안나오던걸요. (가락시장서 지하철로 공항은 처음이었으니까요.)

램프버스안에서 바라본 주기장의 모습.
전부터 타고싶었던 저상버스를 타게되서 기분은 좋았지만.. 뭐랄까,
내부가 그리 넓은게 아니라서 꼭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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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광주가는 비행기였던걸로 생각됩니다. 1267과 보딩시간이 비슷했으니까요.
승객들도 꽤 되네요.

아주 잠깐동안 저 비행기를 타고 광주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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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도착한 비행기앞~.
직선으로 달리면 금방오지만, 빙~돌아서 오는지라 의외로 오래걸렸습니다.

항공기가 주기해있는 곳은, 131번 스팟. 1번게이트 앞쪽이지요.

자~. 제가 탑승할 항공기의 기종은 A330-300, 게다가 전설의 HL7701입니다.
(P군이라면 왜 그런지 알겠지만요~)
저 뒤로는 지금은 국적기로는 볼 수 없는 F100이 있습니다.

영남항공이 정식발주하게 되면 F100을 다시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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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용, 뒤쪽은 이코노미 승객용 트랙카입니다.
저~뒤까지 안가고 바로 이쪽으로 올라가고 싶지만, 제 자리는 날개 근처라...
그냥 좋게 L2로 올라가는게 더 낫겠다 싶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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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30의 엔진입니다.
되게 크네요~.
이정도라면 제주도까지 문제 없겠네요.
(사실 더 작은 비행기로도 더 멀리 잘 날아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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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기가 A330이라는 결정적인 증거.
바로 윙렛입니다.
길다란 날개 끝에 뾰쪽하게 올라와있는 윙렛.

이것때문에 A330을 좋아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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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130번 스팟에는 대한항공 B737-900 HL7704가 주기되어있습니다.
이때 P군과 통화하고 있었는데, 줌 안당기고 한 화면에 비행기를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라는 말을 했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사실 비행기(여객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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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탑승이 완료되지 않아 좌석 여기저기가 비어있었습니다만,
사실 이 비행기는 만석으로 제주도까지 운항하는 비행기였죠.

그러고보니 객실 천장 가운데에 붙어있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것의
바로 뒤 디스플레이는 고장났는지 계속 접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를 반복하자,
결국 테이프로 못내려오게 고정을 시켜버리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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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이 되고, 항공기는 제주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RWY32R을 통해 이륙하네요.

저 뒤로 대한항공 OC도 보이구요. 항공기는 활주로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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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륙~.
역시 엔진이 큰만큼 감동(?)도 두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달까요?
출발할때 느껴지는 엔진의 힘이 왠지 심상치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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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잔뜩 끼인 서울하늘.
그 구름층을 뚫고 높이 올라갑니다.

날개 끝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정도네요.

구름속에 있으니 비행기가 선회하는건지 올라가는건지를 도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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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구름속을 달리다가 구름 최상층을 뚫고 올라왔는지, 눈부신 햇살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아래쪽으로는 구름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을정도로
뭔가가 뿌옇게 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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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다 와가는지, 벨트 사인이 켜지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으니...

도착이 얼마 남지 않기는 했지만, 제주도로 다가갈수록 기류가 불안정해져서
기체가 심하게 요동쳤으니까요.

흔들흔들하고, 붕 떴다가 쑤욱 내려가는 느낌...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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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눈에 보이는 제주도 해안선.
이제 살았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도 기체가 흔들거리는 상황에서 한번에 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주공항 RWY6에 접근중인가봅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크턴중일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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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활주로와 정렬하고 Final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바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 여기저기서 드디어 내린다며 안도의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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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도착했을땐 이미 어둑어둑 해져버린 후. 한참 감속을 하다가, 짧은 활주로를 통해 빠져나가, 램프로 들어갑니다.

...브릿지에 접안안해주고 램프버스로 청사까지 이동해야된다고 하네요.
출발할때야 승객들이 분산되서 여유롭게 타고왔지만, 내리는 비행기의 경우에는
버스에 승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입석도 꽤나 복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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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남짓을 날아, 국토 최남단, 제주도에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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