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여유로운 휴일, 종일 트럭만 몰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하라는 비행은 안 하고(!) 종일 트럭만 몰고 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지난 스팀 여름 할인 때 구매한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를 즐길만한 여유가 없어 입맛만 다시고 있다가

모처럼 여유가 생겨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레벨 5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의 최신 DLC인 Heavy Cargo Pack DLC의 Articulated Trailer에 얹힌 화물이 등장했고 웬 떡이냐 싶어 덥석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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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아메리칸 머슬 스타일의 켄워스 W900 트랙터.

엔진 사운드를 증폭한 이후 이 녀석 특유의 터보휘슬 소리에 푹 빠져 요즘은 이 녀석으로만 화물을 끌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트럭의 첫 트랙터로 피터빌트 389를 사려고 했으나, 켄워스 W900을 사게 될 것 같네요.

 

큼지막한 범퍼에 붙은 Oversize Load 문구와 차량 사이드에 장착된 Warning Flag가

유로트럭2의 Heavy Cargo DLC와는 또 다른 인상을 심어줍니다.

 

 

 

 

 

아직 미국형 트랙터에 적응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3관절 (2+2+2) 트레일러를 견인하다 보니 주행 자체가 쉽지 않네요.

도로 폭이며 갓길 등이 유럽보다 넓다지만 이런 특수 트레일러가 무난하게 통과할 정도로 넓지는 않더랍니다.

더군다나 유로트럭2의 Heavy Cargo와 다르게 트레일러 축이 조향 되지 않는 탓에

교차로 등지에서는 일반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보다 더 넓게 돌아야 하기도 했구요.

(...언제나 마지막 관절 (스프레더)이 문제를 일으키더랍니다=_=)

 

 

 

 

 

이미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용 Heavy Cargo Pack DLC를 접해보신 분들께서 알려주신 대로

특수 트레일러는 후진 주차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전진 주차와 자동 주차만 지원하는데, 남자라면 단연 후진 주차지~ 라며 차를 앞으로 쭉~ 뺀 후 후진으로 들어갔다가 멘붕 올 뻔 했습니다=_=...

 

2관절 (2+3)까지는 어찌해볼 만한데, 3관절 (2+2+2)은 마지막 관절이 꼬이는 바람에 제대로 컨트롤하기 힘들더라구요.

반듯하게 들어가려 해도 핸들을 살짝만 돌리면 관절들이 지그재그로 어긋나는 게

화물을 발주하는 물류회사에서는 이 녀석을 어찌 그리 반듯하게 세워놓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더랍니다.

(...관절을 다 분리한 다음 하나씩 연결하는 건지... 실제로 후진할 수 있기는 한 것인지...)

 

 

 

 

 

LA에서 베이커즈 필드 (Bakersfield)로 넘어가는 5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캐스테이크 (Castaic) 인근에서 상행선과 하행선이 분리되고

베이커즈 필드 방면 상행선은 급경사로 바뀌는데, 오르막에서는 저속차량 대피 차로가 내리막에서는 긴급 제동을 위한 차로가 마련되어있는 게

마치 우리나라의 광주-대구 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안 그래도 엔진 마력도 약한데 화물 무게는 무겁고 급경사를 올라가려니, 속도가 20마일을 넘기지 못하더라구요=_=...)

 

아직 캘리포니아 주(州) 내에서만 돌다 보니 애리조나나 네바다로는 가보지 못했는데,

여기에는 어떤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얼른 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다만 아직 자차를 구매하지 못한 탓에... 차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경치 구경하며 달릴만한 여유가 없을듯 싶지만요 ㅜㅜ...;;

 

 

 

 

 

이에 반해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돈을 많이 벌어놓은 유로트럭2입니다~.

(...ATS와 ETS2간 상호 계좌이체 기능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_=...)

 

유로트럭2만 즐길 때는 유로트럭2용 Heavy Cargo Pack DLC의 화물도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메리칸 트럭용 Heavy Cargo Pack DLC의 화물을 몰아본 이후로는...

유로트럭2용 화물은 운전하기도 쉽고 크기도 작아 꼭 장난감처럼 느껴지더랍니다.

 

 

 

 

 

유로트럭2에서는 지난 스팀 여름 할인 때 구매한 슈바르츠 뮐러 (Schwarzmuller) 트레일러를 끌어보았습니다.

버전에 따라 조금씩 자연스럽게 수정되는 기본 트레일러와 달리

이 녀석은 새 섀시의 트랙터에 맞춰 수정되지 않은 것인지 트랙터와 연결되는 킹핀 쪽 트레일러 바닥이 트랙터에 살짝 묻히더라구요.

그리고 트레일러 축 리프트도 안 되구요.

 

그래도 기본 트레일러 대비 디테일은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랍니다.

특히 우유 수송용 탱크로리는 외관이 크롬으로 되어있어 기존 탱크로리 트레일러에서는 받지 못했던 신선한 느낌을 받았구요.

 

 

 

 

 

역시 이번 스팀 여름 할인 때 구매한 미쉐린 팬 팩과 휠 튜닝 팩 DLC를 적용해 트럭을 꾸며보았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타이어나 휠 액세서리와 비교해볼 때 모델 및 색상 선택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져

입맛에 맞게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더랍니다.

 

 

 

 

 

게임하는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보게 될 실내도 캐빈 액세서리 DLC를 이용해 살짝 꾸며보았습니다.

너무 요란하게 꾸몄다가는 오히려 운전하는데 정신 사나울 것 같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액세서리들은 차량의 흔들림에 맞춰 함께 흔들리는데,

일전에 SCS Soft에서도 언급한 대로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흔들리지는 않더랍니다.

(그렇다고 보기 어색할 정도로 부자연스럽지도 않습니다)

 

 

 

 

 

트럭 시뮬레이션 게임이 두 개나 생긴 만큼 기분에 따라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트럭을 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메리칸 트럭이 최근에 나온 게임이라 그래픽도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만,

제 경우에는 미국보다는 유럽 쪽이 좀 더 익숙해서 그런지 아직도 유로트럭2의 플레이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아메리칸 트럭은 고속도로 선형이 너무 좋아서 운전하다 꾸벅꾸벅 졸게 되더라구요ㅜㅜ)

 

 

 

 

 

특히 유로트럭2의 땅거미 질 무렵의 분위기를 아메리칸 트럭에서는 느끼기 힘들다는 게

유로트럭2의 플레이 비중을 높이는데 한몫 하는듯 싶기도 합니다.

유로트럭2의 저녁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향수(鄕愁)가 느껴지기도 하구요=_=...

 

그래도 아메리칸 트럭 특유의 운치 있는 야경이나 황량한 서부 사막들을 보고 있으면 현장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게

유로트럭2에서는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몰입감이 강하게 느껴지더랍니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유로트럭2와 아메리칸 트럭.

스팀 여름 할인을 통해 그간 구매하고 싶었던 DLC와 게임을 갖춰놓았으니

이제 시간 날 때마다 차분히 음미하며 즐겨봐야겠습니다~.

 

 

 

* * *

뱀 발

* * *

 

 

 

#.1

 

 

 

 

 

#.2

 

 

 

 

 

#.3

 

 

 

 

 

#.4

 

이건 아메리칸 트럭용 Heavy Cargo Pack DLC 중 2+3 트레일러인데, 3관절인 2+2+2나 2관절인 2+3이나 후진하기 힘든 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관절 하나가 없어서인지 그나마 커브 구간 등에서 주행하기는 편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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