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관련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_=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와 관련된 주제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이 페이스대로 가다간 제 블로그 이름을 Miyu's Sky에서 Miyu's Truck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_=;;;
본격적으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를 쓸데없이 파헤쳐볼텐데, 이미 일전에 작성해놓은 유로트럭2 심화공략에서 잘못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가 발매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런 글을 작성하자니 뒷북치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전부터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이기도 하고, 국내외 포럼을 돌아다녀도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룬 글은 올라오지 않은 듯 하여, 생각난 김에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첫번째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대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심화공략을 통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대출금리는 뻥이었다(!)라고 소개한 바 있었는데...
알고보니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대출금리는... 정확했습니다..ㅜㅜ;;
(무식함을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대출받을 때, 대출금리 (Interest Rate) 뒤에 붙어있는 P.A. (Per Annum / 연이율)...를 잘 봐야 했습니다ㅜㅜ
만약, 대출이자가 연이율이 아닌, 상환기간에 대한 이자라면... 그건 진짜 사채가 맞구요=_=;;;
대출금 상환 방법은 크게, 납입원금을 고정한 후 납입원금에 이자를 붙여 회차별 상환금액을 계산하는 원금균등상환 방식과,
회차별 상환금액을 고정하고 이에 따라 납입원금과 납입이자를 조정하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
그리고, 회차마다 납입 이자만 지불하다 마지막 회차에 원금을 한번에 갚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대출은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출원금에 이자를 더해, 이를 상환 날짜로 나누면... 당연히 일일 상환 제시금액보다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때문에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대출이자는 거의 없는 것과 같다... 라고 심화공략에 적었는데,
연이율을 적용한다는걸 알고 다시 계산한 결과 대출이자가 제대로 적용되었음을 확인하였고, 계산 결과를 아래 표로 올려놓았습니다.
(그 글을 다시 보며, 댓글에 유로트럭2 대출이자며 상환금은 연이율 적용이라 제대로 적용된게 맞다 라고 댓글 달아주신 분께 동문서답 해버린게 새삼 부끄러워집니다..ㅜㅜ)
원래대로라면 납입원금은 대출받은 금액과 동일해야 하는데, 소수점 작업을 생략하다보니 납입원금이 대출받은 금액보다 조금씩 더 나왔습니다.
(혹시 위 계산법이 잘못되었다면 알려주세요..ㅜㅜ)
일일 상환금에 전체 상환횟수를 곱한 금액은, 납입원금과 납입이자를 더한 금액과 같아야 하고,
실제로, 연이율을 제대로 적용하여 계산해본 결과,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대출금리는 뻥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산을 통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대출 시스템의 정확성을 확인해보긴 했지만,
대출 프로그램에 적어진 일일 상환금을 보고 그대로 갚기만 하면 편할텐데, 뭐땀시 이렇게 삽질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_=;;;
어쨌거나,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의 대출금리는, 정상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심화공략에 적어놓은 글도 바꿔놨습니다..ㅜㅜ)
두번째로, 국가간 시차 구현여부입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는 게임 타이틀에 걸맞게 유럽의 여러 국가를 오가며 화물 운송을 하게 되는데,
여러 국가 그리고 광활한 지역을 이동하다보면 시차에 따른 현재 시간이 바뀌기 마련이고,
유로트럭2 세계 역시 다양한 국가를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시차가 제대로 적용되었는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사실 말만 번지르르하게 써놨지, 유로존으로 묶인 국가 대부분은 GMT+1 (일광절약제 시행시 GMT+2)로 국가간 시차가 없습니다.
주로 유럽 동부지역에 위치한 국가인 에스토니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터키, 그리스,
북유럽의 핀란드, 서유럽 끝에 위치한 포르투갈, 국제표준시 기준국인 영국 정도만 유럽 중앙부 국가와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고, 나머지는 전부 GMT +1 시간대를 적용 중입니다.
그럼 유로트럭은 어떨까요?
유로트럭2에 등장하는 국가들은, 영국을 제외하곤 전부 GMT +1 시간대가 적용된 국가로, 유럽대륙 내에서만 이동한다면 시차에 따른 별도의 시간계산이 필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GMT +0이기 때문에 유럽대륙과 영국을 오간다면 시차에 따라 현재 시간계산이 다시 이루어져야겠지요?
과연 유로트럭2 세계에도 국가간 시차가 적용되었는지 확인해볼까요?
실험(?)을 위해 네덜란드 이유무이덴 항구에 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배를 타고 영국으로 넘어가게 되구요.
현재 시간은 월요일 21시 51분이고, 국제 표준시로는 20시 51분입니다.
이곳에서 영국 타인항구까지는 16시간 30분이 소요되고, 타인항구에 도착하면 유럽대륙 시간으로 화요일 14시 21분, 영국 시간으로 화요일 13시 21분이 되야 맞습니다.
16시간 30분동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영국 타인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화요일 14시 22분이네요.
만약 시차가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다면 13시 22분이어야 맞겠지만 여전히 유럽대륙쪽 시간과 같은걸로 보아,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에는 국가간 시차가 적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항구에서 이동해보기도 하고, 유로터널을 이용해 이동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유럽대륙과 영국간 시차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같은 유로존 국가들인고로 1시간의 시차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구현하지 않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
세번째로, 구간단속 카메라의 진실(!)입니다.
구간단속은, 입구 카메라를 통과하여 출구 카메라를 통과할 때 까지 소요된 시간을 토대로 평균 속도를 산출하고,
평균 속도가 지정된 속도보다 빠를경우 과속으로 간주해 범칙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국내의 경우 대표적으로 서해대교 구간을 들 수 있습니다.
유로트럭2 세계의 경우 영국에서 구간단속 카메라를 볼 수 있는데,
위 스크린샷처럼 구간단속 중임을 알리는 간판과 함께 단속구간 내에 보통 서너개 정도의 카메라가 배치되어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구간단속 카메라라 할지라도 출입구 카메라는 과속단속 카메라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평균 주행속도 초과 이외에도 카메라 앞에서 지정속도보다 빠르게 주행하면 단속대상이 됩니다.
유로트럭2 세계의 구간단속 카메라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간단속은... 뻥입니다=_=...
분명 입구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속도를 초과하여 통과하는 경우에도 별다른 범칙금 부과 없이 그대로 통과됨을 경험하셨을테고,
중간중간에 위치한 카메라 역시 평균속도보다 빠르게 지나가도 범칙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셨을겁니다.
그럼 단속은 언제 하냐구요?
구간단속 출구 카메라만 진짜입니다.
다만 이것도 구간단속 개념이 아닌, 순간 단속 개념으로, 입구 카메라 및 중간 카메라를 과속으로 통과했더라도,
출구카메라, 즉 마지막 카메라 앞에서만 지정속도로 지나가면 찍히지 않습니다.
비록 마지막 구간단속 카메라를 제외한 나머지가 가짜라지만, 결국 AI들에 막혀 서행할 수 밖에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구간단속과 같은 효과를 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로트럭2 쓸데없이 파헤치기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내용들로, 그냥 유로트럭2에서 제공되는 시스템에 따라 게임을 즐긴다면 굳이 몰라도 될법한 내용들이지만,
서두에서도 말씀드렸 듯이, 한번 다루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요즘 유로트럭2 글 외엔 포스팅거리도 없어, 땜빵(!) 포스팅 차원으로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ㅜㅜ
(구간단속 카메라 관련 이야기는 이미 유로트럭2 리뷰에 적어놓은 내용이기도 합니다..ㅜㅜ)
그동안 유로트럭2를 하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 부분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 좀 뭔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럴려나요=_=;;; )
앞서 소개한 세가지 외에 딱히 이상하다 싶은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고, 이제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물 운송을 하며 유로트럭2 세계를 누비는 일만 남은 듯 싶습니다~.
(그 외에,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방식 및 차선 폭 역시 실제 유럽 내 고속도로와 많이 다르다는 점도 있긴 합니다.)
아무쪼록 미흡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SCS Soft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볼보 FH 신형 트럭에 대한 스크린샷 및 코멘트 해석 글입니다.
* * *
그렇습니다!
볼보트럭은 이제 곧 당신 곁으로 가게 됩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SCS Soft 공식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1
#.2
#.3
#.4
#.5
#.6
#.7
#.8
곧 발표하게 될 새로운 볼보 FH 에 대한 팬 및 관련 포럼 회원들의 큰 기대에 무척 기쁩니다.
새로운 볼보트럭 모델은 현재 막바지 튜닝 및 테스트 단계에 있고, 볼보트럭 관계자의 최종 승인 단계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출시날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볼보트럭이 포함된 1.7 업데이트 발표날짜가 머지 않았다는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새로운 볼보트럭에 대한 최종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베타테스터들이 World of Trucks 홈페이지에 새로운 볼보트럭 이미지를 올려놓기도 하였습니다.
World of Trucks 홈페이지는 최근 환상적인 스크린샷들이 올라옴과 동시에 점점 더 많은 계정이 생성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용자 계정 등록일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갈망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볼보트럭 스크린샷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스크린샷 8개)
곧 도로위를 누비고다닐 새로운 볼보트럭에 주목해주십시오.
* * *
SCS Soft 공식 블로그며 포럼에 신형 볼보 출시 관련 글로 도배가 되다보니, 제작사 측에서도 결국 신형 볼보트럭에 대한 추가 스크린샷을 발표해버렸습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주년 기념일에 맞춰 신형 볼보트럭 패치가 출시된다는 이야기는 결국 루머로 끝났고,
이제 할로윈데이인 10월 31일에 출시될거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인데, 이번에 발표된 SCS Soft측의 글을 통해, 10월 31일 발표도 결국 루머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정말로 10월 31일에 발표할지도 모르지만요.)
아무래도 실제 트럭제작사 로고를 달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로부터 사용 허가도 받아야하고, 모델이며 각종 파트 들을 점검해야할테니 시간이 오래걸리는 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면 일전에 추가된 이베코 하이웨이는 이렇게까지 큰 이슈가 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볼보트럭 브랜드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구요.
(물론 저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_+)
스크린샷을 보니, 조수석 출입문에 750이라는 숫자가 적힌걸로 보아, 이번에 추가되는 새로운 볼보트럭 역시 750마력 엔진을 장착하는 듯 싶고,
현재 유로트럭2에 있는 FH16 후속형 모델이 아닌, 그냥 FH 모델인듯 싶습니다. (2013년형 FH16과 FH는 전면 그릴 재질과 캡 상단 라이트 모양이 다릅니다.)
뉴볼보 2013 FH16 모델 그릴이 크롬으로 되어있고 캡 상단 라이트도 큼지막 해서 이쁜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ㅜㅜ
(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똑같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같구요.)
여섯번째 스크린샷을 보니 4x2 섀시 외에도 6x2, 6x4 섀시를 사용할 수 있을 듯 싶고,
인테리어 스크린샷을 보니 계기판이며 트립컴퓨터 가독성도 저정도면 괜찮은 듯 싶은데... 백미러 크기가 되게 작은게 좀 답답할 듯 싶습니다.
여하튼, 새로운 볼보트럭이 추가된 1.7 업데이트 발표가 임박했다고 하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새로운 트럭으로 유럽을 누빌 수 있을 듯 합니다.
* * *
뱀 발
* * *
이제는 포스트 아래 사족다는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_=;;;;;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족을 달게 되었는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Salzburg)에서 인스부르크 (Innsbruck)까지 냉동식품을 싣고 목적지에 도착,
하역장에 트레일러를 떼어놓으려는 찰나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바깥을 살펴보니...
하역장에 놓인 트레일러가 죄다 같은 트레일러들 뿐입니다.
DHL 하역장에 DHL 트레일러만 놓여있다면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보았겠지만, 전부 벤츠 도색의 신형 냉장 트레일러 뿐인게 뭥미 스럽더라구요.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인지라 화물을 떼어놓기 전에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연료도 없고 잠이 쏟아질 때 쯤이면 언제나 비가 옵니다=_=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폴란드 그단스크까지 지게차를 끌고가는데, 평소에 자주보이던 주유소가 오늘따라 무척 뜸하게 보이더라구요=_=;;;
때문에 운행가능시간인 11시간을 훌쩍 넘겨버렸고, 눈이 벌개져서 주유소를 찾아 헤매고 다녔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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