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wa A380-800 KA515A (KCFS-247), Incheon to Narita





왠지 요즘들어 일지를 자주 올리는 것 같은 유이군(!)입니다 =_=
설 명절도 끝나고 한주의 후반부로 가니 날씨도 많이 풀려서 외출하기 딱 좋았는데, 다음주가 되면 다시 강추위가 몰려온다고 하네요.
늦은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동안 일지를 쓸때, 너무 하드코어(!)하게 썼더니 일지 작성하는 시간도 장난아니고...
비행하면서 스크린샷찍는 시간도 상당하길래, 이번에는 일지 스타일을 살짝 바꿔 간단하게 가볼까 합니다.
(그...그러니까 일지쓰는게 귀찮아서 그런게 절대 아닙니ㄷ...(!))





이번 비행은 모처럼 큰 녀석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12번 스팟에 서있는 오늘 비행할 녀석은, 디지털 돼지(...)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A380기체구요.

구간은 인천→나리타. KAWA 515A편으로 정기편 비행입니다.





조종실에 짐을 풀어놓고 외부점검을 돌아줍니다.

사실 A380은 도입 전후로 해서 대부분 테스트차원으로 비행했던지라, 이녀석으로 일지비행을 하려니 영 어색하네요.





램프컨트롤 타워에서 바라본 디지털 돼지(!)의 모습.
항공기 주변에 이런저런 조업차량이 달라붙어 비행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A380대응 2층 브릿지와, A380용 캐터링 트럭.
AES가 업데이트 될 때 마다, 이렇게 하나 둘 볼거리가 늘어나니...
처음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던 물건이, 이제는 없으면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AES NG가 2.21버전을 달고 정식으로 스토어에 풀렸는데, 2.20D와 큰 차이는 없더랍니다.
릴리즈 노트를 보니, 2.20D의 잘잘한 버그를 수정하고 몇몇 공항을 추가했다고 하구요. 기대했던 페인트킷은 조업차량 등을 다 추가하고 나면 그때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AES 신버전 발표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FS Dream Team의 LA공항 지원이었는데...
저도 저걸보고 후다닥 다운받아 업데이트를 했습니다만, 아무리 AES Help를 뒤져봐도 리스트에 LAX가 보이질 않습니다.
...알고보니 Cloud9 시절 발표한 LAX가 아닌, 최근에 발표한 LAX v2...만 지원된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낚인건가 싶더랍니다...ㅜㅜ)





슬슬 나리타까지 비행할 항로를 입력해야지요~?
조종실로 들어옵니다.

KAWA에서는 Project Airbus A380과 Simmer's Sky (Overland) A380 모델을 사용중인데, 그 중 오늘 끌고나갈 기체는 공개용 기체인 Project Airbus A380.
작년 3/4분기에 발표된 VC 덕에, A380을 몰고다니는 재미가 한결 더 쏠쏠해졌습니다만...
이넘의 항공기 오퍼레이션이 너무 픽션이 심한데다가 VC를 장착하면 2D 패널을 쓸 수 없어서
VC쪽 비행 컨트롤 계열 게이지를 전부 제거, 2D패널을 연결한 후, 항공기 컨트롤은 2D패널에서 가능하게끔 개조(!)해놨습니다.
(2D 패널은 디폴트 744패널을 붙여놓았구요. 디폴트 패널을 무시 못하는게... 오토파일럿 계통이 여느 공개용에 비해 훨씬 더 깔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PA380 VC게이지를 제거해놓은지라, 비행 도중 ND에 항로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VC는 말 그대로 감상/일지용....이구요=_=; )





각설하고, 오늘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비행할 경로입니다.

본 항공기는 인천공항을 오전 10시 출발하여, 목적지인 도쿄 나리타 공항에는 오후 12시 10분 도착하는, KAWA 515A편입니다.
항로상 특이사항은 보고받은 바 없으며, 항로상 기상은 바람이며 기류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구간이 짧은데다가 특별히 체크해야할 사항도 없는지라, 후다닥 브리핑을 마칠 수 있었고,
조종실에서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는 사이, 보딩 및 조업이 끝났는지, 브릿지가 이현되고 조업차량들이 철수합니다.





후방견인을 위해 토잉카가 굴러오구요.
오랜만에 보는 A380용 토잉카입니다~.

큼지막 한게 힘 좋게 생겼지요~.





노즈기어 연결 완료.
후방견인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출발시간인 10시 정각에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이륙 활주로는 RWY 33L로 기수를 동쪽으로 돌려주구요.





후방견인 완료.
입환기 토잉카 분리합니다.





엔진 시동 완료 후, Flap 세팅.
프리웨어인지라 상용기와 달리 APU나 PACK 이런거 만져줄 필요 없으니 간편해서 좋습니다.
(시동걸고 플랩내리고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요+_+)





다녀오겠습니다 >_< //





Ramp out 후, 유도로를 타고 활주로까지 굴러갑니다.
한창 분주한 시간이라 그런지, 입출항 하는 항공기들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나래항공 비행기들이 전부 인천에 들어와있네요~. 나래항공은 A330-200을 두대 소유하고 있습니다.)

저희네 A330-200은... 로테이트를 좀 널널하게 돌려줘야되려나 싶습니다.
총 4대가 있는데, 장거리 투입인데다가 들어오기 바쁘게 나가버리는지라 당췌 저녀석들 보기가 힘듭니다=_=;;;
(A330이 보인다 싶으면 다들 A330-300이더라구요.)





어느새 활주로 근처까지 굴러왔습니다.
활주로 위에는 같은 목적지로 가는 트래픽 기체가 서있습니다.

엊그제 그동안 사용하던 Rainer Mehlin씨의 A380 트래픽기체 모델을, The Fruits Stand (TFS)모델로 교체하였구요.
트래픽팩 업데이트 알림글에도 적어놨듯, TFS물건이 나중에 나온만큼 디테일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텍스쳐도 한결 봐줄만 하구요. (깔끔해진 A380 AI 기체를 보니 그동안 꼬질꼬질하게 돌아다니던 A380을 세차한 기분이 듭니다^ㅡ^)

얼핏 보니, 어떤게 트래픽 기체고, 어떤게 운항용 기체인지 헷깔리는걸요=_=;;;





나리타행 트래픽 기체가 먼저 이륙하고, 다음은 저희차례입니다.
선행 항공기와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할 때 까지 잠시 활주로 위에서 대기하구요.





잠시 대기 후, 이륙 허가가 떨어지고 바로 이륙합니다.





바퀴 올려주구요~.





SEL 1C 절차대로 인천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를 통과하는 출발절차인 만큼, 김포에서 이륙한 항공기와 충돌하지 않게 정신 바짝차리구요~.





김포공항 상공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인천과 달리, 김포는 어느정도 한산한 모습이네요.





SID구간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항로에 진입, 항로비행을 시작합니다.
비행기 아래로 구름들 깔려있어 구름 아래가 땅인지 바다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그리고 구름이 어느정도 걷혔다 싶더니, 어느새 동해바다 상공을 지나가고 있더랍니다~.





순식간에(!) 일본 본토 상공에 진입, 일본 상공을 비행중입니다.
출발 전, VC 스크린샷을 유심히 보신분이라면, 분명 저는 GPS달린 비행기로 일본을 넘어갈 수 없다고 했는데, GPS가 달려있네? 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99.9%는 지금 글을 보시면서 뭔소리를 하는거냐=_= 라고 생각하시겠지만요=_=; )

그동안 시너리 충돌 문제로, 국내에서 일본으로 넘어갈 때, Panel.cfg에 디폴트 GPS 모듈이 등록되어있으면, 독도 인근에서 FS 자체가 튕겨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내 메쉬를 제거하고 비행하면 잘 되길래.. 우리나라 메쉬 문제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원인은 전혀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예전 ALJ 일본 시너리를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몇몇 파일을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파일들이 원인이었더라구요.
FS2002용 파일인데, 해당 지역 시너리 파일이 오버랜드 시너리 파일과 서로 중복되서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랜드클래스 계열 시너리 파일이었는지, GPS는 물론이고 FS자체 Map에서도 특정지역으로 지도를 이동시키면 튕기더랍니다.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삽질했는데... 관련 파일 몇개를 삭제해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GPS달린 비행기로도 아무 문제없이 동해바다를 지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문제로 GPS가 없는 상용기 위주로만 비행하다보니... 어지간한 현대식 상용 기체는 대부분 몰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만...
모든 기체가 상용기로 존재하는건 아니니까요.
특히나 이런 A380같은 경우는 FMC달린 상용기가 없다보니, 이녀석은 도입해놓고도 그동안 맘 편하게 몰 수 없었습니다..ㅜㅜ;





주절거리다보니 어느새 하강입니다.
제 경우, FMC가 없는 공개용 기체는, GPS가 아닌 FS Navigator의 Fly FP 기능을 이용해 비행합니다.

GPS의 경우, FS자체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이용하기도 하고, 이 데이터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지라 항로를 짜면 구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이 되며
이미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된 FS Navigator에서 보는 항행시설 데이터와 상당부분이 달라, 사용하지 않습니다.

Fly FP기능을 이용하면, 일단 최신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디폴트 GPS처럼 LNAV기능만 수행할 수 있고,
상용기처럼 VNAV 기능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한결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FS Navigator는 2007년에 4.7 버전을 마지막으로 팀 해체,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며 FS98부터 FS2004까지만 지원합니다.
(FSX에서는 FS Navigator를 사용할 수 없지요.)

프로그램도 가볍고, FSUIPC모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자랑하는지라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는 플래너입니다~.
(제 일지 중, 브리핑 화면이나 항공기 위치 지도가 나오는데, 그게 FS Navigator 화면입니다.)





한참 내려왔습니다.
하네다 신 활주로 개설에 따른건지, 얼마 전부터 나리타공항 접근절차가 아스트랄(!)하게 바꼈지요.
나리타공항 북쪽을 통과하여 바다로 빠져나간 후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구름 아래로 나리타공항 북단이 보입니다.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후, 빙글빙글 돌면서 나리타 공항에 접근합니다.

금일 나리타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34L/R이구요.
저희는 RWY 34L을 배정받았습니다.

IAF까지 DAISY fix 접근절차대로 들어갑니다.





나리타공항 남단까지 내려간 후, 다시 공항을 향해 북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슬슬 착륙준비 해야지요~.
속도도 줄이고, ILS도 잡구요.





속도에 맞춰 플랩을 하나씩 내려주구요.

발통(!)도 내려줍니다.





ILS APP 중입니다.

Runway Insight.
(역시 디폴트 패널이 공개용 중에서는 ILS물고가는게 가장 깔끔합니다~.)





활주로 이설시단 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쿵~.
역추진 돌려주고, 스포일러도 펼쳐줍니다.

정비동 주기장에는 올때마다 프리에어들이 서있던데, 오늘은 한대도 안보입니다=_=;;;





감속 후, 고속이탈 유도로를 통해 빠져나가구요.

플랩/스포일러를 제자리로, Landing / Strobe light를 off시켜줍니다.
이 기체는 APU....이런게 없는고로....=_=





Ramp in 합니다.
주기는 16번 스팟을 배정받았구요.

화물터미널 앞 스팟에는 커버링크 B744F들이 서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빨간줄이 그어져있는게, 도색이 살짝 바뀐 것 같습니다.





삐질거리며 스팟에 진입합니다.
15번 스팟에는, 대한항공의 디지털 돼지가 자리를 잡고 서있네요.
...이거 주기하면서 날개 안닿을려나 모르겠습니다=_=;





어쨌거나, 스팟에 진입, VDGS의 신호에 따라 STOP~.





Fuel Cut off.

Taxi/Beacon Light off.





항공기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을 위해 조업장비들이 항공기에 달라붙습니다~.

저희 항공기는 예정보다 21분 빠른 11시 49분 도착하였구요.





디지털 돼지 두마리와 고등어 한마리 (!!)





승객 하기가 끝날 때 까지 조종실에서 대기.
대기하는동안 주변 정리도 하고, 조종실 환기도 시켜줍니다.

퀵턴인지라 다시 516B편을 달고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구요...ㅜㅜ;

승객 하기가 완료되는대로 나가서 외부점검하고, 인천으로 돌아갈 항로를 입력해야겠습니다.





1시간 49분간의 비행 고생하셨습니다~.
(...저희보다 먼저 출발한 트래픽 기체는... 아직도 도착 안했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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