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67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다녀왔습니다

길었던(!) 설 연휴도 하루를 남겨놓은 시점.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교육이다 뭐다 바빴던 탓에 열차 출사나간건 거의 6달만이지 않나 싶네요.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엄청 추워서 출사는 커녕 밖에 나가기도 싫을 정도이기도 했구요. 설 연휴동안 광주송정역에 새마을호보다 더 빠른 용산-광주송정구간 누리로가 내려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작 나가기 귀찮아서 뭉기적 대고 있을 때... 무심코 열어본 로지스에 왠지 낯선 편성의 새마을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Ogawa님이랑 메신저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했고... 오랜만에 같이 호남선 출사를 나가기로 결정~. 자주가던 패닝포인트 바로 옆 고가도로 포인트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장비(!)를 챙겨 목적지로 향합니다~. 연휴기간이라 버스배차간..

11월 개정이 이루어지면 볼 수 없는 녀석

11월 1일, 열차 시간표 개편이 이루어지면, 용산-목포를 운행하던 KTX2 산천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이나, 서울-영등포-수원-대전 기존선구간에 투입하려고 그러는듯 싶기도 하구요. 한번 타볼려고 했더니 결국 저녀석은 못타보겠네요. 광주역으로는 들어오긴 하지만, 그녀석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타는건 힘들듯 싶구요. p.s 용산발 호남선 막차들 시간이 광주랑 목포가 서로 뒤바꼈는데 광주행은 무궁화 그대로지만, 목포행은 무려 새마을! 게다가 용산에서 23시 출발...=_=... (상행도 마찬가지구요.) 그동안 광주행 23시 출발 무궁화 자주탔던게, 심야우등보다 저렴해서 였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는 그냥 심야버스타야겠습니다=_=; (송정리에서 집까지가는게 광주에서 가는 것 ..

호남선에서 날아다니는(!) 열차들

버스카드 충전도 하고, 탄약보급(!)도 받을 겸, 옛날 살던 동네로 슬금슬금(?) 갔다가, 옛날 동네랑 하남역이 가까워서 하남역 포인트는 무사히(?) 살아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자전거 끌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논바닥이었던 이쪽도 하남 2지구가 들어섰고, 선로 옆에 있던 조그마한 산 하나는 이미 밀려버렸더라구요=_=.... 선로와 도로 사이에 있던 산을 밀고 상가가 들어서려나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하남역 포인트~. 마침 기차가 지나가길래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해랑이랑 누리로 지나간다길래 일부러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는건 비밀이에요~☆) 자주가는 정광고 인근 패닝포인트와는 달리, 이곳은 광주선을 통과하는 열차라 할지라도, 이미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구간입니다~. ...저질스러운(!) 패..

동차 퍼레이드 - 가장 귀여운 녀석은 누구?

어제 출사는 날씨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던지라, 오늘 다시한번 찍어보겠노라 다짐(!)하고, 집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햇빛비치던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혀있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더랍니다. 갈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근성이다(!)라며 카메라들고 나와버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오르게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더라구요=_=; 뭐...그것도 잠시. 이곳도 곧 먹구름으로 뒤덥혔지만요. 이번에는, 그동안 계속 찾았던 패닝포인트가 아닌, 북송정 삼각선 육교 포인트로 왔습니다. 기차보다 높은위치에서 사선방향으로 찍는데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높이가 2m남짓한 철조망까지 쳐져있어, 이 포인트에서 패닝은 거의 불가능. 때문에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차라리 패닝포인트로 가는게 나은, 흐..

누리로호 광주에 오다!

몇주 전부터 광주송정역에 누리로호가 들어온다는 계획이 잡혀있었고, 7월 24일 토요일인 오늘, 그 첫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기편으로 들어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하계 대수송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투입되는 임시열차로 들어오구요. 평일에는 오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하는 주말열차입니다. (운행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한정) 누리로 갑종회송때 이후로 전남지방에서는 누리로를 구경하기 힘들기도 했고, 때문에 모처럼 둥글둥글한 누리로를 구경하기 위해 나와보았습니다. 이번출사에는 Noel군과 동행하였구요~. 즐겨찾는 패닝포인트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KTX 03호기가 지나갑니다. 이제 막 출발한 상행열차 치고는 꽤 빠른속도로 지나갑니다~. 뒤에 화차 하나를 끌고 장폐..

뭔가 엄청 오랜만에 출사 나가보았습니다.

오후까지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도 잠잠해지고, 3시쯤 되자 비구름이 싹 물러가더니 해가 뜨더랍니다. 문득 그동안 출사도 못나가고 카메라도 가방속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던지라 오랜만에 출사나 가볼까~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옵니다. 혼자가기 심심해서(!) Ogawa님이랑 같이 갔구요~. 출사장소는 즐겨찾는 호남선 패닝포인트. 대충 저녁 6시부터 늦으막 하게 출사를 시작합니다~. (구름낀 날씨라 광량도 부족하고... 셔터속도를 늘려볼 목적으로 ISO를 200까지 올렸더니만... 사진이 좀 거칠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전에 쓰던 S모사의 카메라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요=_=; ) 첫 열차는 KTX. 어제 모종의 일로 오른쪽 손목이 좀 뻐근하기도 하고... 그래도 뭐 대충 봐줄만하게 나오더랍니다. 오랜만에 보는 ..

KTX2 (KTX 산천) 첫 운행 시작!

지난해 하반기. 상당부분에서 국산화를 이루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약 90%정도 국산화 되었다고 합니다.)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2가 선보인 이후, 계속된 시운전을 거쳐, 2010년 3월 2일, 드디어 정식 상업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존 KTX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이 열차는, 종전의 KTX와 다르게 10량 1편성 운행을 함으로서, 승객이 적든 많든 무조건 20량을 달고다녀야 했던 KTX에 비해, 좌석수를 더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KTX도입당시 말이 많았던 역방향 좌석을 제거, 전 좌석 순방향 좌석이 장착되었으며,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를 보는 것 같은 특실, 그리고 더욱 세련된 일반실 (우등실), 열차카페를 적용, 정식 운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아직은 도..

설연휴 마지막날 호남선 - 임시열차 퍼레이드(!)

휴일이 끼인 2박 3일의 짧은 설 연휴. 토, 일요일이 포함, 막상 휴일은 월요일 하루 뿐이라서 연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은 설이었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고향을 방문하고자 하는 귀향객들이 많았는지, 항공편이나 열차편등에 다수의 임시편이 편성되어 운행되었습니다. 광주공항의 경우, 아시아나 러쉬가 있었고, 호남선의 경우에는 무궁화와 새마을호의 임시편이 줄을 이었습니다. 로지스를 보니 열차가 많이 지나간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호남선 출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첫 열차는 용산행 상행선 KTX. 시간표를 뽑아가기는 했는데, 중간중간 빼먹은 열차들도 있고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진들은 바로바로 삭제해버린 탓에 열차번호까지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ㅜ.ㅜ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광주에 내려오는 정기편 새마을호는..

호남선을 달리는 열차들(?)

오랜만에(?) 호남선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Ogawa님과 함께~) 찍은건 많은데 왠지 건진 사진은 얼마 없는듯한 기분이랄까요? (오늘 해랑도 지나갔는데 보기좋게 놓쳐버렸습니다=_=; ) 한참 재미붙인 기차 패닝샷 사진 중에서 잘나온것들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1 용산행 KTX. ...오늘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잘나온 유일한 사진이 되버렸습니다=_=; #.2 과도한 크롭질은 화질에 큰(!)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진이지요=_=;; 나름 패닝은 잘되었지만, 하필 다리 교각에 제대로 가려버려가지구요=_=;;;; (요 앞사진도 잘나왔는데, 코 부분이 잘려버렸습니다~) #.3 왠지 2/3만 나온 8200호대 전기기관차. 8200호대 기관차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바퀴가 다른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