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79

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간선 전기동차(TEC) 제 3편성 반입.. 외 겸사겸사 출사

오늘 신창원역에서 일로역으로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누리로) 제 3편성이 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송정 신호장에 가서 구경하기로 하고, 동송정 신호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같은 동호회 회원분을 만나 같이 출사를 하였구요. 오늘 일로역까지 회송되는 TEC는 신창원역을 오전 10시 정시 출발하여, 일로역에는 오후 5시 50분 도착하는 화물 제 5601열차로, 동송정 신호장에 약 16시 33분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광주선을 통과하는 용산(13:45)발 광주(16:44)종착 KTX 제 509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동송정 신호장 장내에 잠시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경전선 명봉역까지만 하더라도 8분정도 지연된 상태로 통과하였는데 그..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 둘러보기

현재 일로-병점 구간을 시운전하고있는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 본 TEC는 히타치 (일본)에서 제작수주를 받은 만큼 Hitachi Electric Multiple Unit (HEMU)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는 모델로, 흡사 683계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TEC는 현재 일반 전동차로 운행되고있는 서울(지상)-신창(장항선)구간의 급행구간을 대체할, 특급형 전동차로, 일본 현지에서 제작되어 국내 SLS중공업에서 조립 생산, 현재 32량 (4량 1편성, 총 8편성)이 제작됬다고 합니다. 2009년 1월 9일 창원에서 출고되어 일로역으로 갑종회송된 후, 2월 6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였습니다. A-Train (알루미늄을 이용한 차량 구체설계방법)이라는 설..

Re v i e w 2009.02.09

눈오는날의 호남선 나머지 이야기

움..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눈오는날 북송정 삼각선 출사의 후속편입니다. 그때 사진 몇장 올려놓고 끝냈다면 이번에는 그 출사의 풀버전(?) 격인 글이 되겠네요. 그때 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출사지는 앞서 소개했듯, 북송정 삼각선입니다. 호남선과 경전선이 합류/분기되는 구간이지요. 남쪽 (송정리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파노라마로 꾸며보긴 했는데.. 일반 광각 사진이랑 별차이 없게 보이네요=_=; 오른쪽의 복선선로는 호남선, 왼쪽의 단선 선로는 경전선 (동송정신호장 방면)입니다. 삼각선 중, 나머지 선로 하나는 저 주택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송정리역 구내에서 분기되는 형식으로 놓여있습니다. 북송정 삼각선 북측의 모습..

눈내린 후의 기찻길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도 그치고, 오늘은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온은 낮은 상태인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았지만,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의 햇살은 꽤 따스했기에 어제까지 연신 내린 눈은, 따스한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논 위에 쌓인 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선로위는 눈이 녹아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용산역으로 향하는 KTX 제 510열차(광주 14:10 → 용산 16:59)의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 틈새를 따라 뻗어있는 경전선도 선로 주변에만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광주에 15시 33..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그 증거(?)입니다=_=;;; 오늘 11cm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11cm면 그리 많이온건 아닌데, 기온이 낮은 탓에 길이 얼어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_=... #1. 행신(12:35) → 목포(16:24) KTX 제 409열차 #2. 용산(11:30) → 광주(15:33) 새마을호 제 1113열차 #3. 목포(14:20) → 용산(19:45) 무궁화호 제 1408열차 * * * 오늘... 그니까 1월 12일. 원없이 퍼부었던 하루인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맑아진다고 하네요~.

머리식힐땐 기차여행이 최고죠~.

근 며칠간 이어진 작업으로 인해, 머리도 식힐겸 무작정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오는 버스를 타고 생각해보자 하고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송정리역 방면의 송정29번 버스가 먼저 도착하길래 잡아타고 역으로 향합니다. 목포를 갈까~ 서울을 갈까~ 대전을 갈까~ 생각을 했는데... 목포는 너무 자주갔다왔고, 서울은 조금 부담스럽고... 대전은 돌아오는 차편문제로 그냥 적당히 익산이나 가자 하고 익산행 무궁화호 (1408열차) 승차권을 발권합니다. 어제 눈이 많이왔다고는 하지만, 이미 고속도로는 제설작업이 끝났고 차들도 잘 달린다는데, 사람들은 기차역으로 많이 몰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상행선 열차들 잔여석이 많으면 한자리 대부분은 매진이었으니까요. 제가 탈 열차는 15시 21분에 도착할 예..

TTX (한빛200)와 새마을호

밀린 일도 마치고 간만에 바람이나 쐴겸... 하고 밖으로 나와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호남선 인근. 이곳에서 상행열차 2편성과 만나게 됩니다. 뭔가 뒤에서 기차오는 소리는 들리고... 일단 촬영모드 설정도 할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켰는데, 지나가는 열차는 정기열차가 아닌... 시험운행중인 TTX (한빛200) 이녀석 지금은 중앙선쪽에 시험운행하는줄 알았는데 이곳에 나타나니 조금은 이상했달까요? 여하튼 지난 여름 이후로 두번째로 만나보는 TTX라서 반가웠습니다. (TTX : Tilt Train eXpress /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서 보아주세요.)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올라가는 목포(16:15)발 용산(21:04)행 새마을호 제 1104열차. 평소처럼 너저분한 모습이 아닌, 오늘은 말끔하게 세차한 깔끔한 모..

호남선을 달리는 열차들

그간 계속해서 송정리/월곡/운남동쪽의 광주선이나 경전선 일대만 찍다보니,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오늘은 조금 멀리 나가보았습니다. 호남선 나주역과 다시역 사이에 위치한 선로가 그곳이구요. 본 출사지 근처에는 구진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선로 저 멀리로 목포-광주구간의 1번 국도도 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까지 가는데 이용한 교통편은 버스편으로, 송정리역에서 160번 시외버스를 이용, 나주터미널에서 구진포를 (다시/나산방면)경유하는 180-5번 시외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으로 찾아왔습니다. 구진포에서 1번국도방면 (목포/다시방면)으로 약 500m정도 걷다보면,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나오는데 학원 맞은편 조그마한 마을(나주시 다시면 가은리)내에 있는 산비탈을 타고올라가면 본 출사지가 나옵니다. 출사는 터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