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산천 41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중 『고속철도』편에 제 사진이 실렸습니다

지난 2015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1개 출연연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쉽고 재밌게 집필한 대중도서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총 22권)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에서는 에너지, 신소재, 환경, 의학, 생명, 화학, 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그중 20번째 시리즈인 『땅 위를 달리는 비행기 고속철도』파트 45페이지에 제 사진이 실렸습니다. (2011년 5월 14일, 광주선에서 촬영한 KTX 산천 중련 운행 사진) 사진 사용 여부를 요청받을 당시 단순히 비매품 교육용 자료로 사용한다길래 출판 목적이 아닌 줄 알고 원본 사진을 보내드리지 않았는데, 결과물을 보니... 출판물에 사용되었더랍니다...ㅜㅜ;; 이 때문에 사진 왼쪽 귀퉁이..

고속열차와 디젤기관차 (2015년 5월 1일자 호남고속철도 시간표 첨부)

지난 토요일, 광주공항에서 내셔널항공 B747-400 화물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구경하였고, 이녀석이 다시 이륙할 때 까지 네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광주지역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을 위해 주로 자전거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날도 덥고 공항에서 고속선까지 은근히 멀어 대한만세님의 차량을 이용해 포인트를 둘러보았습니다. 고속선 인근으로 이동하다보니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 다 되었길래, 일전에 찾아놓은 터널 포인트로 이동하여 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를 구경합니다. 일전에 왔을 때는 안개 때문에 뿌연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시정이 좋아 멀리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날이 뜨거워서인지 지열이 엄청 올라왔지만요...) 햇빛도 강하고 날씨도 제법 더웠..

광주송정역에서 마주한 신형 KTX 산천

지난 금요일, 대한만세 님이 신형 KTX 산천을 타고 광주에 오신다길래, 마중도 하고 신형 KTX 산천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광주송정역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1번 출구를 통해 역사 내부로 들어가구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기 전 까지만 해도 플랫폼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7, 8번 플랫폼 까지만 갈 수 있었으나, 개통 하루 전날 개통식을 위해 고속선 플랫폼으로 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던 패널을 제거하였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지금은 통로가 완전히 개방되어 호남고속 상행선 플랫폼인 11, 12번 플랫폼 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대합실 입구 옆쪽 벽에 열차 출발을 알리는 LED 전광판이 추가로 설치되어, 열차 이용객은 물론 마중나온 사람들이 열차 시간 및 플랫폼 번호를 확인 하는게..

호남 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 3종 세트(!)

지난 4월 2일,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었습니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호남지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됨과 동시에 새로운 고속열차가 등장해 고속철도 차량이 좀 더 다양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 광주선을 달리는 KTX들과 새롭게 단장한 광주송정역 신역사를 사진으로 남겼고, 이번에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호남 고속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기 전까지, 다양한 시운전 열차가 호남 고속선에 등장해 각종 테스트를 거쳤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에는 정기편 열차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승객들을 태우고 시원스레 뻗은 고속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속선 인근 포인트(...제대로 된 포인트도 아니지만...) 에 도착해 ..

2015년 4월 2일자 호남고속철도 시간표와 광주선 KTX의 마지막 운행 모습들

말 많고 탈 많던(?)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KTX의 서대전역 진입과 더불어, 호남고속철도의 광주역 진입 여부를 놓고 지자체간 갈등이 많았는데, 서대전역 KTX 진입은 익산 종착열차에 한해, 그리고 광주역 KTX 진입은 광주역-광주송정역간 급행버스 운행으로 일단락 짓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용산간 KTX 운행시간이 최소 90분에서 최대 130분으로 약 한시간 가량 단축되었고, KTX 운행 횟수도 전보다 크게 늘어 수도권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아울러,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새로운 KTX 산천 열차가 운행을 개시함에 따라, 고속열차 종류가 좀 더 다양해지기도 했구요. 먼저, 2015년 4월 2일자로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시간표를 정..

오랜만에 다시 찾은 광주선과 경전선 포인트에서 기차를 보다

호남 고속철도 정식 개통 전, 광주선을 지나는 광주 발/착 KTX들을 사진으로 담아놓기 프로젝트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3월 셋째주 주말을 맞아 이번에는 우산동 쪽 광주선 포인트와 송정리 쪽 경전선 포인트에 가 보았습니다. 이 포인트들은 예전에 가끔씩 들렀던 곳으로, 그간 극락강역 인근이나 운남대교 포인트로만 나가다보니 조금 식상한 감이 있어 이 곳을 다시 찾게 되었구요. 대부분의 광주선 포인트들이 그렇듯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 탓에 순광으로 사진찍는게 쉽지 않은데, 이 포인트들 역시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데다 포인트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다보니,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 할 수 없는 저녁시간에는 타 포인트에 비해 깔끔한 사진을 찍기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은 포인트라서..

햇살 좋은 주말 오후, 모처럼 카메라 들고 기차구경 다녀왔습니다

그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누그러들더니 주말에는 나들이하기 딱 좋을 정도로 날이 포근했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기차구경을 다녀왔는데, 이번 출사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보기 힘들어질 광주행 KTX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기 위해 이틀에 걸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출사 장소는 예전부터 즐겨찾던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결정하였구요. 이번 출사는, 극락강역에서 이루어지는 KTX 산천간 교행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광주(15:45)발 용산(18:50)행 KTX 산천 612열차가 교행을 위해 극락강역 부본선으로 들어갑니다. 이날 612열차는 KTX 산천 10호기가 투입되었구요. 부본선에 진입한 후 장내 신호기 앞에 정지한 KTX 산천 612열차. KTX 산천이 들어오기 전,..

2014년 6월 30일부터 인천국제공항행 KTX 운행 시작 (인천공항 KTX 시간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시운전을 끝내고, 이번 2014년 6월 30일부터 KTX가 인천공항역에 정차합니다. 예정대로라면 2013년 말부터 인천공항역에 KTX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공항철도와 KTX간 신호체계가 서로 다른 탓에 이를 보완하느라 개통일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 KTX가 들어간다고는 하나, 모든 KTX가 인천공항역에 정차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부선 (인천공항↔부산/대전)은 하루 6왕복 / 호남선 (인천공항↔목포/광주)은 하루 2왕복 경전선 (인천공항↔진주) 및 전라선 (인천공항↔여수엑스포)은 하루 1왕복 운행하며, 호남선의 경우, 목포/광주 발착 열차가 각각 왕복 1회씩 운행합니다. (목포 발착 열차는 여수엑스포 발착열차와 중련으로 운행합니다. - 익산역 분기) 소요시간의 경우..

길 라 잡 이 2014.06.19

복합환승센터의 모습을 갖춰가는 광주송정역

2013년 7월 26일부로,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위해 임시역사로 거처를 옮긴 광주송정역. 2014년 5월 말 쯤 그동안 사용하던 임시 플랫폼을 폐쇄하고 그간 공사중이던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15일에는 호남선 하행 플랫폼을 개장한데 이어, 5월 말에는 호남선 상행 플랫폼까지 전부 새 플랫폼으로 이설하여 운용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광주송정역 임시역사와 임시 플랫폼을 연결하는 임시 육교를 폐쇄하고, 복합환승센터 건물과 연결될 육교를 통해 플랫폼으로 나가게끔 동선이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은, 임시플랫폼이 아닌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된 이후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 정식 플랫폼입니다. 타는 곳이 바뀐 탓에 역사 내 외에서 행선지별 플랫폼 번호를 정리해둔 안내표지를 심심찮게 볼 ..

광주선에서 바라본 ITX 새마을과 KTX 산천, 그리고 무궁화호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날은 덥지만, 하늘은 마치 가을 하늘처럼 청명해 나들이하기에 딱 좋아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지 동네가 한산하더랍니다. 화창한 날씨의 주말 오후. 이번 월요일 (5월 12일)부로 운행을 개시한 ITX 새마을을 구경하러 동네 기찻길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ITX 새마을은, 기존 새마을호의 노후화 및 내구연한 임박으로 인해 기존 새마을호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이름은 기존 새마을호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로 ITX 새마을이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기존의 새마을호와는 다른 열차 종별로 구별되며, 이용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운임체계는 기존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책정되었다고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