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 92

오랜만에 본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 그리고 극락강역의 통근열차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왔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혀 봄 분위기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에 내린 봄비에 기온이 내려가 아직 쌀쌀한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햇볕이 제법 따끈따끈한 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봄은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햇볕은 따스하지만, 아직 찬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주말, 광주공항에 모처럼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입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 대한만세 님과 광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59 + 스케줄 : 제주(13:10) → 광주(14:05) + 편명 : AAR8144 #.1..

모처럼 광주선으로 출사 가서 보고 온 누리로와 RDC 무궁화호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이제 사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이루고자 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2018년의 마지막 주말, 모처럼 광주선에서 기차를 향해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지 않게 된 이후 광주선의 열차 통행량이 급감한 탓에 광주선 출사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는데,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요즘도 광주-용산 누리로와 광주-광주송정 RDC 무궁화호가 운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열차가 연달아 지나가는 시간대에 맞춰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광주선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광주선 출사 때 즐겨 찾는 운남대교 밑 운남철교. 이곳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15:01)발 용산(19:47)행 누리로 1426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락강역 통과 열차지만, 철교를 건넌..

오랜만에 호남고속선과 광주선에서 마주한 기차들

근 반년 넘게 기차 출사를 나가지 않다가 모처럼 독특한 편성의 중련열차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호남고속선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독특한 중련편성은, 기존 KTX 산천 (파란색)과 신형 KTX 산천 (보라색)의 조합으로, 신형 KTX 산천이 전부 SRT로 넘어간 이후 열차가 부족하진 코레일이 KTX 산천을 추가 도입해 이를 시험할 목적으로 신형과 구형 KTX 산천을 중련편성을 한 것인지 내심 궁금해지더랍니다. 중련 산천을 찍기 위해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고속선 포인트는 진입로 포장이 끝나 접근이 한결 용이해졌더랍니다. 일단 포인트에 도착해 오늘의 목표물인 중련 산천을 기다립니다. (원래는 KTX 산천 단편성인데 주말이라 수요가 많은지 몇몇 편성은 중련으로 운행하더라구요) :: ..

저녁 무렵의 극락강역과 무궁화호

날씨 좋은 어느 휴일 오후, 카메라 점검을 위해 카메라를 서울에 있는 A/S 센터로 올려보냈고, 점검이 끝난 후 다시 받은 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자 모처럼(?)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대한만세님도 저와 함께 카메라 점검을 맡기셨던 터라 수령점검도 함께 하였는데, 먼저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를 목표물(!) 삼아 테스트 샷을 날렸고, 날이 너무 좋은 나머지 공항 출사를 끝으로 이날 출사를 마치기 아쉬워, 모처럼 한적한 광주선 풍경을 담아보고자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광주공항 출사 사진 보러 가기 :: 작년 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 광주선을 달리는 KTX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찾은 이후 통 찾지 않았던, 극락강역 옆 순환도로 포인트로 이동해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얼마나 ..

말미산에서 내려다본 동송정 신호장과 ITX 새마을

그동안 고속열차 위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일반열차 사진 업로드가 뜸했습니다. 지난 주말, 무척 오랜만에 말미산에 올랐고 이곳에서 모처럼 기존선을 달리는 일반열차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한산한 모습의 동송정 신호장입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광주역에 KTX가 들어가지 않게 되고 광주선 통행량이 뜸해지자,동송정 신호장과 북송정 신호소의 역무원을 철수시킨 것인지 역사 주변에 철조망을 세워놓았습니다. 선로 분기 등의 작업은 인근의 광주송정역, 광주역, 서광주역에서 대신하고,동송정역과 북송정역은 선로 보수작업 하시는 분들이 사무 및 휴게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듯 싶더라구요. 광주공항 입구에 위치한 부동건널목의 경보기가 요란스레 울린다 싶더니, 곧이어 용산(13:40)발 광주(17:39)행 ITX 새마을 1..

추석연휴, 호남 고속선과 광주선의 열차들

3박 4일... 대체휴일을 빼면 2박 3일간의 짧았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지금. 아직도 명절 후유증(!) 탓인지 조금만 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추석... 하면 송편, 보름달 등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귀성/귀경길을 책임지는 교통수단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명절 때마다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으로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임시 운행편이 편성되곤 하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과연 호남 고속선에 어떤 임시열차가 투입될지 궁금해 스케줄을 조회해보니, 호남 고속선의 모든 임시열차가 익산 이남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중련 편성의 신형 KTX 산천으로 투..

저녁무렵의 광주선 풍경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광주역을 시종착 역으로 하던 KTX들이 전부 광주송정역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광주행 열차 운행 편수가 대폭 줄어들었고, 이와 동시에 광주역 주변 상권도 침체되다 못해 거의 죽어버렸는데,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하기는 했나...?)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활기는 되살아나지 않았고, 지금은 광주의 관문 역할을 광주송정역으로 완전히 넘겨준 상태입니다. 광주역은 예전부터 일반 열차보다는 고속 열차 운행 횟수가 더 많았고, 시내와 가깝다는 위치적 특성상 광주송정역보다 이용객도 많았지만,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그 많던 고속 열차들이 다 빠져버리다 보니 지금은 광주역이며 광주선에서 기차를 보는게 힘들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선 출사도 자연스레 줄어버렸구요. (..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중 『고속철도』편에 제 사진이 실렸습니다

지난 2015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1개 출연연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쉽고 재밌게 집필한 대중도서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총 22권)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에서는 에너지, 신소재, 환경, 의학, 생명, 화학, 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그중 20번째 시리즈인 『땅 위를 달리는 비행기 고속철도』파트 45페이지에 제 사진이 실렸습니다. (2011년 5월 14일, 광주선에서 촬영한 KTX 산천 중련 운행 사진) 사진 사용 여부를 요청받을 당시 단순히 비매품 교육용 자료로 사용한다길래 출판 목적이 아닌 줄 알고 원본 사진을 보내드리지 않았는데, 결과물을 보니... 출판물에 사용되었더랍니다...ㅜㅜ;; 이 때문에 사진 왼쪽 귀퉁이..

흐린날 주말 오후, 동네를 거닐며

온종일 잿빛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처럼 후덥지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요 며칠 계속 공항에 나가 비행기 사진을 찍은 탓에 한동안 카메라는 쳐다도 안보고 있다가, 운동삼아 동네 한바퀴 돌러 나가는 김에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동네 스냅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스냅사진 찍는다면서, 습관적으로 망원렌즈...를 들고 나가버렸네요=_=;; ) 강변 산책로를 따라 공항쪽으로 쭉 내려가다보니 광주행 ITX 새마을이 지나갈 시간이길래,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기차를 기다립니다. 이동네 출사 포인트가 다들 거기서 거기인지라 신선한(?) 맛은 없지만, 운남철교 옆 포인트에서 ITX 새마을을 찍어본 적은 없었던지라 이곳에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녀석은, 용산(13:40)발 광주(17:41)행 ..

광주선에 출몰한 병원객차

지난 4월 2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광주역 발/착 KTX가 모두 자취를 감춘 바람에, 광주역을 오가는 열차편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광주선은 광주역을 시종착으로 하는 열차들만 오가는데다, 역 자체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는 탓에 주로 여객열차 위주로만 운행되는 선로인데, KTX들이 다 빠져버리다보니 광주선은 말 그대로 열차가 가뭄에 콩나듯 지나가는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다행히 차량 검수고가 광주역에 위치해있는지라, 나주나 하남 등지로 입환작업 하러 가거나 광주역으로 들어오는 단행기들이 지나다니긴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구요. 각설하고, 봄 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의 수요일, 아랫동네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데 마침 광주행 무궁화호가 지나갈 시간이라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 그녀석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