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의 Prepar3D v6 발표, 하지만...
지난 6월 29일, 지난 v5에서 선보인 대기(Atmospheric) 효과나 3D 구름, 빛 효과를 대폭 개선한
록히드마틴 Prepar3D의 최신 버전인 v6가 발표되었습니다.
v6의 가격은 v5와 동일하게 책정되었고 v5까지 존재하던 아카데믹 라이선스가 퍼스널 라이선스로 변경되었으며
아카데믹 버전까지 존재하던 워터마크가 사라져 프로페셔널, 프로페셔널 플러스와 동일하게
워터마크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홈칵핏이나 시뮬레이터 등을 제작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Prepar3D의 SDK나 확장성은 굉장히 뛰어난 편이고 프로페셔널, 프로페셔널 플러스의 시나리오 제작 기능은
전투비행시뮬레이션 중 하나인 DCS 못지않게 디테일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민항기 혹은 군용기 등의 시뮬레이터에는 Prepar3D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게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비주얼적인 요소가 FS2020에 많이 밀리는 탓에
오랜만에 출시된 Prepar3D의 새로운 버전이라 할지라도 큰 이슈가 되지는 못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인지
PMDG나 Active Sky등 v5까지만 해도 Prepar3D의 애드온 시장을 장악했던 대형 애드온 제작사들이
P3D v6 애드온 개발을 포기하고 FS2020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지라
즐기는 용도로 비행 시뮬레이션을 접하는 유저들의 경우 Prepar3D v6를 선택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고
결국 Prepar3D는 전문적인 교육용 시뮬레이터로 그 위치를 굳혀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비행 시뮬레이션은 DCS와 FS2020만 사용하고 있는지라 Prepar3D v6를 체험해 볼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DCS와 FS2020이 오프라인에서 구동할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 구동되는 반면
Prepar3D는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는 만큼
언젠가는(!) 다시 Prepar3D도 함께 즐기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