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울버린 얼티메이트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에 스틱 커버를 씌워주었습니다
레이싱과 같은 운전 게임은 레이싱 휠로 해야 제맛이기는 하나
거치대를 놓을만한 공간이 녹록지 않아 게임을 하려면 책상에 장비를 세팅하고 게임이 끝나면 다시 해체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
큰맘 먹고 구매한 로지텍 G29 레이싱 휠을 얼마 쓰지도 않은 채 중고로 팔고 레이저 울버린 얼티메이트 게임패드를 영입한 지 8개월째.
로지텍 G29 레이싱 휠을 사용하기 전부터 게임패드로 레이싱 게임을 즐겨왔던지라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게임패드를 써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아날로그 스틱 헤드 마모 현상이 슬슬 발생하기 시작하더랍니다.
(다행히, 아날로그 스틱 측면은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전혀 문제없지만요)
온종일 패드를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대여섯 시간 정도 잡는 게 전부인지라 스틱 헤드 마모에서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갈수록 헤드부분이 반들반들해지는 느낌이 들어 결국 스틱 커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레이저 울버린 얼티메이트 전용 정품 커버가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레이저 게임패드 제품 중 스틱 커버는 라이주 제품만 판매 중인 탓에 호환(?) 스틱 커버를 알아보게 되었고
그중 모모켓에서 판매하는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PS4 듀얼쇼크 호환 논슬립 스틱 커버 (E39)가 울버린 얼티메이트에 딱 맞는다고들 하더라구요.
제품 하나당 3개의 커버가 들어있는데,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이기도 하고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은 2개인 반면 커버는 3개라 두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이 레이저 울버린 얼티메이트에 딱 맞는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구매한 만큼
망설임 없이(!?) 포장을 해체해 아날로그 스틱 헤드에 씌워주었습니다.
헐렁하거나 너무 타이트하지도 않은, 마치 정품 스틱 커버인 것처럼 딱 들어맞더라구요.
스틱 커버를 씌운 후 아날로그 스틱을 다시 게임패드에 붙여줍니다.
스틱 커버 색상이 빨강, 파랑, 흰색이던데,
우연히도(?) 항공기나 선박의 항행등과 동일한 색상이길래 항공기나 선박의 항행등처럼 왼쪽은 빨강, 오른쪽은 파랑으로 끼워보았습니다.
게임패드를 구매하자마자 스틱 커버를 씌웠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스틱 헤드가 심하게 닳기 전에 커버를 씌웠으니 더는 스틱 헤드가 닳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고
좀 더 편하고 과격하게(!) 조작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틱 커버가 심하게 마모되면 교체하면 되니까요.
그런 의미로, 스틱 커버를 씌우면 운전이 얼마나 더 잘되는지 시험 운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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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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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레이저 울버린 얼티메이트 게임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은 교체형인데 레이저 공식 쇼핑몰에서도 교체용 파트는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레이저 라이주 얼티메이트용 파트는 팔던데 말이죠...
지금, 국내는 물론 레이저 공식 쇼핑몰에서도 울버린 얼티메이트 제품은 재고 부족으로 인해 구매할 수 없던데, 설마 단종시키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직 AS기간도 남아있는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