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팅 후 무선인터넷 연결이 지연되는 문제 해결방법
사양은 낮지만, 그럴수록 SSD의 빠른 속도가 빛을 발하고, 체감상 그 효과가 상당히 뛰어나, 저사양 노트북에 SSD를 달아준지도 어느새 1년 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기본적으로 달려있던 5400rpm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때와 달리, 빠릿빠릿한 속도 덕분에 상당히 쾌적한 놋북질(!)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부터, 부팅 후 무선인터넷 연결이며 놋북 하드웨어 컨트롤 (NHC)이 로딩되기 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리더랍니다.
OS 재설치한지도 오래되고 레지스트리가 꼬여서 재설치 할 때가 된건가 싶어 운영체제를 재설치 했지만,
여전히 부팅 후 딜레이 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애궂은 공유기만 두들겨 패고(!) 있었습니다=_=;;;
(그냥 툭툭 건드린 정도에요...ㅜㅜ 던지거나 쇠파이프(!) 같은걸로 때리지는 않았답니다ㅜㅜ)
유선이며 휴대전화 wifi는 문제없이 사용가능하길래, XP가 갈때가 됐구나... 라며 포기하고 있던 찰나,
며칠 전, 형님을 만나 이야기 하는 도중, 우연찮게 형님도 무선인터넷 접속 지연 현상으로 답답해 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형님은, windows7 64bit 운영체제에, 제 놋북과 마찬가지로 SSD가 장착된 놋북을 사용중이신데,
XP에서만 발생하는줄 알았던 이 문제가 windows7에서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이건 뭔가 있구나 싶더랍니다.
(놋북만 이런게 아니라, 집에 무선으로 연결되는 데탑도 이런 현상이 있구요.)
뭐가 문제다냐...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첫번째로 NAT Service 프로세스를 정지하고,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글이 보이더랍니다.
...하지만, 제 컴퓨터 (데탑이며 놋북 모두)에는 이런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영문판 윈도우즈를 설치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 그 귀찮은 OS설치작업을 다시 하라는걸려나요=_=...
그렇게 수시간동안 운영체제 재설치 삽질을 했는데 실패하면...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헬게이트 열릴 듯 싶어 과감히 포기.
마지막으로 MS 닷넷 프레임워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닷넷 프레임워크 4.0을 지우고 다시 설치하든지,
아니면 명령프롬프트에서 뭔가 작업을 해서 바로 잡든지, 이래저래 다 귀찮으면 프로세스를 정지시키든지... 하라는 글을 발견,
밑져야 본전이다~ 라며 가장 깔끔하면서도 간편한(!) 프로세스 정지시키기 방법을 이용,
놋북을 껐더 켜니... 오오+_+ 이제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넘어오는 순간 무선인터넷 접속이며 NHC 로딩이 지연없이 바로바로 이루어집니다~.
어쩌다 한번 운이 좋았으려나~ 싶어 수차례 껐다 켰다를 반복...
잘 됩니다=_=
그럼 제가 한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Windows7이든 XP든, 일단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순서로 이동, 위 스크린샷과 같이 서비스 창을 띄웁니다.
그리고 아래로 쭉~ 내려서,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v4.0.xxxxx_X64와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v4.0.xxxx_X86 을 찾습니다.
(단, 32bit 운영체제는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v4.0.xxxx_X86 만 존재합니다.)
위에 보니 v2.0.xxxx 도 있네요.
뭔가 버전은 다른데 이번 문제의 원흉(!)과 이름이 같아 기분 나쁘니(!) 저녀석도 중지시켜야겠습니다=_=
해당 서비스를 더블클릭 하거나, 마우스 우클릭하여 속성 매뉴를 클릭하면, 위 스크린샷과 같은 창이 뜹니다.
다른 탭으로 넘어가지 말고, 창이 뜨면 바로 표시되는 일반 탭의 시작 유형 항목을, 자동 (혹은 수동)에서 『사용 안 함』으로 선택한 후, 적용.
이렇게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으로 시작되는 서비스를 모두 『사용 안 함』 처리 해주시구요.
다음으로, 윈도우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끄기 위해,
윈도우키 + R 을 눌러 실행 창을 띄우고, msconfig 를 입력 후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시스템 구성 창이 뜨면, 서비스 탭으로 이동한 후, 아래로 쭉 내려 역시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서비스를 찾고,
해당 서비스 이름 앞 체크박스의 체크를 전부 해제해줍니다.
그다음, 적용을 누르고 확인 후 재부팅.
이후 부팅하면 변경된 시작설정 사항을 사용할지 말지 묻는 창이 나오는데, 다시 표시 안함 체크박스에 체크하고 확인 눌러주시면 끝납니다.
이 작업을 끝내고 나니, 이제 다시 SSD를 달아놓은 효과가 제대로 나타납니다.
부팅화면이 끝나고 바탕화면이 나옴과 동시에 무선인터넷 접속은 물론 NHC가 로딩되는게, 흡사 위 사진에 있는 녀석과 비슷한 속도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XP 운영체제 만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지라, 바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윈도우 재설치도 하고, 프로세스들도 건드리고 했지만... 전부 삽질이었던거지요..ㅜㅜ
(클릭질 몇번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걸 괜히 시간 아깝게 삽질한거 생각하면...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요..ㅜㅜ)
이 문제가 생기는 이유를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 문제의 원흉(!)은 Microsoft .NET Framework 4.0 이며,
닷넷 프레임워크가 설치된 후, 닷넷 프레임워크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시스템에 맞게 컴파일 하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컴파일 작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못하면, 윈도우 부팅때 함께 실행되야할 Microsoft .NET Framework NGEN 서비스가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해,
무선인터넷 접속이나 윈도우 탐색기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의 실행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추가로, 이 문제는 특히 XP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만약, 위 작업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래 작업을 추가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은 NAT Service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파일 공유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고,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중지 시켜놓았던 본 서비스가 다시 활성화 됩니다.
그리고 Bonjour 서비스는 Apple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등록되는 서비스이고,
Nate Address Search Service는 네이트온 사용자의 MAC Address 수집 프로세스(...이정도면 악성코드 아닌가=_=;; ) 입니다.
(추가 해결법은, 스크린샷 없이 글로만 설명드리고, 일부 시스템은 PC 사용환경의 상이함으로 인해, 아래 명시한 서비스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1. 시작 →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 (프로그램 및 기능) 실행
2. 창이 새로 뜨면, 프로그램 추가 제거 목록에 NAT Service 가 있는지 확인 → 만약 NAT Service 가 있다면 해당 프로그램 제거.
3.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실행
4. 아래로 쭉~ 내려서, NAT Service 와 Bonjour 항목을 찾은 후 해당 서비스 더블클릭
5. 일반 탭의 시작 유형 항목을, 자동 (혹은 수동)에서 『사용 안 함』으로 선택한 후, 적용
6. 윈도우키 + R 을 눌러 실행 창을 띄우고, msconfig 를 입력 후 확인 버튼 클릭
7. 시스템 구성 창이 뜨면, 서비스 탭으로 이동한 후,
아래로 쭉 내려 NAT Service 와 Nate Address Search service 그리고 Bonjour 서비스를 찾고, 해당 서비스 이름 앞 체크박스의 체크를 해제.
8. 적용을 누르고 확인 후 재부팅. (이후 부팅하면 변경된 시작설정 사항을 사용할지 말지 묻는 창이 나오는데, 다시 표시 안함 체크박스에 체크하고 확인 눌러주시면 끝)
덧붙여, 6, 7, 8번 절차를 수행하는 중, 서비스탭 하단에 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 체크박스가 있는데,
이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MS관련 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 즉 사용자가 직접 설치한 프로그램 위주로 뜨게되는데,
여기에 뭔가 의심스러운(?) 서비스가 보인다면, 해당 서비스를 체크해제 하는 방법으로 문제점을 찾으실 수 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1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급하게 놋북 써야되는데, 부팅 후 무선인터넷이 접속되기까지 1~3분을 기다릴 때는 정말이지 그 시간이 몇 년 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ㅜㅜ
혹시, 이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위 방법을 따라해보는건 어떠실런지요.
아무쪼록 이런 현상을 말씀해주신 형님이 아니었다면, 저도 해결방법을 모른 채 그냥 그대로 썼을겁니다..ㅜ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뭔가 단서(!)를 제공해주신 형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