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61

추석연휴 마지막날 찾은 목포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즐거운 추석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간만에 목포를 찾았습니다. 전부터 한번 다녀와야지 하고 계획을 잡고있었던 찰나, 전에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이 목포가신다길래, 저도 동행하는 형식으로 해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원래는 광주역으로 가야했지만, 추석연휴기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으로 인해 광주역까지는 가지 않고, 저는 집 앞 극락강역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져내린 비는, 오후가 되면서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지금은 간간히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전부입니다. 우산을 쓰기도, 그렇다고 쓰지 않기도 애매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그런 날씨 속에서도 그렇게 극락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후 도착할 광주(15:15)발 목포(16:46)행 무궁화호 제 1983열차를 타려는 승객..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근 2달여만에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대수송기간은 내일인 9월 12일. 벌써부터 오후 하행열차들은 매진세례를 이루고 있었고, 다행히도 혹시나 해서 표를 미리 사둔 덕에, 내려올 차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오늘 대전에 올라가는길에 지인분과 동행하기로 하였는데, 그분은 수원역까지, 저는 서대전역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올라가는 열차는 송정리(14:17)발 서대전(16:41)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이고, 내려오는 열차는 예매당시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의 좌석 발권이 익산역부터 가능한지라 (익산 이북구간 매진) 환승표를 끊었는데, 서대전(19:00)에서 익산(20:04)까지는, 서대전발 장항경유 용산행 열차인 무궁화호 제 1578열차, 그리고 익산(20:37)에서 송정리(21:25)까지는, 계..

5년만에 다시 만난 유선형 무궁화 객차

평동역에서 돌고개역까지 지하철을 이용, 돌고개역에서 하차 후 돌고개역 1번출구방면의 돌고개역(동) 버스정류장에서 첨단30번 버스를 이용하여,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 이용기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마침 역에서 나와 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을때, 버스가 오고있어서 바로 버스를 탑승 환승대기시간 없이 바로 광주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탈 열차인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 출발 20분 전에 광주역에 도착. 그리고 곧이어 이곳에서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분과 합류하게 됩니다. 본 1464열차는 17시 20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종착역인 대전역에는 20시 28분 도착하는, 통근형 무궁화호 열차로, 오전 1왕복, 오후 1왕복, 총 2회 왕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이 1464열차가..

날씨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완도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여름이기도 하고 휴일이기도 해서, 가족과 완도로 가볍게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저도 자동차 뒷자리 앉아보고 싶어요...ㅜ.ㅜ; ) 뭐... 이미 이곳을 다녀와본 경험이 있는지라, 가이드 겸, 운전기사 겸... 겸사겸사 해신 촬영 세트장과 완도읍내를 돌고 다시 광주로 오는 계획을 짜구요. 오후 12시 30분, 광주를 출발합니다~. 처음 들른곳은 해신 촬영 세트장. (해신 이외에도 다른 사극들도 이곳에서 찍었더라구요.) 날이 더워서인지, 예전에 가을철에 갔을때에 비해 사람들이 많은건 아니었습니다. 세트장은 총 두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들렀구요. (다른데는 배도 있고... 그런데 말이죠=_=;; 차라리 거기로 갈껄 그랬나봐요.) 세트장이라고는 하지만, 나름 소규모의 단촐한 모습입니다. 주로 ..

병문안을 위해 올라가게된 대전

6월 23일 월요일.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대전행이 계획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대전에 가는 목적은 바로 병문안. 대전지하철 중구청역 인근 모 병원에 입원한 친구를 보러 가는거지요. 아침 7시 50분에 송정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제 1402를 탈지, 아니면 5시 55분 극락강역에서 출발하는 대전행 무궁화호 1462를 탈지 고민했습니다만, 전날 저녁쯤 수술시간이 오전 8시경으로 잡혔다는 연락을 받고 극락강역에서 1462를 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극락강역으로 가는 시내버스 첫차가 출발지에서 5시 30분에 출발하는지라, 버스를 타고 극락강역으로 가면 열차시간이 빠듯할듯 해서, 걸어서 극락강역으로 갑니다. 뭐 걸어서 15분정도만 가면 되는 거리인지라, 크게 문제될것도 없구요. 만약 1462가 극락강역에 서지 ..

대전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바람도 쐬고, 놋북도 수거(?)하러 갈겸 겸사겸사 대전에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대전찍고 서울로 올라가야 했지만, 서울행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오후쯤 대전으로 가게 되었지요. 원래대로라면 아마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를 타고 새벽같이 올라갔었을겁니다. 오늘 대전까지 타고갈 열차는 송정리역에서 타게되는데, 무궁화호 제 1406열차입니다. 1406열차는 전량 새디자인 무궁화호 객차로 편성된 열차죠. 전에는 볼때마다 전량 나뭇결이었던지라 오늘은 어떤 객차가 올지 기대되더랍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은행도 들르고, 편의점에 들러 살것도 있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 빨리 나온덕에, 송정리역에도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자판기에서 커피한잔을 뽑아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을 때, 행신발 목포행 KTX..

KTX무선인터넷, 친구만나기, 바람쐬기의 다양한 목적을 가진 대전왕복기

5월 둘째날.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 듯, 날씨는 포근하다못해 덥습니다. 간만에 친구도 만나기도 하고, KTX 무선인터넷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사실 무궁화호 1424열차를 타면, 극락강역에서 탈 수 있지만, 오늘만큼은 KTX를 이용하기로 한 만큼, 출혈을 감수해야겠지요. 원래 11시 47분, 송정리역을 출발하는 KTX 제 408열차를 탈까 했지만, 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광주역을 12시 5분 출발하는 KTX 제 508열차에 탑승하기로 하였습니다. 열차를 타면, 대부분은 송정리역이었던지라, 광주에 살면서도 광주역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편입니다. (역까지 가는 거리는 비슷하지만, 도로신호관계상 송정리역을 더 빨리갈 수 있으니까요.) 완연한 늦봄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

무척 간만에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모종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목포로 갑니다. 마침 3시 25분, 극락강을 경유하여 목포로가는 무궁화호 제 1983열차가 있네요. 그녀석을 타고 목포로 가기 위해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모습의 극락강역. 열차를 이용할 승객 몇명이 이미 발권을 끝내고 대합실에서 개표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권을 하는데 극락강역에서 탑승하면 어지간하면 승객들의 동선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출입문과 가까운쪽 객차를 발권해주시더라구요. 4호차 발권해주시려는 것을, 저는 일부러 1호차로 요청하는데, 4호차가 바로 앞인데 1호차로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시더랍니다. 개표시간이 되고 플랫폼으로 나왔습니다. 송정리역 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앞에 7량 무궁화호 정차를 위한 7량 정지 표지판이 보이네요..

-특명- 놋북을 전달하라=_=;

때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어느 봄날...(...이라 쓰고 4월 4일...) K양에게 놋북을 전달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_=; 원래대로라면 오전 10시 9분에 송정리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 제 1102열차를 타야했지만... 늦잠을 자버린 탓에... 결국 다음차인 11시 47분 출발하는 KTX 제 408열차를 타게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서대전까지 정읍, 익산만 정차하는 괜찮은 녀석이고 1시간 40분이면 가는데다 요금도 새마을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1300원 차이였나..) 그다지 억울(?)하진 않았습니다. 그 전에 11시에 극락강역을 경유하는 무궁화호 제 1424열차를 탈까 했는데, 거의 2시가 다 되어 도착하는 녀석인지라 그냥 KTX를 탔지요. ...후에 K양에게 전화가 왔는데... 1시 30..

1박 2일,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2008년도 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2008년의 1월 마지막날. 황보형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전날 밤 늦게 연락을 받았던지라, 표 예약은 커녕 올라갈 준비도 못했지요.) 올라가는 차는 송정리를 7시 58분 출발하여 용산역에 12시 43분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 1402열차. 버스를 이용할까 했지만, 장소가 애매한 덕분에... 기차를 이용해야 했지요. (장소가 용산역 옆 아이파크몰=_=;; ) 그렇게 새벽에 일어나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송정리역으로 향합니다. 현재시간 7시 30분. 8시가 다 되어간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송정리역 광장입니다. 평일 이른아침 상행선이라서일까요? 광장은 굉장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제가 타고온 시내버스도 텅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