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飛行)/비행 이야기 32

광주지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에어필립' 6월 30일부터 정식 운항 시작

그간 김포-광주/무안 구간을 돌며 시험비행을 해왔던 에어필립 (Air Philip)이 이달 30일부터 김포-광주 노선에 정식으로 비행기를 띄운다고 합니다. (첫 취항 후 한 달간 항공권을 구매하면 동반 1인 무료탑승 프로모션 진행 예정) 운항 횟수는 일 3회이며 운항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항 스케줄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광주(07:50) → 김포(08:50) 김포(10:55) → 광주(11:55) 광주(13:00) → 김포(14:00) 김포(14:35) → 광주(15:35) 광주(16:20) → 김포(17:20) 김포(19:15) → 광주(20:15) 아직 편명은 나오지 않았는데, 어제 (19일) 시험비행부터 김포-광주 구간의 편명이 APV10xT 에서 APV100x 로 김포-무안 구간의 ..

제주항공, 2017년 3월 28일부터 광주-제주 운항개시 및 광주공항 소식

내일 (2017년 3월 28일), 광주공항에 제주항공이 새롭게 운항을 시작합니다. 지난 2014년 9월 4일,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광주공항에 취항한 두 번째 LCC가 되었고 제주항공이 광주-제주노선을 일 2회 운항함으로써 좌석난에 허덕이던 광주-제주노선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제주노선에 취항하는 제주항공은 7C 60x 편명을 부여받았고 아침과 저녁 각각 한편씩 매일 2회 운항하는데, 타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시간대에 비행기를 투입해 시간 선택폭을 넓혀주었습니다. 운임은 같은 LCC인 티웨이항공과 동일하게 책정되었구요. 운항 시간 및 운항 기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7C 601 광주(11:15) → 제주(12:05) B737-800 7C 605 광주(19:50) → 제주(20:40) B7..

AIRAC1607 Incheon Control Area Name Change (effective 1600 UTC 22 JUN 2016)

어제 (6월 23일), 인천 ACC 관제구역 명칭이 전면 개정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방위를 기준으로 한 관제구역 명칭을 사용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한 관제구역 명칭으로 변경되었고, 일부 혼잡구간의 경우 섹터를 분리함으로써 관제업무 부담을 줄여 효율적인 관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인천 ACC 관제구역 명칭과 관련된 AIP 문서입니다. 개정 한 달 전에 AIRAC AIP AMDT (Amendment) 5_16을 통해 변경을 예고하였고, 우리나라 날짜를 기준으로 2016년 6월 23일 새벽 1시 (국제표준시 22일 16시)에 변경사항을 적용, 시행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왼쪽은 기존 인천 ACC 관제구역이고, 오른쪽..

Jeppesen Chart - Approach

Chapter.1 Intro Chapter.2 Airport Diagram Chapter.3 Departure & Arrival Chapter.4 Enroute & Area Chapter.5 Approach Approach Chart는 IAF(Initial Approach FIX)부터 활주로까지 비행하는 절차를 담은 차트입니다. 본 차트에는 최초 접근절차 (Initial Approach Segment), 중간 접근절차 (Intermediate Approach Segment), 최종 접근절차 (Final Approach Segment) 그리고 접근실패 시 수행해야 할 절차 (Miss Approach Segment)가 담겨있습니다. 많은 정보가 압축되어 수록된 만큼 다른 차트에 비해 복잡한 편입니다. 여느 ..

Jeppesen Chart - Enroute & Area

Chapter.1 Intro Chapter.2 Airport Diagram Chapter.3 Departure & Arrival Chapter.4 Enroute & Area Chapter.5 Approach :: Enroute Chart :: Airport, Departure/Arrival, Approach Chart가 특정 공항에 대한 비행절차를 담은 차트라면, Enroute Chart는 전 세계의 항로를 구역별로 나눠 담은 항로 지도입니다. 비행 중 항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할 때 이 차트를 사용하며, 항로에 대한 정보 외에도 공항별 접근관제소 주파수와 공항 정보도 함께 수록되어있습니다. :: Area Chart :: 아울러 Enroute Chart의 축소판인 Area Chart는, 방대한 지역의 정보..

Jeppesen Chart - Departure & Arrival

Chapter.1 Intro Chapter.2 Airport Diagram Chapter.3 Departure & Arrival Chapter.4 Enroute & Area Chapter.5 Approach 김포나 인천공항과 같은 복잡한 공항의 경우 모든 항공기를 레이더 벡터로 유도하는게 대단히 힘듭니다. 때문에 항공기가 이륙 후, 혹은 착륙 전에 어떠한 경로로 이동할 것인지를 차트에 정리해놓았고, 관제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이 경로대로 관제해줍니다. 이는 관제사의 업무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조종사로 하여금 다음 관제 지시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Departure Chart는 SID (Standard Instrument Departure : 표준 계기 출발절차)라고 부르며, 항공기가 ..

Jeppesen Chart - Airport Diagram

Chapter.1 Intro Chapter.2 Airport Diagram Chapter.3 Departure & Arrival Chapter.4 Enroute & Area Chapter.5 Approach Airport Chart는 공항구조 및 시설물 항행시설을 총정리해놓은 지도로, 주기장의 위치, 유도로 명칭, 활주로의 위치와 방위, 관제탑의 위치등 공항 시설물과 주기장, 유도로, 활주로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있습니다. 해당 공항의 유도로나 활주로, 주기장 이름, 스팟 번호도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낮선 공항에 간다 할지라도 ATC가 지시한 경로대로 지상활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1 잽슨 마크와 차트 발행일(11 MAR 16), 차트번호(10-9)입니다. 2 해당 공항의 ICAO Code(RKSS)와..

Jeppesen Chart - Intro

Jeppesen Chart는 현재 대부분의 민간 항공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운항 차트입니다. Jeppesen Chart의 시초는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있을 1930년 당시, 턱없이 부족한 항로, 지형지물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 조종사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본 차트의 제작자는 차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Elrey Borge Jeppesen 입니다. 1921년, Jepp가 14살 때 곡예비행을 보고 조종사가 되기로 한 이후, 20세에 조종사 면장을 취득하고 곡예비행 조종사와 비행교관 등의 활동을 하다, 1930년이 되던 해에 Varney항공사에 입사, 그 후 보잉항공운송회사에 입사하여 항공우편 조종사로서 일하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턱없이 부..

비행기가 대양을 횡단하는 방법

인류가 하늘을 처음 날아오른지 100년이 지난 지금,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결과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많은 항공기들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도심 속 도로만큼이나 복잡한 하늘길을 통해 수많은 항공기들이 하늘을 날아다님에도 서로 부딪히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을 보면 가끔 신기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오늘날의 항공기, 특히 상업용 여객기에는 공중 충돌 방지 시스템인 TCAS 시스템이 장착되어있고, 대부분 관제소로부터 레이더 관제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수평, 수직으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TCAS : 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 항공기가 관제소와 처음 교신..

정밀 접근 레이더 (Precision Approach Radar / PAR)

어느정도 이상의 규모를 가진 공항에는 항공기들의 안전한 활주로 접근을 위해 ILS (Instrument Landing System)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ILS 장비는 수평 정렬을 위한 로컬라이저 (Localizer)와 수직 정렬을 위한 글라이드 슬로프 (Glide Slope)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장비를 이용해 항공기를 활주로까지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고,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항공기의 경우 이 장치를 이용해 항공기를 활주로에 자동으로 정렬시킬 수도 있습니다. (공항 특성상 수평 정렬 장치인 로컬라이저만 설치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ILS가 설치되었다고 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무조건 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ILS의 정밀도에 따라 ILS 등급이 다르고, 정밀도가 높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