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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9] 애드온들 뒤적거리다가 B727을 재설치해보았습니다

반쪽날개 2010. 8. 10. 03:46

뭔가 재미있는 기체가 없을까... 하면서 예전에 백업해놓은 애드온 시디들을 뒤적거리던 중, 마침 클래시컬함을 자극하는(!) 클래식 기체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름하여 Boeing727.

이녀석이 Captain Sim과 Dream Fleet 두개의 제작사에서 제작했는데,
Captain Sim은 오토파일럿 버그가 있고, 작동되는 버튼수도 얼마 안되 조금 실망스러웠던 반면,
Dream Fleet은, FS2002시절, 많은사람들을 밤잠못자게 만들었던 B737 Classic의 디테일을 그대로 B727에 이식
제대로된 오토파일럿과 다양한 계기들을 조작할 수 있게 해놓은 명작이죠.
(디테일은 Captain Sim쪽이 더 좋지만, 다양한 프로시저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외국에서는 DF B727을 더 알아줍니다.)

여하튼, 오랜만에 B727한번 몰아보자 하고 설치+_+
...몇년만에 몰아보는 B727인지... 작동법도 다 까먹고, 비행기 띄우는데 꽤나 애먹었습니다=_=;;;

(KAWA 1st Season의 2호기가 B727이었기도 하구요~)




Captain Sim에 비해, 디테일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이미 그 디테일은 수준급.
...디테일이 워낙 좋은 Captain Sim과 비교하다보니 그런 평가가 나왔지만요.

여하튼, 3발기의 매력을 그대로 FS에 재현해놓았습니다.





보기만해도 눈돌아가는 바늘들.
사실, 아날로그 버전과, 글래스칵핏 버전 두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Configuration Manager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이 좋다하지만 아날로그 계기판에서 B727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_+!





문도 열리고 후방 사다리도 내려오며, 우현쪽은 화물칸도 열립니다.
비주얼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이구요.

CIVA INS와 연동이 되며, Virtual Reality사의 터레인 스캐너인 ST3400과도 연동됩니다.
(CIVA INS가 어렵다면, VAS FMC를 이용해도 문제없구요.)

단순히 항로만 따라가주는... (VOR등의 항법장치 트래킹...정도=_=; ) 오토파일럿에, 오토스로틀이 있을리 없고,
고도는 수동에, Hold기능밖에 없는 녀석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멋진녀석이지요. (풀오토랜딩...이런거 당연히 없습니다=_=; )

제 경우, 이륙부터 착륙까지 항로상에 VOR이나 NDB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이면, NAV 2 NAV를 이용하고,
참조할 항행시설이 없는 대륙횡단(!)이나 대양횡단(!)... (...완전 장거리는 안되지만요=_=; )의 경우는 VAS FMC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FMC달린 최신예(!) 비행기들이 식상하다면, 비행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기체를 접해보는건 어떨까요~?


p.s
FS2004로 넘어오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웠던게, FS2002에서 명품이라 불리웠던 DF B737 Classic이 2004로 제작되지 않는다는점이었습니다.
(Aeti742, PSS744, Wilco767, 그리고 DF B737 Classic ... 상용기좀 몰아봤다는 사람치고 저 애드온들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