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모종의 미션(!)을 부여받고 다녀온 목포

반쪽날개 2009. 6. 4. 00:22
지난 5월 26일, 모종의 심부름으로 목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더 가까우려나~ 하고 터미널로 갔건만 시간대가 안맞아서 다시 광주송정역으로 이동.
기차를 타고 목포까지 내려가기로 합니다.




익산역에서 여수발 새마을호와 중련운행하는 호남선 새마을호입니다~. (1104였나=_=; )
뒤쪽 기관차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하행선 홈에 목포행 열차가 들어오고, 열차에 몸을 실은 저는 목포까지 내려갑니다.
가는도중 만난 보리밭~. 수확시기가 임박한듯 합니다~.





열차는 함평을 지나 무안으로.
여기저기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대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목포.
목포에 도착해서 일 보고,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해야겠지요?
(...일 보는게 오래걸리는것도 아니었고... 물건 전달이 목적이었으니...;; )

1번 홈에 순천발 목포행 1973열차가 서있습니다~.





다시 올라가는 열차입니다~.
임성리역을 지나가구요~.





저녁이 되어가는지, 마을 전체가 노을빛으로 물들어있습니다~.
(마치... 방금 전에 주먹만한 우박이 내렸다는 말이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로요=_=; )





TEC없는 일로역도 지나갑니다.
6월 1일부로 서울-신창간 『누리로』라는 이름으로 운행하는 TEC.
다행히도(?) 신창원-일로구간으로 회송되어 서울로 올라간지라, 정식운행 전에 TEC를 실컷 구경할 수 있었지요.





소나기가 한바탕 퍼붓고간 후의 저녁하늘은, 그 어느때의 저녁하늘보다 맑고 투명합니다~.





열차는 계속해서 북으로 향하고, 주변도 점점 어두워집니다.





열차는 함평역 인근을 지나고, 모내기를 위해 물을 대놓은 논에 저녁햇살이 비칩니다~.

이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와서 전화질(!)하느라 이번 여행(!)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고보니, 기차를 타본것도 어떻게보면 간만의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