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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77-200LR (KCFS-256) Busan to Incheon

반쪽날개 2009. 2. 16. 22:32
2월 16일.
Boeing사에 주문해놓은 B777-200LR항공기가 예정보다 조금 일찍 부산 김해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수령점검을 하고 시트 비닐도 벗기고, 좌석번호 스티커도 붙이고~ 이런저런 노선 투입전 작업을 끝낸 후,
이제 본격적인 운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도입항공기는 예비기체 포함 총 3기.
인천발 샌프란시스코 경유 상파울루행 항공편(KA221/222편)과, 인천발 마이애미행 항공편(KA171/172편)에 투입됩니다.

퍼스트클래스는 8석, 비즈니스 클래스는 28석, 이코노미 클래스는 208석이 장착되었으며,
초장거리 구간에 투입되는 항공기인만큼 넓직한 좌석간격으로 배열한게 특징입니다.





밤샌 정비가 끝나고, 드디어 첫 비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회송할 준비를 합니다.
노즈기어에 토우바&토잉카를 연결 후방견인할 준비를 하구요.

밤새 어두웠던 동쪽하늘에 동이 터오릅니다.

정비도 다 끝나고 추운날씨에 항공기 동체가 얼어붙는걸 막기 위해 정비용 히터를 켜놓았는데
어찌됀 일인지 비행기가 아닌 사람들의 몸을 녹이는데 그 역할을 하고 있는 히터였습니다=_=.





출발예정시간은 오전 7시 30분.
편명은 KA9302편으로 부여되었구요.

이제 출발을 위해 슬슬 행거 밖으로 끄집어 냅니다.





후방견인 완료되고, 승무원 탑승을 위해 스텝카를 연결해놓습니다.





이 상태로 바로 램프아웃하면 되는지라, 토잉카는 분리된 상태구요.

외부점검을 하고, 바로 기내로 올라갑니다.





작업하는 내내 히터를 켜놔서인지 기내는 나름 따뜻한 편입니다.
그러고보니 B777은 무척 간만이네요.





사실 B777-200LR...그것도 새 비행기다보니 환기를 시켰다 해도 새 비행기 냄새가 나네요.
본 항공기에는 FMC대신, 모두에게 친절한 Garmin제 GPS가 달려있습니다.

노브 몇번 돌리면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해주는 신통한 녀석이지요.

인천공항까지의 경로를 입력하구요.
길안내를 시작합니다=_=.





항공기 시동에 앞서 출입문 닫고, 스텝카 분리, 토잉카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였습니다.





엔진시동 완료.
Taxi light on.

이륙할 활주로까지 자력활주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RWY18을 쓰는 김해공항이네요.





정비구역에서 활주로를 건너가야되는데, 마침 같은회사 소속 김해발 인천행 KA1302항공기가 이륙하기에
잠시 Hold합니다.





활주로 횡단 허가가 떨어졌구요.
들을때마다 새로운 GE90의 엔진소리~.

그러고보니 KAWA는 몇몇 기종을 제외하고 죄다 GE엔진을 사용하지요.
그중 B777계열 항공기들은 GE90-115B 엔진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엔플라이 A320항공기가 라인업하구요.





그 다음 저희 항공기의 라인업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Rotate~.

정비구역 주기장에서 정비사분들이 KAWA B777-200LR의 이륙모습을 찍어주셨네요~.





남해쪽으로 빠져나간 후, 좌선회, 항로로 진입합니다.





항로 진입완료~.
인천 컨트롤과 컨택, 계속해서 상승합니다.





역시 새 비행기라서인지, 칵핏에서 광이 번쩍번쩍 나네요~.
왠지 요크에 지문자국 남기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장갑끼고 조종해야하려나요~.





대구 상공에서 좌선회~
북서쪽으로 날아갑니다.

저 뒤로 반달도 보이네요~.





짧은 구간인지라 벌써 하강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저 앞으로 서해바다가 눈에 들어오네요.





가는 도중 만난 안개지역.
대략 이 상황이 인천까지 이어진다면 난감해지는데 말이죠.





금일 인천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33.
편하게 롱파이널 잡고 내려갈 수 있겠네요.

공항과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RWY33R ILS Freq를 세팅해놓구요.





속도도 줄이고, 파이널 들어갑니다.
다행히 안개가 많이 걷혀서 인천공항을 육안으로 식별 가능할듯 합니다~.





Flaps Full.
Runway Insight





그간 B773ER만 보다가 그보다 더 짧은 B772LR을 보니 동체길이와 엔진크기가 뭔가 언밸런스 해 보입니다.





Touch down~.





Thrust Reverse.





감속을 마치고 다음 항공기의 착륙을 위해 활주로를 비워줍니다.





저 앞에 슬금슬금 택시하는 KWA소속 B777-200LR.





활주로를 건너가구요~.





뭔가 특정항공사 항공기의 꼬리날개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것에 신경쓰면 지는겁니다=_=.





음~
여러분들은 지금 아름다운(!) 인천공항의 모습을 보고계십니다=_=;





45번 게이트로 접근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인천행거로 가서, HID 랜딩라이트도 달고 할랬는데, 바로 노선에 투입한다면서
45번 게이트로 가라는 운항관리사 누님의 지시가 있었지요=_=...

마이애미행 KA171편 출발까지는 아직 9시간정도 남았는데 말이죠.





게이트 주기 완료.
조종실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새 항공기가 들어오자, 구경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KAWA 직원분들이 몰려옴을 느꼈습니다=_=;;;
밖으로 나가서 손이라도 한번 흔들어야할 분위기...랄까요=_=;





비행 후 폼 사인을 마치고 승무원 버스를 타고 OC로 향합니다.
근데 이 비행기 어디를 가길래 아침부터 이리 서두르는걸까요?


* * *

2월 16일부로 KAWA의 새로운 항공기 A330-200(CLS), B777-200(Posky)LR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그동안 Meljet모델을 사용하던 B777-300ER항공기의 모델이 Posky로 변경 재등록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