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비행시뮬레이션이라 하면,
화려한 그래픽이나 다양한 기종 혹은 다양한 항공사들의 도색이 있는 그런 시뮬레이터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사양이 높다 라는 인식도 있구요.
하지만, 그런 시뮬레이션 외에도, 특정파트에 특화(?)된 시뮬레이션들도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Aerosim사에서 제작한 Boeing747-400 FMST입니다.
말 그대로 B747-400의 FMC (Flight Management Computer)시뮬레이션이지요.
아무래도 FMC기능만 존재하다보니, 항공기 외부시점이랄지, 조종실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고,
비행에 필요한 필수계기인 PFD (Primary Flight Display), ND (Navigation Display), FMC (Flight Management Computer)
그리고 엔진 출력부분만 표시되는 EICAS (Engine Indicator Crew Alert System)만이 존재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역시 단순한편인데, 10배속 비행, 연료소모/비행/위치정지, 포지션 리셋기능 정도가 전부입니다.
물론 추력제어라든지, 스포일러나 플랩작동, 기어작동은 가능하구요.
비행은 Captain Mode와 F/O Mode로 나뉘어져있고, 자유비행과 비행교육(Lesson)모드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슨모드로 할 경우 음성강좌가 나오게 되지요.
아무래도 FMC 시뮬레이션이다보니 FMC의 구현도가 비교적 높은편입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확실하게 구현되어있구요.
(FMC Fail설정도 가능합니다만... 이 상황에서는 제공되는 사양만 가지고 비행하기가 무척 까다롭더군요=_=; )
다만 아쉬운점은, 네비게이션 데이터가 구석기시대 데이터라는 것.
(김포 SID절차중 강화/구로 디파쳐 절차가 있을 정도면 말 다했지요=_=; 물론 인천공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시뮬레이션의 목적 자체가, FMC숙달 및 적응에 맞춰져있는 관계로 네비게이션 데이터는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듯 싶지만요.
시스템 요구사항은 꽤 낮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덕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 PSS B747-400시절에, 이녀석을 접하면서, PSS744 FMC가 이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PMDG B747-400이라는 무시무시한(?)녀석이 나와 비행기 모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지만요.
여하튼 이녀석 덕분에 애마였던 A300-600R을 버리고 B747-400으로 건너가게 되버렸다는 일화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글 쓰다보니 전혀 결론이 나지 않을 듯한 분위기로군요.
여하튼, 프로그램 소개도 아니고 뭣도 아닌... 그냥 주절주절거림의 글을 얼렁뚱땅 마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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