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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DG B737 NGXu에 KAWA 도색을 입혀보았습니다

반쪽날개 2019. 11. 21. 00:00

 

 

PMDG B747 QOTS-II (Queen of the Skies II) 이후 오랜만에 KAWA 도색을 위해 붓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 도색한 항공기는 PMDG의 새로운 애드온인 B737 NGXu, 그중에서 B737-800 입니다.

 

외부 모델링을 비롯해 내부 시스템 등이 기존의 PMDG B737 NGX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모델 디테일 개선 및 PBR 적용 등으로 인해 텍스쳐 매핑이 완전히 바뀐지라 기존의 NGX도색을 사용할 수 없어 다시 도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PMDG B737 NGXu에는 기존의 기본형 윙팁, 일반적인 형태의 블렌디드 윙렛 (Blended Winglets) 이외에

스플릿 시미터 윙렛 (Split Scimitar Winglets) 모델이 추가되었는데,

공항으로 출사 다니며 스플릿 시미터 윙렛이 장착된 항공기를 볼 때마다 Prepar3D나 FSX에서도 저 윙렛이 장착된 항공기를 보고 싶었던지라

이참에 B737-800 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모델에 KAWA 도색을 입혔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PMDG B737 NGX는 텍스쳐 매핑이 정교하지 못해 플랩트랙 끝단 경고 마킹 (Flap Canoe Tips)을 적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NGXu는 새로 모델링한 기체답게 매핑이 정교해 드디어(!) B737NG에도 플랩트랙 끝단 경고 마킹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플릿 시미터 장착형 기체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기체인 만큼

랜딩 라이트와 스트로브 라이트를 기존의 전구 방식에서 LED 방식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윈드실드 상단의 아이브로우 (Eyebrow)도 막았구요.

 

 

 

 

 

이번 도색의 메인은 스플릿 시미터 장착형 기체이기는 하나,

윙팁 펜스와 샤크렛이 장착된 기체 모두에 도색을 적용한 A320과 마찬가지로 NGXu 역시 블렌디드 윙렛 장착형 기체에도 도색을 적용했습니다.

 

대신 스플릿 시미터 장착형 기체와 차별을 두기 위해 기존 전구 방식의 랜딩 라이트와 스트로브 라이트를 적용했고

윈드실드 상단의 아이브로우를 막지 않고 그대로 살려놓았습니다.

 

:: PMDG B737 NGXu의 외부 등화 시스템 보러가기 ::

 

 

 

 

 

이번 NGXu를 도색할 때 NGX 때와 마찬가지로 동체 상단과 하단의 곡선부를 처리하는 작업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NGX 때부터 좀 더 자연스러운 도색 적용을 위해 동체 매핑이 복잡하게 바뀌었는데,

와이어 프레임이 제공된다고는 해도 역시 조인트 맞추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로 다른 텍스쳐가 연결되는 지점의 조인트가 정확히 맞지 않아 1px 정도 어긋난 부분이 보이는데,

이는 모델링 문제인 관계로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동체 왼쪽과 오른쪽도 정확히 대칭이 아니고 약 1px 정도 엇갈려있습니다)

 

 

 

 

 

외부를 살펴봤으니 이제 조종실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NGX와 NGXu 모두 B737NG라는 같은 기체를 모델로 한 만큼 외형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델링이 더 정교해지고 텍스쳐 역시 좀 더 다듬어진 만큼 NGX의 가벼운 느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간 조명도 제법 분위기있구요.

 

 

 

 

 

덤으로, 요즘 추세에 따라 창틀에 EFB (Electronic Flight Bag)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항공기 등록번호와 애칭 그리고 SELCAL (Selective Calling System) 코드가 새겨진 패찰을 살펴봅니다. (PFD (Primary Flight Display) 옆에 있는...)

SELCAL 코드는 HR-FG로 국적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보유 기체 중 (옛)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항공기 (HL8294)의 코드를 가져왔습니다.

 

 

 

 

 

조종실에 들어온 김에 NGXu의 새로운 기술(!)인 와이퍼질(!)이 가능한 윈드실드를 구경해보았습니다.

 

이는 이미 PMDG B747 QOTS-II를 통해 선보인 기술(!)인 만큼 딱히 신선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B747 QOTS-II에서 부러웠던 부분을 B737 NGXu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 내심 기쁘더랍니다.

 

 

 

 

 

도색에 관련된 부분은 얼추 다 소개해드린 듯 싶으니 이제 B737 NGXu의 동체를 구경해볼까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PBR이 적용된 덕에 이미 PBR이 적용된 B747 QOTS-II와 마찬가지로

동체 질감에 따른 빛 반사 효과를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B747 QOTS-II처럼 자체 GSE (Ground Service Equipment)가 제공되는데,

B737 NGXu는 이보다 더 발전되어 단지 디스플레이 용도뿐만 아니라

설정한 로드 시트대로 승객을 태우거나 화물을 적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B747 QOTS-II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램프 버스도 등장합니다)

 

 

 

 

 

엔진과 동체 뒤에 비친 햇빛이나 날개에 비친 비상구 조명 등 PBR 효과를 여실히 보여주더랍니다.

 

 

 

 

 

KAWA B737-800 Split Scimitar Winglets

 

 

 

 

 

KAWA B737-800 Blended Winglets

 

 

 

 

 

FSX, X-Plane, Prepar3D 지원을 끊고 FS2020용 애드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NGXu라는 새 애드온을 출시해버린지라 살짝 당황스럽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 덕분에 좀 더 정교하고 잘 다듬어진 애드온 항공기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여기저기서 이번 NGXu의 마케팅 방식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원성이 터져 나오고는 있지만요)

 

저 역시 갈수록 콘텐츠 정체가 심화되는 민항 시뮬레이션에 점점 싫증을 느껴가던 찰나

PMDG에서 새로운 애드온을 발표해준 덕에 분위기를 어느 정도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유료 애드온 항공기나 시너리가 꾸준히 나오고는 있지만, 다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쉽사리 끌리지 않더라구요)

 

 

어쨌거나 새로운 항공기도 영입하고 KAWA 도색도 입혔으니 이제 새로 영입한 항공기를 즐길 일만 남았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뱀 발

* * *

 

아래는 이번에 도색한 B737-800SSW를 끌고 광주공항에 접근하는 동영상과 본문에 올라온 스크린샷의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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