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만난 제주항공 B737-800WL과 훈누항공 ERJ-190LR

 

태풍이 지나간 후 태풍이 몰고 올라온 습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지 연일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그 정도가 더 심해지던데, 정말이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랍니다.

 

각설하고, 지난 7월 초에 이어 7월 마지막 주 주말에도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무안공항 출사 목적은 몽골 국적의 이즈니스 항공 기체를 구경하는 것이었고

이번 무안공항 출사 목적 역시 몽골 국적의 훈누항공 기체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의 삽질(!)로 인해 반일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일본이 아닌 동남아, 러시아, 중국 등으로 발을 돌리는 관광객이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 여파 때문인지 무안공항에도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몽골 국적 항공사가 입항하거나 몽골행 국내 항공사들도 종종 보이더랍니다.

 

다만, 최근 무안발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무안공항에 공을 들인 제주항공이 타격을 입는 것 같던데,

무안공항 입출항 항공편 대부분이 제주항공인 만큼 제주항공의 탑승률 저하는 무안공항 이용객 저하로 이어지는 탓에

지자체에서도 긴장하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여하튼, 이번 출사 역시 대한만세 님과 함께했고 비행기 도착 시각에 늦지 않게 출발,

금일 무안공항 이착륙 활주로 (RWY19)를 확인한 후 포인트로 곧장 이동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물(!)이었던 훈누항공이 우리나라 영공에 들어온 이후 항로를 타지 않고 서해상을 대각선으로 관통해버린 탓에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했고 이 때문에 비행기가 내리는 모습은 포인트로 이동하는 도중 눈으로만 구경해야 했습니다.

 

 

결국, 이번 출사는 훈누항공이 내린 후 제주항공이 출항할 때부터 시작합니다.

이날 무안공항 기상은 구름이 짙게 깔린 탓에 살짝 늦은 아침임에도 주변이 제법 어둑어둑했고 안개 때문에 시정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주항공 (Jeju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063

+ 스케줄 : 무안(8:40) → 오사카(10:10)

+ 편명 : JJA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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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사는 제주항공의 오사카(간사이)행 정기편 기체로 시작합니다.

 

예정대로라면 훈누항공이 도착하기 전에 출항했어야 할 녀석이지만,

목표물(!)이 워낙 일찍 내리는 바람에 정시 출발임에도 뭔가 지연 출발하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분위기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제법 줄었는지 저 항공기 역시 탑승률이 그리 높지 않은 듯 했고

이를 증명하듯 이륙할 때도 비행기 엔진 출력을 낮췄는지 평소보다 조용하더랍니다.

 

 

 

국제조종사교육원 (Universal Aviation Academy)

+ 기종 : Cessna C-172S

+ 등록번호 : HL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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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행 제주항공 1312편이 지나간 후 뒤에서 뭔가 경운기(!?)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저 녀석이 졸졸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날 무안공항 주변 날씨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DA-40, SR20, C172 등 다양한 기종의 경비행기들이 비행 훈련을 위해 쉴 새 없이 뜨고 내리더랍니다.

 

 

 

제주항공 (Jeju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261

+ 스케줄 : 무안(9:10) → 울란바토르(11:50)

+ 편명 : JJA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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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또다시 제주항공 기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녀석은 몽골 울란바토르행 전세기로 앞서 착륙한 훈누항공과 최종 행선지가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제주항공 구도색 기체로 윙렛만 없었다면 제대로 레어급 기체였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윙렛 미장착형 제주항공 구도색 기체도 몇 대 돌아다니던데, 그중 하나가 최근 광주공항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더랍니다.

 

 

 

제주항공 (Jeju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333

+ 스케줄 : 무안(9:30) → 다낭(11:50)

+ 편명 : JJA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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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제주항공이 출항합니다.

이 녀석은 다낭행 정기편입니다.

(...무안공항을 흔히 양파밭(!?)이라 부르는데, 이 모습을 보니 감귤밭(!?)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열심히 비행기를 공략(!)하고 있는데, 조종실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 않다 했더니, 부기장님이 손을 흔들어주시더랍니다.

화답해드리느라 정측면 헤드샷(!) 타이밍을 놓치기는 했지만,

조종사와 스포터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이런 돌발 이벤트(!)가 출사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지 않나 싶습니다.

 

 

 

훈누항공 (Hunnu Air)

+ 기종 : Embraer ERJ-190LR

+ 등록번호 : JU-8811

+ 스케줄 : 무안(9:55) → 울란바토르(13:00)

+ 편명 : MML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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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의 목표물인 몽골 국적의 훈누항공입니다.

비록 내리는 모습은 포인트로 이동하는 도중 눈으로 본 게 전부였지만, 이륙하는 모습은 제대로 낚을 심산으로 카메라 렌즈를 들이댑니다.

 

기종은 ERJ-190LR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나 에어필립이 운용하는 ERJ-145보다 더 큰 기체이고 보시다시피 외형도 상당히 다릅니다.

아울러 ERJ-145가 50인승 기체라면 ERJ-190은 100인승 기체로 승객 수용인원도 더 많구요.

 

ERJ-190은 예전에 인천공항에서 만다린 항공이 착륙하는 모습을 본 게 전부였는데,

훈누항공이 동일 기체를 무안공항에 투입해준 덕분에 인천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확실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도색도 흰색 베이스에 보라색+노란색 조합이라 뭔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구요.

 

 

8시 30분에 도착해서 10시까지 약 1시간 30분간의 짧은 출사였지만, 여러 비행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19번 활주로를 이착륙 활주로로 사용해준 덕에 01번 활주로를 쓸 때보다 비행기를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구요.

또한, 제주항공의 경우 세 대가 연달아 출항하기는 했지만, 세 기체 모두 도색이 달라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훈누항공이 이륙한 후 한동안 공항이 뜸해지는지라 이 녀석이 이륙하는 모습만 보고 출사를 마쳤습니다.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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