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제주항공 B737-800, 광주공항에 등장!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제주항공이 국내 최초로 스플릿 시미터 윙렛 (Split Scimitar Winglet) 장착형 B737-800을 도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 녀석이 국내선에 투입되면 광주공항에도 들어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며 매일 제주항공 운항 스케줄을 조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번 김포-제주, 제주-청주 노선 위주로 운항하던 이 녀석이 이번에는 무슨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제주-광주 노선에 투입되었고

이를 놓칠세라 카메라를 챙기러 부랴부랴 집으로 가는데, 마침 대한만세 님도 근처에 계셨던지라 카메라를 들고 함께 광주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동지가 지나기는 했지만, 아직 해가 짧은 탓에 저녁 무렵 도착하는 이 녀석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는 했으나,

다행히 날이 맑아 광량이 턱없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더랍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과 얼추 비슷하게 포인트에 도착한 지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오늘의 목표물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물(!)인 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제주항공 B737-800은

제주(16:35)발 광주(17:25)행 제주항공 606편에 투입되었고 등록번호는 HL8321이며

2018년 12월 21일에 임차한 기령 11년의 항공기입니다.

 

기령을 볼 때 기본형 B737-800에 스플릿 시미터 윙렛을 장착한듯 싶더라구요.

 

 

 

 

 

비행기가 가까워질수록 날개 끝단의 스플릿 시미터 윙렛이 또렷이 보입니다.

 

작년 추석 연휴 때 무안공항에 입항했던 야쿠티아 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보는 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B737-800.

야쿠티아 항공의 경우 윙렛과 동체 색깔이 같아 윙렛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제주항공은 윙렛과 동체 색깔이 달라 스플릿 시미터 윙렛 특유의 형상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 야쿠티아 항공의 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B737-800 보러 가기 ::

 

 

 

 

 

일찌감치 감속을 마치고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가는 제주항공 606편.

평일이라 승객이 많지 않은지 생각 외로 여유롭게 감속하더랍니다.

 

그나저나... 야쿠티아 항공 때는 윙렛이 그렇게까지 커 보이지 않았는데, 윙렛과 동체 색깔이 달라서인지 윙렛이 유난히 커 보입니다.

 

 

 

 

 

포인트를 지나 활주로 말단에 가까워지자 슬슬 활주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속도를 확 줄입니다.

우측 날개와 더불어 좌측 날개에 붙어있는 스플릿 시미터 윙렛도 잘 보입니다.

 

 

 

 

 

활주로를 빠져나가 TWY E에 진입한 후 2번 스팟을 향하는 제주항공 606편.

 

이날 구름이나 미세먼지, 안개가 별로 없고 기온 자체도 제법 높았는데,

바람이 차가웠던 탓에 사진을 찍는 1분 남짓한 시간 동안에만 차 밖으로 나와 있었음에도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더랍니다.

 

날도 춥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져 더는 출사를 진행할 수 없는 탓에

이 녀석이 활주로를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본 후 출사를 마치고 복귀합니다.

(어차피, 다른 비행기는 생각도 안 하고 이 녀석 하나를 위해 출사 나온 거였으니까요)

 

 

뜬금없이 등장한 스플릿 시미터 윙렛 장착형 제주항공 B737-800 때문에 모처럼 부랴부랴 서둘러 공항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간적으로 빠듯했던 탓에 놓칠 거 각오하고 공항으로 향한 거였지만 운 좋게도 이 녀석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네요.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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