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광주공항에서 만난 티웨이항공의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항공기

 

11월 마지막 주말,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 항공편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눈으로 인해 항공기 로테이션이 꼬이는 바람에 흐리기만 할 뿐 눈이 내리지 않은 남부지방도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기도 했구요.

 

일부 항공편 스케줄이 지연된 가운데 티웨이항공의 특별도색 중 하나인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기체가 오랜만에 광주공항에 투입되었길래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광주공항에 나가보았습니다.

 

사실,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기체는 전에도 몇 차례 광주공항에 입항한 적이 있었지만, 주로 평일에 투입된 탓에 지나가는 비행기 배때기(!)만 봐야 했는데,

이번에는 모처럼 주말에 투입된 덕에 공항에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도착 시각에 맞춰 동네에서 대한만세 님과 합류한 후 공항으로 이동했고

포인트에 도착하니 마침 오늘의 목표물(!)이 착륙 중이었던지라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비행기 구경을 시작합니다.

 

 

 

 

 

착륙용으로 사용하는 04R 활주로가 모종의(?) 작업으로 인해 폐쇄된 탓에 이륙용으로 사용하는 04L 활주로로 착륙하는 오늘의 목표물(!).

 

이 녀석은 제주공항을 13시 30분에 출발해 목적지인 광주공항에는 14시 15분에 도착하는 티웨이항공 906편입니다.

기체는 B737-800WL, 등록번호는 HL8294구요.

 

로테이션 문제로 지연 도착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시에 내려왔습니다.

 

 

 

 

 

기체가 가벼운지 일찌감치 감속을 마치고 느긋하게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갑니다.

 

그러고 보니 노즈에 Save the children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의 빈곤 아동을 돕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NGO 단체입니다.

 

비슷한 NGO 단체로 UNICEF (유니세프)가 있는데,

두 단체의 사업 방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두 단체 모두 아동 구호를 목적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날이 쌀쌀하고 구름이 잔뜩 끼어서인지 지열이 올라오지 않아 포인트와 멀리 떨어진 활주로로 착륙했음에도 생각보다 말끔하게 찍혔습니다.

 

감속을 마치고 활주로 말단에서 TWY E로 빠져나간 후 TWY G7을 거쳐 2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이후, 제주(12:45)발 광주(13:35)행 에어필립 1406편 (55분 지연 도착)이 착륙한 후 4번 스팟에 도착,

3번 스팟에 세워진 광주(11:00)발 김포(11:50)행 아시아나 8703편 (3시간 30분 지연 출발)이 출발,

제주(13:55)발 광주(14:50)행 아시아나 8144편이 3번 스팟에 도착합니다.

 

 

 

 

 

티웨이항공 906편이 도착한 후 30분간의 그라운드 타임을 가진 후 TW905편을 달고 다시 제주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굴러갑니다.

이륙활주로는 착륙했던 활주로와 같은 RWY 04L입니다.

 

(광주(14:45) → 제주(15:30) / 티웨이항공 905편)

 

 

 

 

 

이륙 후 바퀴를 넣어주구요.

 

 

 

 

 

비행기가 포인트에서 멀어져감에 따라 동체 뒤에 래핑 된 부끄러운 토끼가 그 모습을 또렷이 드러냅니다.

 

 

 

 

 

어느새 바퀴를 다 집어 올리고 제주를 향해 고도와 속도를 높이는 티웨이항공 905편.

 

 

30분간의 짧은 출사였지만, 모처럼 공항 포인트에서 티웨이항공의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기체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비행기들은... 날이 쌀쌀하기도 하고 맨날 보는 흔한 녀석들이라 눈으로만 구경했구요.

 

부끄러운 토끼 특별도색 기체가 이륙한 후 저희도 짧은 출사를 마치고 포인트에서 출발합니다.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하셨고 부족한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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