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립 2호기 (ERJ-145LR) 광주공항에 등장!

 

지난 6월 30일, 광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광주지역항공사인 에어필립이 첫 운항을 개시한 이후 9월 19일에 2호기를 추가로 도입했고

10월 8일부터 2호기를 정식 노선에 투입함에 따라 기존 김포-광주 노선에 이어 김포-제주, 광주-제주 노선을 추가로 개설하게 됩니다.

 

다만, 매일 2회 운항하는 김포-광주노선과 달리 김포-제주, 광주-제주노선은 요일별 출발시각이 각기 다른데,

이 부분은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거나 기체 운용이 안정되면 매일 운항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설하고, 지난 9월 19일에 도입한 이후 추석 연휴 내내 무안공항에 주기되어있던 에어필립 2호기가

10월 8일부로 김포-제주, 광주-제주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정식으로 정기노선에 투입되어 김포와 광주, 제주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침 정식 운항을 시작한 다음 날인 9일이 휴일이었던지라 에어필립 2호기를 구경하기 위해 비행시간에 맞춰 지인들과 광주공항에 나가보았습니다.

 

 

 

 

 

광주공항에 도착하자 제주행 제주항공,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순차적으로 이륙했고

좀 더 기다리자 제주(09:30)발 광주(10:20)행 진에어 592편 B737-800WL (HL8243)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RWY04R에 착륙한 후 여유롭게 감속하며 활주로 말단을 향해 굴러오는 진에어 592편.

 

진에어가 광주에 처음 취항할 당시만 해도 이른 아침과 밤에 도착하는 탓에 이 녀석이 광주공항에 입출항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는데,

2018년 하반기 스케줄 개편 이후 첫 편의 광주공항 도착이 제법 늦춰진 덕에 광주공항에 입출항하는 진에어를 보는 게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느긋하게 감속한 후 활주로 말단에서 RWY Vacate, TWY E, TWY G7을 거쳐 3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진에어가 착륙할 무렵 이륙을 위해 지상활주 중이던 에어필립 1호기가 이륙합니다.

이 녀석은 광주(10:05)발 제주(10:55)행 에어필립 1403편으로 기종은 ERJ-145EP, 등록번호는 HL8310입니다.

 

에어필립 1호기는 시험비행 중일 때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 프레임에 담아본 게 전부고 정식으로 운항한 이후에는 비행하는 모습을 눈으로만 봐야 했는데,

오랜만에 광주공항으로 출사 나온 덕에 이 녀석이 비행하는 모습을 모처럼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공항 출사는 지난 6월 초에 아시아나 B767-300을 찍은 게 마지막이었더라구요)

 

 

 

 

 

제주행 에어필립 1403편이 이륙하고 뒤이어 김포(09:40)발 광주(10:30)행 아시아나 8703편이 착륙,

그리고 아시아나 8703편이 활주로를 빠져나가기 무섭게 오늘의 목표물인 에어필립 2호기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합니다.

(이날 광주공항은 완충녹지 제초작업이 한창이었던지라 활주로와 유도로 주변으로 제초 차량과 화물차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작업 중이더랍니다)

 

 

 

 

 

이 녀석은 김포(09:30)발 광주(10:35)행 에어필립 1003편으로 기종은 ERJ-145LR이고 등록번호는 HL8320입니다.

ERJ-145EP인 1호기와 모습은 비슷하지만, 연료 탑재량과 엔진 성능이 다르며 10월 중으로 도입할 예정인 3호기 역시 ERJ-145LR이라 합니다.

 

ERJ-145EP는 기본형인 ER 타입보다 최대이륙중량이 높고, ERJ-145LR은 엔진이 개량되었으며 EP 타입보다 더 많은 연료를 실을 수 있습니다.

LR 타입의 연료 탑재량이 많은 만큼 항속거리도 EP 타입보다 더 길구요.

 

 

 

 

 

비행기가 포인트와 가까워짐에 따라 그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에어필립 2호기는 흰색 바탕의 1호기와 달리 버건디 컬러로 칠해져 있는데,

이는 에어필립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색깔로 에어필립과 필립에셋의 대표이사인 엄일석 회장이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독특하게도, 수평안정판 상단은 도색이 되어있지 않지만, 하단에는 동체와 같은 색이 칠해져 있더라구요)

 

 

 

 

 

비행기가 포인트 앞을 지나갈 때쯤 창문을 보니 탑승률이 제법 높은듯 싶더랍니다.

 

취항 초기만 해도 너무 높은 운임으로 인해 탑승률이 저조했는데,

이후 특가나 할인 운임 제도를 도입한 덕에 지금은 탑승률이 제법 높아졌다고 합니다.

 

 

 

 

 

앞서 착륙한 진에어 592편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감속을 마치고 활주로 말단을 향해 느긋하게 굴러갑니다.

 

 

 

 

 

비행기가 활주로 말단과 가까워짐에 따라 뒷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플랩을 ERJ-145 기체의 플랩 최대 전개 각도인 45도까지 펼쳐놓았던데, 전개 각도가 각도인지라 꽤나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MD-11은 50도까지 전개되는데, 이렇게 보니 50도나 45도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이 녀석도 활주로에서 TWY E로 빠져나간 후 TWY G7을 지나 4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다음 출항 스케줄이 오후 6시라 그 전에 시험비행차 김포공항에 한 번 다녀올 줄 알았더니 다음 스케줄까지 주기장에 세워놓은 탓에

이 녀석이 이륙하는 모습은 아쉽게도 프레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광주공항에 입항하는 모습을 보며

지난 추석 연휴에 무안공항으로 출사 나갔을 때 에어필립 2호기가 주기장에 세워진 모습만 구경해야 했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광주공항 출사는 참 오랜만이지만, 아무래도 예전부터 지겹게(?) 봐오던 항공사며 항공기가 많았던지라

오늘의 목표물(?)인 에어필립 2호기를 위주로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1호기와 달리 버건디 컬러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2호기.

조만간 도입될 3호기에는 어떤 도색이 적용될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출사하신 지인들 그리고 부족한 글, 사진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Trackback 0 Comment 11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 2020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