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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이제 하루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이루고자 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올해 마지막 동영상 운행일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동영상 운행일지는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의 최신 DLC인 Special Transport DLC를 이용해보았습니다.
배차받은 화물은 프랑스 낭트 (Nantes)에서 시보 (Civaux) 원자력 발전소로 옮길 열 교환기 (Heat Exchanger)로
Special Transport DLC를 비롯해 유로트럭2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70톤 중량의 화물이기도 합니다.
예상 주행거리는 397km이고 예상 주행시간은 6시간 16분이지만, 화물 크기 및 무게 특성상 배송 완료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열 교환기는 3x7축 단일 확장식 평판 트레일러 (Single Extendable Flatbed)에 실려있으며
길이는 18m, 폭은 4.8m로 길이와 폭 모두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계단 건축재료 (Construction Staircase)에 비하면 비교적 운송이 쉬운 편이긴 하나,
그래도 길이가 길이인 만큼 교차로나 나들목 등지에서 트레일러 후미가 표지판, 다른 차량, 가드레일 등을 충격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 열 교환기를 싣고 시보 원자력 발전소까지 달려볼까요?
재생시간 : 32분 9초
이 화물을 배송해본 건 독일 베를린(Berlin)발 폴란드 슈체친(Szczecin)행이 전부였고 프랑스를 달려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경로 대부분이 고속도로로 이루어진 독일-폴란드 루트와 달리 프랑스 루트는 대부분이 국도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무척 신경 쓰이더랍니다.
특히 화물 출하장 입구가 좁아 나오는데도 트레일러가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했구요.
화물 폭은 비교적 좁은 편이지만 길이가 길다 보니 신경 쓸 게 많아 시원스레 달리는 모습이나 깔끔한 맛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육중한 물건을 운송했다는 성취감은 있네요.
그나저나... 지금 사용 중인 드라이빙 포스 프로 레이싱 휠이
지난여름부터 포스피드백 모터 텐션이 일정치 못하고 센터 축이 튀거나 멋대로 틀어지는 등의 문제를 보이던데,
이제는 아예 맛이 가려는지 그 빈도가 점점 심해지는 게, 이참에 새로 하나 사야 하려나 싶습니다...ㅜㅜ;;;
영상 중 루트 어드바이저를 유심히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주행 최고속도가 기존의 60km/h가 아닌 80km/h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배송한 열 교환기나 폭이 넓은 하이테크 장치 (High-Tech Device), 거대한 부속품 (Massive Tech Part) 등은 고속으로 달리기 힘들지만,
Heavy Cargo Pack DLC에 포함된 화물과 비슷한 규격인 대형 사일로 (Giant Silo), 대형 타이어 (Huge Tyres) 등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운송이 가능해
60km/h로 제한된 속도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해보고자 주행 최고속도를 올려보았습니다.
이와 유사한 MOD는 스팀 워크샵이나 ETS2 MOD 홈페이지 등에도 여럿 올라와 있고 MOD 데이터도 속도를 제외하곤 다를 게 없는 단순한 자료지만,
그래도 해당 자료를 블로그에 올리려면 MOD를 직접 만드는 편이 깔끔할 것 같아 직접 손을 대보았습니다.
에스코트 차량의 주행 속도를 올려주는 Escort Vehicles Speed Increase MOD는 이곳에서 받으실 수 있고
해당 자료는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30 버전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1.30 이후 버전에 대한 MOD는 해당 버전 소개 글에 올려놓을 계획입니다.
올 한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및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와 관련된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슈로 단연 다양한 DLC들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
유로트럭2는 Heavy Cargo Pack DLC (5월), DAF 트럭 튜닝 팩 (8월), 이탈리아 DLC (12월), Special Transport DLC (12월),
아메리칸 트럭은 Heavy Cargo Pack DLC (6월), 뉴멕시코 DLC (11월), 총 6개의 DLC가 발표되어 역대 최다 DLC가 발표된 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더블 트레일러 (ETS2/ATS)와 2016년형 스카니아 S/R (ETS2)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 거리였구요.
저에게 있어서도 리테일(다운로드) 버전용 Vive la France! DLC를 기다리다 못해 스팀으로 전향한 해이자
스팀으로 전향함과 동시에 다양한 DLC를 접하고 WoT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기존 리테일 버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접하는 계기가 된 해이기도 했습니다.
(...끝까지 리테일 버전을 고수할 줄 알았는데, 결국 스팀으로 넘어와 Paint job을 제외한 모든 DLC를 다 구매해버리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ㅜㅜ;; )
여하튼, 올해 마지막으로 준비한 유로트럭2 동영상 운행일지이자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도움 주신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리고
다가오는 2018년 한해도 유익하고 알찬 글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2017년 한 해 고생 많으셨고, 2018년 한 해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다 이루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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