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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Ae RJ100 KA5309 (KCFS-248), Gwangju to Gimhae
● Route : Gwangju (KWJ/RKJJ) → Gimhae (PUS/RKPK)
● Aircraft : BAe Avro 146 - RJ100
● REG NO. : KCFS-248 Normal
● ETD : 17:40(Local) / 0840z
● ETA : 18:40(Local) / 0940z
● ATD : 17:40(Local) / 0840z
● ATA : 18:24(Local) / 0924z
● ZFW : 80.8 (x1,000) lbs
● Fuel : 11.3 (x1,000) lbs (3.3 x1,000lb use)
● FLT Time : 44M
낮에는 마치 한여름 처럼 덥지만, 아직 조석으로는 공기가 차가운 일교차가 큰 날씨, 건강하신지요.
최근, 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본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시야도 깨끗하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모처럼 일지로 인사올립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언제부턴가 스틱을 잡는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그에 비례해 일지작성 건수도 많이 줄었는데,
주말을 맞이해 모처럼 국내선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광주발 부산행 KAWA 정기편을 운항하였습니다.
스케줄상 기체는 ATR72지만, Avro RJ100으로 변경하여 비행해보았고, 비행 스케줄은 정기편 스케줄과 동일합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낮동안 달궈질대로 달궈져 지열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광주공항 주기장.
1번 스팟에, 저희가 타고갈 비행기가 주기되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종은 KAWA의 귀요미 세자매(!) 중 하나인 Avro RJ100이고, 등록번호는 KCFS-248입니다.
비행에 앞서 외부점검을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앞바퀴 부터 점검해주구요.
엔진과 메인기어도 확인합니다.
엔진이 네개나 되지만 추력이 약해, 오히려 B737이나 A320의 2발 엔진 항공기보다 더 느립니다.
역추진도 안되구요.
대신 비행기 엔진 소음이 낮아 심야 시간에도 운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윙팁 및 꼬리날개도 육안점검 해주구요.
우현 점검 완료 후 좌현으로 넘어갑니다.
바람에 밀렸는지, 방향키가 한쪽으로 돌아가있습니다.
좌현 역시 우현과 동일하게 점검해줍니다.
외부점검 완료~.
펼쳐놓은 사다리를 통해 기내로 들어갑니다.
조종실에 들어왔습니다.
기체 크기만큼이나 조종실도 작습니다.
광주에서 부산까지 비행할 경로 및 항공기 무게 데이터 등을 입력해줍니다.
TRP (Thrust Rating Panel)에도 각 상황별 속도를 세팅합니다.
Quality Wings BAe 146의 경우, 디스패처나 FMC에 V1 속도가 표시되지 않기도 하고, 매뉴얼을 통해 퍼포먼스 차트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V1 속도는 임의로 지정,
Vcross에는 Vr 속도(136)를 입력하고, Vdot에는 Vfto 속도(186)를 입력해줍니다.
이륙 출력은 100%에서 좀 더 감소된 출력으로 세팅하였습니다.
MCP도 세팅하고, 라디오 패널에 주파수도 미리 세팅해놓습니다.
저희 항공기는 광주공항을 오후 5시 4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부산 김해공항에 오후 6시 40분 도착 예정인, KAWA 5309편입니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으로 예상되며, 비행거리는 약 200km 입니다.
금일 광주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22L/R을 사용하며, 김해공항은 36L/R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착륙 활주로 방향에 맞춰 입출항 경로를 미리 세팅해놓았구요.
거리가 거리인만큼 순항고도는 FL150으로 낮은편이고 (광주-제주의 12000ft...보다야 높지만요),
전국적으로 날씨도 좋고 시정도 양호한편이라 도착까지 편안한 비행이 될 듯 싶습니다.
저희가 타고가는 항로는 광주(KWA) vor과 부산(PSN) vor을 잇는 Y253-V543 항로로,
광주(KWJ) vor과 부산(PSN) vor을 잇는 W45 항로와는 다른 항로이고, 항로를 구성하는 fix역시 서로 다릅니다.
광주공항에는 2개의 VOR이 있는데, 항로를 구성하는 KWA (114.4) vor이 주력으로 사용되며, KWJ vor은 군용으로 사용되는데,
때문에 KWJ-PSN을 잇는 W45 항로는 Y253-V543 항로로 통합운영될 예정이라 합니다.
현재 광주/무안에서 East Bound로 운항하거나, 부산쪽에서 광주쪽으로 들어오는 민간 항공기들은 전부 Y253-V543항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남쪽, 동쪽에 위치한 일부 항로들의 경우, 기존 항로에 RNAV 방식을 적용한 RNAV 항로가 개통되었는데,
서울-제주를 잇는 Y711/722 신설항로와 달리, 이 항로들은 기존 항로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항로 명칭이 두개로 명명되어있기도 합니다.
광주공항 출발절차입니다.
Y711/Y722 항로 개통 전에는 여러 출항 절차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Gwangju 1D 절차 하나만 사용합니다.
이륙 후 레이더 벡터를 통해 항로에 진입하게 되는데, 보통 주변 트래픽 상황을 고려해 최단거리로 비행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김포발 광주행 아시아나 8705편의 실제 항공기 궤적으로, 광주공항 22번 활주로에 접근 중인 모습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HL7745가 들어오네요=_=;; )
차트대로라면, 항로를 빠져나와 JADOO fix까지 이동한 후 활주로에 접근해야하지만,
주변에 트래픽이 없는경우, 이렇게 최단거리 경로로 가로질러 내려오기도 하구요.
(김포에서 출발하여 RWY 04 접근시에는, 전과 마찬가지로 KOTTY fix를 통해 들어옵니다.)
RWY 04에서 이륙한 광주발 제주행 항공기 역시 신속하게 항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륙 후 좌선회 하여 바로 Y711 항로에 진입하며,
제주발 광주행 항공기가 RWY 22로 접근하는 경우, 항로를 빠져나와 광주 시내 상공으로 기수를 돌린 후 바로 활주로에 접근하게 됩니다.
물론 트래픽이 복잡한 경우에는 간격분리를 위해 일부러 멀리 돌리기도 하지만요.
비단 광주 뿐만 아니라, 여수공항 역시 RWY 17번을 사용하는 경우, 군산 인근에서 항로를 빠져나와 활주로까지 바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고유가 시대인 만큼 운항시간 단축으로 인한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단, 제주의 경우 트래픽 몰리면 비행기로 제주도 한바퀴를 돌게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합니다=_=;; )
설명이 길었습니다.
부산까지 비행할 항로 및 각종 데이터 등을 세팅하고 조종실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며 출발시간을 기다립니다.
현재 광주공항 주기장 현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1번 스팟은 저희 항공기
2번 스팟은 김포행 아시아나 B767 (...지금은 아시아나 B767이 광주에 오지 않는고로 빼야 맞겠지만, 일부러 안빼고 놔뒀습니다..ㅜㅜ)
3번 스팟은 저희와 같은 구간을 운항하는 김해행 ATR72
4번 스팟은 김포행 ATR72
5번 스팟에서 후방견인 중인 녀석은 제주행 B739ER 입니다. (...저희는 B739ER이 없는데 이녀석도 아샤나 B763처럼 사심을 품고(!) 넣어놓은 녀석이지요=_= )
RWY 22R를 향해 지상활주하는 광주(17:20)발 제주(18:05)행 KAWA 4512편입니다.
나중에 스케줄 개편하면 제주행 항공기에 포켓타임을 5분정도 더 부여해줘야겠습니다...
지금도 국내선 전 항공기에 약 35~40분 정도의 그라운드 타임을 적용하였는데, 제주공항 트래픽 관계상 제주발착 항공기들의 지연율이 높아져,
이를 커버할 수 있게끔 그라운드 타임 재조정이 필요할 듯 싶더라구요.
출발시간이 다 되었는지 토잉카가 달라붙었습니다.
승객 탑승 및 화물 적재도 완료되어 모든 출입문이 닫혔구요.
광주공항 1번 스팟 특성상 그라운드에서 Long Pushback을 지시합니다.
Belt sign on
Beacon Light on
RJ시리즈를 볼 때 마다 느끼는건데... 등화 제어 스위치 위치가 완전 대륙횡단입니다..ㅜㅜ
비콘, 스트로브, 내비게이션 라이트는 오버헤드 저 뒤쪽에 있어서 목을 완전히 젖혀야 볼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기체에는 헤드레스트가 없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_=
어쨌거나, TWY G7을 통해 Ramp out 할 수 있도록 비행기를 쭉 밀어줍니다.
자력으로 Ramp out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쭉 밀어준 후, 후방견인 종료.
지상에서 엔진을 시동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고 1, 4번 엔진부터 돌려줍니다.
Pack off
Start Master S/W on
Engine Selector 1
Engine Start S/W Position Start
N2 게이지를 보며 1, 4번 엔진에 연료를 공급해줍니다.
1, 4번 엔진 시동 후, 2, 3번 엔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시동 걸어 주구요.
모든 엔진 시동완료 후 전원을 엔진 제너레이터로 연결,
APU Stop
Engine Start Master S/W Position off
Pack on
APU Bleed Air off
Flap 18 set
출항 준비 완료~.
그라운드에 지상활주 요청을 넣고 RWY 22R로 나갈려는 찰나... Runway Change 소식을 듣게 됩니다=_=;
후다닥 FMC에 이륙 활주로를 22R에서 04L로 변경해주구요.
실제 같으면 활주로 방향 바뀌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데, 플심 ATC에 그런 친절함(!)을 바라면 안될지두요..ㅜㅜ
RWY 22R로 뜨면 지상활주 루트를 그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까운데, RWY 04L로 뜨면 이렇게 가야 합니다.
활주로를 거슬러 올라가는 구조구요.
ATR72만 되도 활주로 끝까지 가지 않고 Intersection Take off가 가능한데, 이녀석은 활주거리가 프롭기 만큼 짧은편이 아닌지라 무리입니다.
어쨌거나, 삐질거리며 TWY G7을 통해 Ramp out
TWY G를 타고 TWY B까지 굴러갑니다.
저희와 같은 구간을 비행하는 AI 트래픽은 벌써 저만치 앞에 가는지라 거리도 널널하겠다, High speed Taxi를 요청합니다.
B747급 항공기가 입출항 할 수 있게 확장 및 보강이 되어있는 TWY C.
실제로 광주공항에 B747이 간혹 오는데, RWY 04R에 내린 후, TWY E로 빠져나가고,
다시 RWY 22R에서 RWY 04L까지 Taxi town 한 후 TWY C를 통해 관제탑 아래 주기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일전에 광주공항에 들어온 B744F를 사진으로 남겨놓기도 했구요.)
이륙의 경우, TWY C를 통해 RWY 22R-04L에 진입한 후, RWY 04L로 Taxi down, TWY B를 거쳐 RWY 04R에 라인업 후 이륙하게 되구요.
딱 이 경로에 위치한 유도로만 확장 및 보강이 이루어졌습니다.
메인 유도로인 TWY G 등은 보강 및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구요.
Approaching TWY B...
TWY B에 진입한 후, 이륙 활주로인 RWY 04L 까지 직진합니다.
RWY 04L Hold line 앞에서 정지.
활주로에 저희와 같은 편명을 가진 ATR72가 올라가있습니다.
ATR72가 이륙하고, 저희 항공기 라인업 허가가 떨어집니다.
Strobe Light on
Landing Light on
Auto Throttle ARM
TCAS TA/RA
이 기체에는 오토브레이크가 없는고로 Reject Take off (RTO) 세팅은 생략합니다=_=
느릿느릿 라인업하구요~.
이륙허가가 떨어진 후 가속~, Vr에서 기수를 들어올려 이륙합니다.
Positive Climb
Gear up
비행기 세대가 연달아 빠져나가는 통에 순식간에 휑 해진 광주공항 주기장~.
주기장에는 아시아나 B767과 저희네 ATR72 두대만 남았습니다.
...둘 다 김포행이구요=_=
어느정도 상승하고, 엔진 출력을 이륙모드에서 상승모드로 전환합니다.
Normal thrust로 상승하구요.
LNAV/VNAV engage
FMC가 계산한 상승각도 및 입력한 항로에 맞게 FD가 움직입니다.
조금 전만해도 완전 맑았는데, 저녁이 되니 어디선가 안개가 몰려온건지 광주 시내가 온통 뿌옇습니다.
RWY HDG로 직진하다 KWA vor 5 DME 지점에서 TEDAN fix를 향해 우선회 합니다.
비행거리가 짧기도 하고, 오늘은 날이 좋기도 해서 선회가 끝나자 바로 벨트사인을 해제합니다.
무등산을 넘어갑니다~.
저 뒤로 광주 시가지 일대가 보이구요.
화순쪽으로 넘어오니 안개가 걷혔습니다=_=;
대략 곡성 인근쯤에서 순항고도인 FL150에 도달하였구요.
비행기 왼쪽으로 구례와 지리산이 보입니다.
비행기 오른쪽으로는 순천/여수 일대가 보이구요.
북쪽으로는 험한 산악지형, 남쪽으로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볼거리 많은(?) 항로입니다.
순항고도에 올라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하강지점이 표시됩니다.
차로가면 되게 오래걸리던데 비행기로 가니 금방이네요.
벌써 진주 상공입니다.
비행기 아래로 진주 남강과 연결된 진양호가 보입니다~.
그리고 저 앞에 진주 공군훈련소가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ㅜㅜ;;;
진주 교육사에 있을 때, 종종 실습차 들렀던 사천공항 상공도 지나가구요.
공항 자체는 크던데, 완전 시골 버스터미널 수준의 공항 청사와 주기장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야간 훈련을 마치고 내무실 들어갈 때면, 어김없이 진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비행기가 교육사 상공으로 이륙하던데, 그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지금은 진주-제주 구간에만 아시아나가 투입되는 듯 싶지만요. (...뭐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_=;; )
진주와 사천공항을 지나고 SAPDI fix 20nm 전방에서 6000ft로 하강을 시작합니다. (0902z)
SAPDI fix에서 항로를 벗어나 GEOJE fix로 바로 내려가게 되구요.
금일 김해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출발 전에 알아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36L/R을 사용중입니다.
IAF인 GEOJE fix에서 KMH 15DME Arc Turn을 돌아, 로컬라이저를 인터셉트 하는 경로구요.
18L/R 서클링 절차도 이 경로를 통해 RWY 36L과 정대한 후 서클링 절차를 수행하게 됩니다.
FMC에 착륙 활주로 및 접근절차를 입력해주구요.
Preset 되어있는 ARC Turn 절차가 인상적입니다=_=;;;
...사실 아크턴 절차가 프리셋 되어있지 않으면, 저도 수동으로 입력하곤 하니 완전 신선한(!) 모습은 아니지만요=_=
순항고도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니었던 탓에, 하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상과의 거리가 꽤 가깝게 느껴집니다.
10,000ft 아래로 내려갑니다~.
Landing Light on
Belt sign on
저 앞으로 창원시 (마산/창원/진해) 일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부산도 보이구요~.
고속도로를 통해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하늘에서 보니, 마산/창원/진해... 진짜 가깝게 붙어있네요.
SAPDI fix에서 V543-Y253 항로를 빠져나와 IAF인 GEOJE fix를 향해 우선회 합니다.
윈드실드 너머로 거제도 일대가 보입니다.
바로 앞은 진해~ 그 뒤는 창원입니다~.
저 옆에는 김해공항이 위치한 낙동강 삼각주도 보이구요.
GEOJE fix를 지나 KMH 15dme Arc Turn 구간에 진입합니다.
6000ft에서 3500ft로 계속해서 하강하구요.
비행기 오른쪽으로 거제도 일대가 보입니다.
...그동안 작은 섬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전에 한번 가보니 무지 크더라구요=_=;;;
아크턴 구간도 슬슬 끝나갑니다.
활주로 접근을 위해 ILS주파수 및 접근코스 등을 설정하구요.
최종접근 속도는 124노트, 플랩은 33도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오토파일럿 모드를 V/L로 전환한 후, LOC ARM
김해공항 활주로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속도에 맞춰 플랩을 한단계씩 펼쳐주고, Gear down
저 위로 B747 한대가 비행운을 길게 늘어뜨리며 지나갑니다~.
LOC, G/S Intercept
바람이 좋은 덕에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대로 쭉 밀고 들어와 활주로 위에서 Flare~.
활주로 접지 후 스포일러 및 스피드 브레이크를 펼쳐주구요.
역추진 및 오토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풋브레이크로 감속합니다.
감속 후 고속이탈 유도로로 빠져나가 활주로를 비워주구요.
위 경로를 통해 국내선 터미널 16번 스팟으로 가게 됩니다.
Strobe light off
플랩 및 스포일러를 원 위치로 접어주구요.
Landing light off
삐질거리며 RWY 36R-18L를 건너갑니다.
TWY P에 진입한 후 APU Start
한산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을 지나갑니다.
저기 서있는 저희네 B737-700... 저거 국내선인데 국제선 스팟에 주기되어있네요=_=
TWY G10을 통해 Ramp in
16번 스팟을 향해 계속 지상활주 합니다.
부산 김해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운항중인 에어부산 항공기들이 보입니다.
에어부산의 B737-400/500들도 조만간 A320으로 교체된다고 합니다.
스팟을 향해 지상활주 하는 동안, 저 뒤로 저희 앞에 출발하였던, AI 트래픽이 착륙하였습니다.
지리산 일대까지만 해도 나란히 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안보인다 싶더니 이제서야 내려오네요.
느릿느릿 16번 스팟에 진입하구요.
지상요원의 유도에 따라 Stop~.
예정보다 약 16분 이른, 오후 6시 24분, 김해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시간은 총 44분이고, 연료는 3,300lbs를 소모하였습니다.
스팟 정지 위치에 정지 후, 전원을 APU로 전환합니다.
Fuel cut off
Taxi light off
Belt sign off
Beacon light off
엔진 정지가 확인되자, 출입문이 열리고 승객 하기를 위해 사다리가 펼쳐집니다.
비행기가 작다고 브릿지 안붙여주더라구요=_=;;
(인천에서는 붙여주던데 말이죠=_=;; )
44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승객들이 하기하는 동안 조종실을 정리합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도 시키구요.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이 한창 진행되는 동안, 저희와 같은 구간을 비행한 ATR72가 23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는지, 6시가 지난 시간이지만 아직도 주변이 환합니다~.
여기저기 흩뿌려진 높은 구름들도 운치있구요.
이렇게 44분간의 짧은 국내선 비행도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이제 한시간의 그라운드 타임을 갖고 오후 7시 20분에 5312편을 달고 금일 부산-광주 마지막 편을 운항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스틱을 잡은데다, 일반 보잉기체나 에어버스 기체에 비해 조작하기 까다로운 녀석을 몰아서 그런지, 비행하는 내내 여기저기 막 헤매고 다녔습니다..ㅜㅜ
오토파일럿 노브도 LNAV로 안돌려놓고 그대로 운항하구요..ㅜㅜ
(안켜도 비행은 되는데, 하강할 때 강하경로가 안나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김해공항.
그러고보면 광주-부산구간은 혼자 비행할 때는 종종 하지만, 일지비행은 처음입니다.
거리가 짧은 탓에 비행시간보다 일지 작성시간이 더 오래걸리니까요..ㅜㅜ;;
아무쪼록 44분간의 짧은 비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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